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종으로 팔려가게 되었을 때...
아들이 종으로 팔려가게 되었을 때...
  • 편집부
  • 승인 2013.09.16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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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하 4장에 나오는 선지자 생도의 아내는 하나님과 마음이 먼 가운데 있다가 남편이 죽자 돈을 벌어서 두 아들을 잘 키우려고 했다. 여자는 자기 생각, 자기 욕망을 따라갔지만 제대로 되는 게 없었다. 결국 빚만 지고 두 아들이 종으로 팔려갈 위치에 처했다. 자기로서는 그 문제를 해결할 길이 전혀 없는 그때 여자는 자기 마음을 꺾고 깨뜨렸다. 자기 길을 버리고 하나님을 찾았다.
우리는 종종 ‘내가 왜 이런 어려움을 당하지? 왜 이렇게 고통스러워야 하지?’ 할 때가 있다. 그런데 그런 어려움들이 우리 마음을 꺾어서 내 길과 방법을 버리고 하나님 앞으로 나오게 한다.
선지사 생도의 아내는 엘리사 선지자가 한 말대로 기름을 붓기 위해 그릇을 많이 빌리기 시작했다. 한 병에 담긴 기름을 붓기 위해 무슨 그릇을 그렇게 많이 빌린단 말인가? 이전 같았으면 우습게 여겼을 말도 안 되는 것 같은 하나님의 말씀을 여자는 자기 생각을 버리고 그대로 따라했다. 그리고 큰 축복을 받았다. 탕자도, 38년 된 병자도 그런 길을 걸었다. 성경의 모든 이야기가 이처럼 인간이 자기 방법을 따라서 흘러가다가 그 방법을 버리고 하나님과 마음을 같이하면서 축복을 받는 이야기다.
두 아들이 종으로 팔려갈 위치에 처한 선지자 생도의 아내, 얼마나 암담했겠는가! 그러나 그런 일이 오히려 우리 생각을 버리게 하여 하나님과 같은 마음을 가져 복을 얻게 한다.

                                                                                                    - 박옥수 목사 설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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