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월드캠프] 시민들이 기다리던 월드캠프
[아르헨티나 월드캠프] 시민들이 기다리던 월드캠프
  • 굿뉴스데일리
  • 승인 2013.02.19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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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의 유럽, 아르헨티나.
축구를 향한 뜨거운 열정만큼 남미 안에서 아르헨티나의 위상은 대단했다.
뜨거운 태양의 열기도 무색할 만큼 식을 줄 몰랐던 아르헨티나의 명성은 경제의 위기와 함께 몰락하기 시작했고 미혼모, 마약, 술, 성 등의 문제로 이슈가 되고 있다.

▲행사장소인 Nuevo Teatro Argentino
2013년 2월 14일을 시작으로 아르헨티나 3번째 월드캠프의 막이 열렸다.
750여명이 참여한 이번 월드캠프를 준비하는 과정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하나님이 준비해 놓으신 길로 인도 받아 마지막 준비 순간까지 함께 하시며 세계 대회를 기뻐하심을 볼 수 있었다.

세계대회를 준비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것은 숙소를 구하는 부분이었다. 작년까지는 경찰 학교에서 음식과 기숙을 다 무료로 지원해주었고 올 해에도 지원을 해주기로 했으나 한달 전 주요 인사 이동으로 인해 취소가 되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한 교회가 운영하는 수양관을 허락해 주시면서 모든 시설 면에 더 좋은 장소를 구할 수 있었고 음식도 다양하게 후원을 받을 수 있었다.

 
2012년 월드캠프를 통해 연결된 50여 명의 학생들과 가족들 그리고 형제자매들이 오래전부터 월드캠프를 직접 준비해 왔다. 자신들의 삶을 변화시켰던 월드캠프이기에 누구보다 더 열정적으로 온 마음으로 캠프를 준비했고 하나님께서 그 마음을 따라 풍성한 후원을 받을 수 있게 하셨다. 또한 월드캠프와 그라시아스 합창단 공연을 홍보할 때 만나는 사람들 중에 합창단의 공연을 알고 계시는 분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고 올해도 한다는 소식을 들으며 초청 티켓을 받아갔다. 칸타타 공연을 2회해야 할 정도로 라쁠라따 시민들에게 칸타타는 인기 공연으로 자리잡았음을 느낄 수 있었다.

 
개막식에 앞서 미리 참석한 학생들은 개막식 전 날 오후 활동으로 아카데미와 스케빈저 헌터 프로그램이 있었다.
한국어, 영어, 일본어, 포르투갈어, 댄스, 태권도, 한국 문화 그리고 요가 등 다양한 아카데미로 참가자들의 마음을 살 수 있었고 외부 강사 초청으로 아카데미의 질을 한층 높였다.
아르헨티나 학생 시나(18살)는 ‘사람이 많았음에도 알파벳과 발음 등을 배우는데 선생님이 자신의 방식대로 이해하기 쉽게 가르쳐 충분히 좋았다’고 말했다.

인근 공원에서 진행된 스케빈저 헌터는 뜨거운 남미의 태양 아래서 진행되어 참가자들이 지칠 수 있는 날씨였지만, 하나님이 학생들의 마음을 즐길 수 있도록 해주셔서 협소한 장소에도 불구하고 학생들 마음속에 협동심을 넣어 주셨다. 마까레나(18살)는 ‘이 캠프를 통해 많은 청소년들과 게임을 하며 소통할 수 있어서 좋다’며 다른 학생들과의 활동을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개막식을 앞두고 14일부터 갑작스런 극장 노조의 파업으로 인해 조명과 배경도 없이 캠프를 시작했는데 극적으로 개막식 당일 노조 파업이 풀리면서 무사히 개막식을 치를 수 있었다.
이번 아르헨티나 월드캠프는 1,2회에 이어서 라 쁠라따(La plata) 시의 떼아뜨로 아르헨티노(Teatro Argentino)에서 개최되었다. 2,000명까지 수용 가능한 아르헨티나에서 2번째로 큰 공연장은 복음의 꽃을 피우기 위한 최적의 장소이다.

 
 
 
오늘 개막식은 파라과이의 라이쳐스 무대를 시작으로 울산 링컨의 태권무, 칠레팀의 레코, 아르헨티나 전통댄스와 링컨의 부채춤으로 월드캠프를 축하했다.

 
라쁠라다 시 시장인 빠블로 브루에라 (Dr. Oscar Pablo Bruera)와 한병길 한국 대사의 환영사와 축사가 있었다. 더불어 빠블로 브루에라 시장은 IYF를 통해 청소년들이 소통 할 수 있게 됨을 감사히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한국에서 오신 홍오윤 목사님의 개회선언으로 화려한 개막의 문을 열었다.

 
 
그라시아스 합창단은 아르헨티나를 위한 Don’t cry for me Argentina를 부르며 아르헨티나의 현지인들의 마음을 녹였다.

 
박옥수 목사는 마인드 강연에서 한 여인이 자신의 생각에 사로 잡혀서 아들과 남편을 죽인 예화를 들면서 마음의 세계가 없는 사람이기에 자신의 마음을 놓지 못하고 불행하게 사는 삶을 설명하였다. 마음이 약해 생각에 사로잡힌 사람들이 아닌 하나님께서 주신 복된 삶을 살기 위한 마음을 받아 살면 IYF 안에서 참된 행복을 찾고 이끌림을 받을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작년에 월드캠프로 삶이 변한 학생들과 그의 가족들 그리고 형제 자매들이 직접 준비하고,
작년에 공연에 초대 받고 공연을 관람했던 시민들이 그라시아스 합창단을 잊지 않고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그들에게 전해졌던 메시지는 지금 또다른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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