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성경 세미나, 사마리아 여인처럼 예수님을 받아들이면...
[부산] 성경 세미나, 사마리아 여인처럼 예수님을 받아들이면...
  • 부산연합기자단
  • 승인 2013.10.15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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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대전도 집회 둘째날

지난 50여 년간 수많은 사람들을 죄의 짐에서 해방시키는 일에 쓰임 받아온 박옥수 목사(기쁜소식강남교회 담임)가 이번주에는 부산대연교회에서 성경세미나를 가지고 있다. 지난 13일(일) 저녁부터 시작한 세미나가 벌써 둘째 날을 지나 후반부에 다다르고 있다. 매 시간 기존 성도 천여 명과 백여 명의 처음 복음을 접하는 사람들이 찾아오며 부산대연교회 전 층을 가득 매우고 있다.

▲ 성경 세미나가 열리고 있는 부산대연교회 전경

작년 세미나를 참석해 말씀을 듣고 죄사함을 받은 나해정(女, 부산외대3) 학생은 올해 열리는 세미나를 대하는 남다른 마음을 전했다. “작년 이맘때에는 세상에 내 편은 아무도 없고 모든 것이 내 잘못이라는 생각에 자살까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성경세미나를 통해 행복을 찾았습니다. 일 년이 지난 지금은 그 때의 나와 같은 사람들이 많이 참석해 말씀을 듣는 것을 보니 쉼 없이 구원의 역사를 이루시는 하나님이 새삼 놀랍습니다.”

매년 박옥수 목사 성경세미나에는 그라시아스 합창단이 있어 참석자들을 행복하게 해 주었는데, 올해에는 미국 크리스마스 칸타타 투어 일정상 국내 대전도집회에는 함께 하지 못했다.
이에 대해 세미나 전부터 아쉬워하는 목소리가 있었지만, 모두들 올해 세미나를 보며 깜짝 놀랐다. 그라시아스 합창단을 대신해 무대에 오른 각 지역 합창단들의 공연이 기대 이상의 감동을 주었기 때문이다. 오히려 늘 편하게 자주 보며 지냈던 사람들이 무대에 서서 이토록 훌륭한 공연을 보여준다는 것이 무대의 감동을 배로 만들었다. 오늘은 울산지역 성도들이 준비한 합창이 선보였다.
실력도 뛰어났지만 실력 뒤에 숨어있는 연습의 흔적과 하나된 마음이 멜로디와 함께 보는 이들에게 전해졌다.

▲ 울산지역합창단

합창에 젖어들었던 참석자들은 이어 요한복음 4장에 나오는 사마리아 여인에 대한 말씀속으로 빠져들었다. 박 목사는 사마리아 여인과 예수님과의 대화 속에 흐르는 마음의 세계를 쉽고 자세히 설명했다.

“사마리아 여인과 예수님이 처음 만나 대화를 하는 것을 보면 그 둘은 전혀 다른 마음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화를 이어나가면서 그 여인은 조금씩 예수님의 마음을 받아들였습니다. 그리고 대화의 끝에 그 여인은 물동이를 버리고 마을에 가 복음을 전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누구든지 예수님의 마음을 받아들이면 사마리아 여인처럼, 그리고 간음하다 잡힌 여인처럼 바뀝니다. 저는 하나님이 사람들의 마음을 바꾸시는 것을 참 많이 보았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이 들어가면 남에게 으스대고 싶고 자랑하고 싶은 마음이 변하여 겸손해지고 남을 배려하게 됩니다. 요즘 많은 사람들은 스스로 자신을 변화시키려 하지만 스스로는 절대 변화될 수 없습니다. 나와 다른 마음이 들어와 새로운 마음을 주고 끌어가야 바뀔 수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도 사마리아 여인처럼 뭔가를 하려고 하지 말고 말씀을 듣기만 하면 주님이 평안과 소망으로 이끌어주실 줄 믿습니다.”

▲ 강사 박옥수 목사

▲ 말씀에 귀 기울이는 성도들

개인 전도 및 가판전도를 통해 세미나에 참석한 백여 명의 참석자들은 처음 들어보는 말씀과 마음의 세계에 대해 놀라워했다.
그 중 가판전도를 통해 세미나 소식을 알게 된 조유덕(女, 부산 문현동) 씨는 첫날부터 세미나를 참석하면서 개인신앙상담을 통해 복음의 길을 발견해나가고 있다. “다니던 교회에서 신앙생활을 10년 했는데 제 마음을 들여다보니 믿음과 구원에 대한 확신이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우연히 가판전도 팀을 만나 ‘영원한 속죄제사’라는 책을 받아 읽게 되면서 가서 말씀을 들어보고 싶은 마음이 들어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어제와 오늘 말씀을 들으며 내가 열심히 하는 세계가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되는 세계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저도 죄 사함을 받고 그 은혜의 세계로 들어가고 싶습니다.”

▲ 말씀 후 2부 신앙상담 시간

기쁜소식선교회의 '박옥수 목사 성경세미나'는 1986년 부산 이사벨여고 무궁화관에서의 전도 집회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27년간 매년 가을마다 대도시를 돌며 개최되어왔다. 그래서인지 매년 열리는 세미나이지만 해마다 성장해가는 부산지역 성도들과 교회를 볼 때마다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역사가 유독 새롭게 느껴진다. 올해도 부산에 뜨겁게 전해지고 있는 복음이 또 어떤 결실을 맺을지 소망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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