[우간다] '내전으로 소망없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유스캠프 소식
[우간다] '내전으로 소망없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유스캠프 소식
  • 김형진
  • 승인 2012.10.29 14: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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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일 - 3일까지 아무리아 지방, 4일 - 5일 카타퀴 지방에서 총 200여명의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IYF youth festival이 두 곳에서 열렸다.

이곳은 캄팔라에서 430km 떨어진 곳으로 지역교회가 없는 곳이었지만, 이번 세계대회 때 인근지방(동부 우간다)에서 250명이 가까운 학생들이 참석한 곳이었다.
세계대회에 참석한 학생들이 자기들 외에 많은 학생들이 차비가 없어 못 왔다며, 다시 세계대회 이후 꼭 찾아와 달라고 부탁해 이번 유스 페스티발을 두 지방에서 진행되었다. 

 

 
 

이번 유스 페스티발은 우간다 굿뉴스코 봉사단원들이 미리 아무리아 지역에 가서 3주 동안 지방 자원봉사자 학생들과 함께 준비하였다.
지난 세계대회 참석했던 사람들과 함께 먹고 자며 장소를 구하러 다니고 홍보를 하였다. 이 지방으로 가는 길이 좋지 않아 14시간이 걸려 이곳에 도착했지만, 이곳까지 와서 복음을 전하는 것을 생각할 때 모든 피로가 다 사라졌다.

준비하는 동안 모든 것이 부족했기에 하나님만을 바라 볼 수밖에 없었고, 행사장소도 구하지 못해 끝까지 하나님만 구하게 하셨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셔 선하게 인도하실 것을 믿고 한 부분 한 부분 준비했고, 행사 시작하는 날 아침, 극적으로 행사장소를 얻게 되었다.
학생들이 많이 접수 되지 않았고, 누가 올까 하는 두려운 마음도 있었지만, 우리 생각과 다르게 이곳, 저곳에서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했고, 유스 캠프 장소를 가득 채웠다.

 

 
 

오전에는 아카데미를 통해 한국어, 태권도, 댄스, 스와힐리어 등 다양한 것들을 배우며 아프리카에서는 쉽게 배울 수 없는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다. 특히 태권도 아카데미는 사람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며 단순한 발차기 모션뿐만 아니라 태권도의 정신을 배우며 도전, 노력하는 모습을 배울 수 있었다.

매시간 공연으로는 밝은 미소의 라이쳐스 댄스로 사람들에게 밝은 마음을 전달하며 즐거움을 주었고 태권도 시범을 통해 사람들의 탄성을 만들어냈다.오후 프로그램으로는 미니올림픽을 하며 서로 몸을 부대끼며 뛰고 놀면서 즐거움 시간을 가졌다. 

 

 
 

특히 마지막날 오후에는 Talent Show(장기자랑)를 열어 학생들의 끼와 재능은 볼 수 있었다. 우간다의 많은 끼를 가진 학생들이 지원하여 서로 경연하며 자신들의 재능을 마음껏 발산하는 기회가 되었다.

그리고 이번 캠프에는 아무리아 지역의 시장. LC5 등 많은 인사들이 참석하여 축하를 해주었고, 특히 아무리아 Mayor는 신앙교제를 통해 복음을 들으며 진정한 하나님의 마음을 깨닫고 복음을 받아들였다. 

 

 
 

이번 캠프의 강사인 김형진 선교사는 38년된 병자에 대해 말씀을 전하였다.
베데스다 연못가에 많은 병자들이 있었는데 그들은 모두 자신을 믿고 할 수 있다는 생각에 예수님을 만나지 못하였고, 38년 된 병자는 자신이 할 수 없었기 때문에 예수님을 만나 병에서 나을 수 있었다고 말씀하였다. 이와 같이 우리도 내가 할 수 없을 때 예수님이 필요한 것이고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돌아가신 사실을 힘 있게 전하였다.

이곳 아무리아, 카타퀴 지방은 2006년까지도 동안 수많은 내전으로 많은 젊은이들이 죽은 곳이다. 최근 2003 - 2006년까지는 우간다 반군 지도자 코니의 침략으로 아이 3,000명이 학살 및 실종이 되었고, 수많은 사람들이 죽은 곳이기도 하다.

아직까지 도시가 발전되지 못하고 전기가 없는 곳이며, 많은 젊은이들이 할 일 없이 소망 없이 방황하며 살아가고 있었다. 이번 IYF 유스캠프를 통해 아무리아, 카타퀴의 많은 청소년들이 행복한 시간을 가졌고, 마인드 강연들을 통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며 그동안 신앙에 대해 궁금한 것들을 풀으며 진정한 하나님의 마음과 복음에 대해 깨닫는 감사한 시간이 되었다. 

 

 

아무리아 시장도 구원을 받아 자신의 집과 땅을 우리에게 무료로 빌려주기로 하며 간절히 복음 전도자를 보내달라고 요청했고, 성경학교와 IYF 아카데미를 시작해 달라고 간곡히 부탁했다.
유스 캠프를 통해 우간다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뜨겁게 느낄 수 있었고, 우간다 112개의 지방에 소망 없는 살아가는 젊은이들에게 복음을 전하며 소망을 줄 수 있는 교회와 IYF 센터가 세워지는 꿈을 주셨다. 

이번 유스캠프 이후 아무리아 지방에 지역교회가 개척될 예정인데, 기도 부탁드립니다.

글 이영은 (해외봉사단원 11기 우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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