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My name is Anthony Artits"
[뉴욕] "My name is Anthony Artits"
  • 김진욱 기자
  • 승인 2013.04.12 05: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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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세미나에서 연결된 새로운 분 part 1.

 

 

 

▲ 신앙 상담을 한 후 데니오와 함께
오늘 따라 눈이 번뜩 떠졌다. ‘기분 탓인가?’ 생각하다가 ‘아차…’ 어제 바이블크루세이드에서 내가 아니라 하나님이 하시는 신앙에 대한 말씀을 들은 것이 떠올랐다. ‘하나님이 나에게 무슨 일을 하시려고 일찍 깨워주셨나?’ 생각해보니 오늘 또한 세미나에 참석하는 날임을 알았다.

 

 

 

 

 

▲ 뉴욕 맨하튼 거리를 뒤덮고 있는 파란 티셔츠의 단기선교사들
    내가 세미나에 참석하게 된 계기는 한달 전부터 박옥수 목사님의 성경세미나가 있다고 계속해서 오는 연락 덕분이었다. 작년에 길에서 바이블 크루세이드를 처음 만나 내 연락처를 남겼었는데, 1년이 지금 지난 지금도 나에게 연락하다니… 이 사람들은 사람을 가치 있게 대하는 구나 싶었다.

 

 

 

 

 

 

▲ 바이블 크루세이드에 참석하여 구원을 받고 기뻐하는 앤써니
또한 15년차 포토그래퍼인 나는 사진을 찍으려 뉴욕 맨하탄거리를 돌아다닐 일이 많다. 길 한켠에 서서 바라보면 거리마다 블루스웨터를 입고 생글생글 웃으며 전단지를 나눠주는 친구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맨하탄 거리 곳곳을 지키는 그들을 보고 있노라면 바이블 크루세이드에 안 가고 싶어도 안 갈 수가 없었다. 그래서 2013년 뉴욕 바이블 크루세이드 기간에는 시간이 될 때마다 참석하기로 했다. 오늘은 두 번 째 참석하는 날이다.

 

 

 

 

 

 

▲ 아름다운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공연
Good news church의 Gracias choir 음악은 너무나도 환상적이다. 눈부신 드레스와 화사한 미소.거기에 합창단의 인생을 담아 마음 깊숙한 곳에서 울려 나오는 그들의 소리를 듣고 감동하지 않을 이가 누가 있을까? 음악이 끝나고 모두가 나와 같은 마음으로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어제에 이어서 박목사님은 탕자이야기를 들려주셨다(누가복음 15:11-24). 자신의 생각이라고 믿고 있는 사단의 말에 이끌리지 않으려면 우리의 마음에 예수님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말씀을 들었다. 사단의 음성에 쉽게 무너지는 나의 마음에는 하나님이 필요하다.

 

 

 

 

 

 

▲ 성경을 찾아 보는 참석자
나는 어린 시절을 교회에서 보냈다. 가족을 돌보지 않는 아버지. 경제적으로 무능력한 어머니로 인해 나는 교회를 신실하게 다니시는 할머니 밑에서 자랐다. 그리고 어려울 때에 노숙자 쉘터를 전전긍긍하다 어느 교회를 만나 그 곳에서 살았었다. 그러나 그 교회는 엄격한 율법을 내게 강요했다. 내가 법을 지키려고 할 때 점점 더 어려워진다는 것을 알았다. 결국 숨막히는 교회를 뛰쳐나왔고 그 후 기독교적인 삶과 반대되는 삶을 살았다. 남들처럼 한가로운 일요일을 보내고 싶었고 여자친구도 만나기 위해서였다. 내 생각에 이렇게 하면 너무나 즐거울 것 같았다. 그 후 경제적인 면은 좋아졌지만 마음 한편의 죄의식은 나를 항상 괴롭혔다. ‘이건 마음에 예수님이 살아있는 사람이 할 수 있는 행동이 아니야.’ 라는 음성이 나를 다시 하나님의 품 안으로 돌아가게 했다.

 

 

 

 

 

 

▲ 세미나 강사 박옥수 목사
2013 바이블 크루세이드를 만나면서 내 마음에 빛이 들어왔다. 오늘 말씀을 들으며 탕자이야기의 둘째 아들 대신 내 이름 앤써니를 넣고, 아버지 대신 하나님을 넣어 읽었다. 눈물이 날 것 같았다.

 

 

 

▲ 2부 교제시간, 진지하게 말씀을 경청하는 앤쏘니

 

 

이번 바이블 크루세이드를 통해서 나는 상담시간에 고린도전서 6장 11절 ‘그러나 씻음과 거룩함과 의롭다 하심을 받았느니라’ 말씀을 통해 내가 의인이라는 것에 확신을 갖게 되었다.

 

 

 

▲ 세미나 강사 박옥수 목사
"하나님이 의인이라면 의인이야!"라고 외치던 목사님의 말씀이 나를 죄에서 해방시켰다.

 

 

 

 

 

▲ 행사장으로 오고 있는 참석자
저녁 7시. 정신을 차리고 보니 매이슨 홀에 와있었다.

 

 

 

 

 

 

▲ 부활 후 자신에게 찾아오신 예수님을 보고 눈물을 흘리는 베드로
망설이다 오전의 탕자이야기를 생각하며 오게 됐는데, 오니까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오늘 저녁에는 부활절 칸타타가 있었다. 어매이징했다. 많은 사람들이 눈물을 흘리며 슬퍼하고 감격해 했다. 설마 했는데 예수님이 부활하신 후 그를 부인하고 욕하고 도망쳐버린 부끄러운 베드로를 안아주는 장면에서 참았던 울음이 터져버렸다. 쑥스러워 옆을 보니 다른 사람들도 나와 마찬가지인 듯 했다.

 

 

 

 

 

 

▲ 무덤에서 부활하신 예수님
예수님의 빈 무덤은 우리의 소망이라고 했는데, 오늘 부활절 칸타타에서 예수님이 더 이상 무덤에 있지 않고 나에게도 찾아와 소망을 주신 것에 감사했다.

 

 

 

 

 

 

▲ 예수님의 부활을 모든 참석자들 마음에 새긴 부활절 칸타타
이제껏 32년을 살면서 이렇게 감동스러운 공연을 본적이 없다. 공연이 끝나고도 한참 동안 공연장 안에 감동이 머무는 것 같았다. 어제 오늘은 내 생애 최고의 날이다.
구원을 받으면 마음에 진정한 쉼이 찾아온다고 했는데, 오늘 나는 이곳 버룩칼리지 메이슨 홀에서 평안히 쉬고 있다.

 

 

나를 잊지 않고 연락해준 파란 옷의 아이들. 허리케인처럼 엄청난 에너지로 강의하시는 박옥수 목사님. 그리고 나를 의인으로 만들어주신 하나님께 감사 드린다.

아! IYF 활동도 소개받았는데 정말 놀랍게도 매 년 많은 일을 하고 있는 단체였다. 올해 6월에 Haiti English Camp도 한다고 한다. 그들과 함께 haiti에 가서 행복한 미소를 가진 iyf 친구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내주고 싶다. 어서 비행기표를 알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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