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라플라타 폭우 봉사현장
[아르헨티나] 라플라타 폭우 봉사현장
  • 문성진 기자
  • 승인 2013.04.13 04: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0년 만에 내린 최악의 폭우로 무너진 라 플라타 시의 마음

▲ 물에 잠긴 La Plata 시.

2013년 4월 2일, 아르헨티나와 부에노스아이레스 지방의 주도인 라 플라타 시에 두 시간 만에 400mm의 기록적인 폭우가 내리면서 시작된 재앙이었다. 라 플라타 시는 아르헨티나월드캠프를 3년 연속으로 개최한 도시이며, 현재 IYF와 MOU(Memorandum of Understanding)를 체결한 도시이다. 1906년 이후 최고치로서 100년 만에 내린 최악의 폭우로 기록됐다. 엄청난 폭우로 인해 차로 이동하던 사람들은 차 안에 갇히고 도시엔 전기가 끊기고 많은 집이 침수되었다. 또한 시민들의 모든 것을 앗아가 버렸다.

기쁨, 희망, 행복, 그리고 마음까지도.
▲ 슬픔에 잠긴 La Plata 시민들.

폭우는 라 플라타 시에서 48명, 인근 도시에서 8명 총 56명의 사망자가 나왔고, 20여 명이 실종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수십만 가구가 정전 상태이며 약2200명의 넘는 이재민이 대피한 상태이다. 현재 많은 사람들이 추위와 배고픔을 참으며 구원의 손길을 바라고 있다.

폭우가 끝난 지금 사람들은 거리로 나와 물에 젖은 가전제품, 침구류, 옷 그리고 차를 말리고 있는 상태이다. 더 큰 문제는 바로 이것이다. 시민들은 밤마다 거리로 나와 전기복구와 구호품을 달라고 정부에게 시위를 하고 있으며, 각종 많은 범죄들이 일어나고 있다. 그리하여 정부는 최대한의 노력으로 복구 작업을 하고는 중이다.

▲ La Plata 시민을 구조하는 군인들.

우리 IYF아르헨티나 지부는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식료품과 침구류를 제공했다. 그리고 12기 굿뉴스코 단원들과 현지학생들은 라 플라타 IYF봉사단을 만들어 라 플라타 시를 방문하여 수재민들을 돕기 위해 손발을 걷었다. IYF봉사단은 3~4일 총 두 번을 걸쳐 라 플라타 시를 방문 했고, 그 방문을 통해 라 플라타 시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 할 있었고, 정부와 라 플라타 시민들에게 IYF봉사단의 마음을 알릴 수 있었다. IYF봉사단은 라 플라타 시 정부와 함께 후원 받은 음식을 포장하였다. 그곳에는 각종 분야에서 후원이 들어와서 정말 많은 구호품이 있었다. 또한 수재민들을 돕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달려와 서로 돕겠다며 구호품을 운반하고 포장을 하였다.

▲ 구호물자를 운반하는 IYF봉사단.

다음날 우리IYF봉사단은 홍수피해를 직접적으로 입은 지역을 방문하여 주민들에게 침대와 따뜻한 음식과 음료를 전달하였다. 피해현장은 참으로 암담하였다. 모든 집안에 진흙으로 가득 차 있었으며, 지대가 낮은 지역은 아직도 물에 차있었다. 그곳은 이번 피해로 인해 치안이 좋지 않아 경찰과 인근 군부대가 직접적으로 관리를 하고 있으며, 구호품이 부족하여 인근 군부대에서 식량을 제공하고 있었다.

▲ 식료품을 정리중인 IYF굿뉴스코단원과 현지자원봉사자.

라 플라타 시민들과 시정부의원들은 이번 봉사를 자원한 우리 IYF봉사단에 대한 감사와 감동의 마음을 표현하였다. 또한 우리 IYF아르헨티나 지부와 아르헨티나 정부가 더욱더 긴밀한 관계가 형성되었으며, 그들에게 복음과 IYF의 마음이 전파되기를 소망합니다.

▲ 시 정부와 함께 봉사하는 IYF봉사단.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