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선거 후 혼란스러운 캄보디아
[캄보디아] 선거 후 혼란스러운 캄보디아
  • 이찬미 기자
  • 승인 2013.08.04 11: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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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을 위해 캄보디아에 일하실 하나님

5년에 한 번씩 치뤄지는 총선에서 훈센 총리가 이끄는 캄보디아인민당(CPP)이 지난 28일 총선에서 승리를 거두었다.
총123석 중에서 캄보디아인민당(CPP)이 68석을 차지했다. 캄보디아인민당이 과반수 이상의 의석을 차지하면서 선거에서 승리했으나, 1993년 이후로 가장 적은 의석을 차지하면서 선거 결과와 관련한 여러 소문이 퍼지면서 수도 프놈펜은 혼란스러운 상황이 되었다.

▲수도 프놈펜 곳곳에서 무력 시위가 일어나기도 했다.(사진출처=현지 뉴스)
투표 후, 개표가 시작되고 캄보디아국민당이 선거에 졌다는 소문이 들리면서 주유소에서 길게 줄을 서서 오토바이와 차에 기름을 가득 채워 언제든지 프놈펜시를 떠날 준비를 하는 시민들이 있는가 하면, 한 마트에서는 생필품들이 바닥나고 ATM에서 돈을 뽑아 내는 등 혼란에 대비하는 준비를 하면서 선거 후 수도 프놈펜을 중심으로 시민들이 동요했다.

또한 저녁쯤, 지방 군인들이 차 네 대를 이끌고 수도 프놈펜으로 올라왔다는 소식이 들리기도 하면서 시민들은 더욱 두려워하였고, 각 투표소에서는 투표결과에 불만을 가진 사람들이 시위를 하기도 하고, 시민들은 군인 차를 뒤엎고 불태우는 등 무력 시위가 일어나기도 했다.

▲투표를 마친 훈 센 총리, 그가 이끄는 캄보디아국민당은 이번 선거에서 가까스로 승리했다.
캄보디아 교회에서는 일요 예배가 끝난 후 형제 자매들이 모여 나라를 위해 기도회를 가지고 말씀을 나누었다.
비록 지금의 상황은 어렵고 혼란스럽지만, 캄보디아 지방 곳곳에 복음을 전하기를 기뻐하시는 하나님께서 모든 일들을 아름답게 하실 것이 소망되는 기도회가 되었고, 형제,자매들의 마음에 이번 일이 아름답게 되어지겠다는 믿음을 가지게 되었다. 
다행히 큰 혼란 없이 선거가 마무리 되어서 하나님께 감사하고, 이후 더욱 힘 있게 캄보디아에 일하실 하나님이 소망된다.

(프놈펜=이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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