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 성탄절소식 - 생에 가장 따뜻했던 크리스마스
[파라과이] 성탄절소식 - 생에 가장 따뜻했던 크리스마스
  • 신상태
  • 승인 2012.12.27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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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과이] 성탄절소식 - 생에 가장 따뜻했던 크리스마스

지난 12월25일 성탄절을 맞아 파라과이 아순시온교회에서는 예수님의 탄생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성탄전야제와 특별예배를 가졌다.

이번 성탄행사를 위해 성도들은 각각 부인회, 청년회, 어린이부등 각 그룹마다 예수님의 탄생을 기념하기 위한 공연을 준비했다.

저녁 일곱시 시작인 행사에 앞서 성도들은 다같이 모여서 아사도를 구워먹으며 함께 저녁식사를 하며 지난 한 해를 되돌아보고, 성탄을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성탄전야제는 파라과이 라이쳐스스타즈의 공연으로 시작되었다. 라이쳐스스타즈는 크리스마스 댄스로 성탄행사의 시작을 알렸고 이어서 각 파트에서 준비한 공연들이 이어졌다.

 

 

연령과, 국적을 불문하고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하기 위해 준비한 공연들은 비록 전문적이고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그들의 진심과 그동안의 노력을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부인회에서는 자신들의 간증을 연극으로 연출했고, 청년회에서도 예수님의 탄생에 대한 내용으로 짧은 연극을 선보였다. 이어서 합창과, 어린이댄스, 찬양팀의 무대 등 다양한 공연으로 성탄전야제의 내용이 풍성하게 채워졌다.

 

 
 
 
 

40도를 웃도는 한 여름에 맞이한 크리스마스, 그리고 열정적인 공연들로 뜨거워진 열기로 행사에 참석한 사람들은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얼굴에 함박웃음을 지으며 전야제를 즐겼다.

모든 공연에 끝나고 아순시온교회에 시무중인 한이용 목사의 말씀설교가 이어졌다.

아직 행사의 열기가 가라앉지 않았음에도 설교가 시작되자 자세를 바로잡고 복음말씀에 경청하기 시작했다.

 

 

한이용 목사는 요한복음 3장16절의 말씀으로 복음을 전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하나님이 그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려 하심이 아니요 그로 말미암아 세상이 구원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

한이용 목사는 예수님이 이천년 전에 이땅에 태어나셔서 우리의 모든 죄만 씻어주신것이 아니라 한사람 한사람 마음속에 태어나셔서 영원한 생명을 우리에게 주시고, 우리 인생이 주인이 되셔서 삶의 모든 문제를 책임지시고 인도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하고 감사하며 성탄예배를 마쳤다.

예배가 끝난 후에도 성도들은 바로 집으로 돌아가지 않고 성탄축하인사와 교제를 나누며 성탄전야를 함께했다.

이번 성탄절은 파라과이에 파견중인 단기선교사들에게도 특별하고 감사한 시간이었다.

파라과이는 위치적으로 대한민국과 정반대에 위치해있기 때문에 파라과이에서 맞는 한여름의 성탄절은 단기선교사들에게 무척 특별한 경험이었다.

 

 

단기선교사들은 항상 추위와 눈과 함께 성탄절을 맞아왔는데 파라과이에서의 성탄절은 정말로 따뜻하고, 하나님의 자녀들과 함께 귀중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던 이번 성탄절은 평생 잊을 수 없을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전했다.

또한 교회를 모르고 살아오면서 성탄절이 단순히 노는 날이라고만 알았던 그들에게 파라과이에서 맞은 성탄절은 진정한 성탄의 의미와 기쁨을 알 수 있게 해준 귀중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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