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열리고, 연결되고, 변화되는 여정의 시작
[미국] 열리고, 연결되고, 변화되는 여정의 시작
  • 안우림 기자
  • 승인 2013.08.19 14: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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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월드캠프, 스케빈져헌트를 통해 얻은 마음

8월 18일부터 22일까지 미국 뉴욕에 위치한 헌팅턴 마하나임 캠퍼스 및 롱아일랜드 대학 Tilles Center에서 뉴욕 월드캠프가 열린다. 1600명이 참석한 이번 캠프에 가깝게는 뉴욕을 포함한 미동부 지역에서부터 멀게는 40시간에 걸쳐서 온 캐나다의 인디언 학생들, 자메이카 학생들이 함께했다.
 

▲ 캐나다에서 온 인디언 학생들이 밝게 웃고 있다.

▲ 캠프 접수가 이루어진 마하나임 체육관 전경

학생들은 오랜 여정으로 피곤해하고, 처음 캠프에 와 서먹해 하고, 오랜만에 반가운 얼굴을 만나 들뜨기도 했다. 이렇게 다양한 분위기가 둘러 싼 마하나임 캠퍼스에서 월드캠프의 첫날이 시작되었다.

 

▲ 스케빈져 헌트 장소에 도착해 시작을 기다리는 학생들

19일 개막식 전, 첫날인 18일에는 같은 반 학생들과 친해질 수 있는 스케빈져 헌트를 했다.

 

▲ '우리는 하나니까!'바닷물에 들어가는 미션도 거침없이 해내는 학생들

이번 뉴욕 월드캠프는 특별히 스케빈져 헌트나 컬쳐 이벤트를 통해 전도를 했다. 말로 월드캠프의 모든 걸 설명할 수 없다는 생각으로 시작한 스케빈져 헌트는 실제 게임을 통해 몸과 마음으로 서로 만나면서 월드캠프의 모토인 open- connect- change를 자원봉사자들에게 전했고, 마음으로 우리를 만난 학생들이 더 큰 무언가를 기대하며 월드캠프에까지 참석했다.

  

▲ Geordy Wang

“한달 전, 한국에서 온 굿뉴스코 단원이 내 친구 Annie를 초대했고, 그 친구를 통해 난 처음으로 IYF 스케빈져 헌트에 참석했다. 첫 번째 스케빈져 헌트는 맨해튼의 관광명소들을 이리 저리 돌아다니면서 문제를 풀었는데, 너무 오래 뛰어서 힘들었다. 원래 내가 학교에서 해오던 스케빈져 헌트는 그리 힘들지 않았는데 왜 이렇게 게임을 어렵게 만들었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 미션을 통과하고 행복해 하는 Geordy와 반 학생들

근데 게임이 끝난 후 목사님이 스케빈져 헌트의 목적을 말씀해 주었다. ‘도전과 협력’을 위해서라고. 그때, 포기하기 싶을 때마다 몇 번이고 ‘뛰자!’란 친구들의 말에 힘을 얻어 내 한계를 넘었던 시간, 물총 게임을 하면서 혼자 물총을 쏠 때는 안됐지만 다 같이 쐈을 때 미션을 통과했던 순간들이 파노라마처럼 내 머리에 스쳐 지나갔다. 그리고 내가 그 목적을 얻었다고 생각하니 참 기분이 좋았다.

▲ 훌라후프를 통과하기 미션을 하며 즐거워하는 학생들

그렇게 난 두 번째, 세 번째, 그리고 지금 이곳 월드캠프에 까지 오게 되었다. 정말 힘들지만 뭔가 그것보다 더 큰 무언가가 날 계속 IYF와 함께할 수 있는 곳으로 이끌었다. 특히, 스케빈져 헌트가 끝나고 다같이 들었던 말씀이 흥미로웠는데, 월드캠프에서도 말씀을 들어보고 싶다. 그리고 이제까지 IYF에서 만났던 친구들처럼 마음으로 함께 할 수 있는 친구들도 많이 사귀고 싶은 바람이다.”

- Geordy Wang, Brooklyn 

▲ 다음 미션을 향하는 와중에도 끊이지 않는 웃음

처음 스케빈져 헌트에 왔던 학생들은 정말 기쁨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무표정으로 우리와 어울리지 못한 채 혼자 멀찍이 앉아있었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학생들이 밝아지고 우리와 마음을 함께하는 것을 봤다. 그리고 지금 월드캠프에는 그 학생들과 또 미주 전역에서 모인 학생들이 있다. 첫날이어서 잘 따라오지 못하고 때로는 불만도 있지만, 남은 4일 동안 그들이 마음을 열고, 연결되고, 그 마음이 밝게 변화하길 소망한다. 

사진 / 김진욱
글 / 미국 동부 굿뉴스코 단원 이현정, 안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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