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리라
네가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리라
  • 편집부
  • 승인 2014.02.04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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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신년 메시지

 

Ⅰ. 복음을 전하는가? 

노아는 하나님께로부터 이 세상을 홍수로 멸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야기를 들었을 뿐 아니라 믿었습니다. 그래서 복음을 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노아의 여덟 식구 외에는 다 멸망을 당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수많은 사람들의 생명을 구원하길 원하셨을 텐데, 왜 그런 일을 허락하셨습니까? 거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노아가 부지런히 복음을 전해서 많은 사람들이 말씀을 들었지만 그들은 말씀을 경멸하고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얼마나 슬프고 고통스러운 일인지 모릅니다.
언젠가 제가 아는 어느 교회의 인도자가 저를 찾아와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목사님, 우리 교회는 복음적인 교회인데, 오래 전부터 구원받는 역사가 일어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데 기쁜소식선교회에서는 구원받는 사람들이 일어납니다. 성령이 일하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분은 저에게 성경을 가르쳐 달라고 했습니다.
세월이 지나면 우리가 아무리 복음을 전해도 구원받는 역사가 일어나지 않는 때가 올지 모르겠습니다. 사람들이 하나 둘 복음 전하는 것을 부담스러워하고 있습니다.
제가 대구 선교학교에서 복음 전하는 삶을 처음 시작했을 당시에 구원받은 사람들이 많이 일어났습니다. 그들 가운데 꽤 많은 사람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복음은 너무 귀해! 이것을 몰라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죽어 가는지 몰라! 나는 복음만을 위해 내 평생을, 나의 모든 것을 드릴 거야!”

 
그 후 세월이 40~50년이 흘렀습니다. 그때 영어도 잘하고, 성경도 많이 읽으며 잘 깨닫고, 복음도 잘 전하던 형제들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세월이 흐르는 동안 그들이 복음에서 하나 둘 멀어졌습니다. 지금은 그 당시에 복음을 위해 살기 원했던 사람들 가운데 복음을 전하면서 사는 사람을 거의 볼 수 없습니다.
사탄은 우리가 복음을 전하도록 내버려두지 않습니다. 노아 홍수 당시에도 사람들이 하나님의 이름을 불렀지만 그들의 마음은 복음에서 떠났습니다. 지금 기쁜소식선교회에 속한 사람들이라고 해서 다 복음을 전하는 것은 아닙니다. 물론 힘있게 복음을 전하는 일꾼들이 있습니다. 어떤 형제는 목사도 전도사도 아니지만 복음을 전해서 구원받는 역사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형제들이 복음을 전하지 않습니다.
성경은 구원받은 사람에 대해 “우리는 그의 만드신 바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니”(엡 2:10)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복음을 전하기 위하여 새롭게 만들어졌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구원받은 사람들이 복음을 전하지 않습니다. 충격적인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Ⅱ. 열매가 소중한가?

사사기 9장에 보면, 나무들이 왕을 세우자고 의논하고 감람나무를 찾아갔습니다.
“감람나무야, 너는 멋지게 생겼어. 네가 우리의 왕이 되어 줘.”
감람나무가 깜짝 놀랐습니다.
“나를 유혹하지 마. 하나님은 나에게 기름을 짤 수 있는 열매를 주셨어. 하나님이 주신 이 일을 버리고 싶지 않아. 솔직히 왕이 되고 싶은 마음이 있어. 하지만 나에게는 왕이 되는 것보다 열매를 맺는 게 중요해.”
나무들은 다시 무화과나무를 찾아가서 조심스럽게 이야기했습니다.
“무화과나무야, 네 열매는 정말 아름다워. 그렇지만 우리의 왕이 되는 게 더 좋을 거야. 우리의 왕이 될 수 있겠지?”
무화과나무는 크게 유혹이 되었지만 이렇게 말했습니다.
“하나님이 내게 주신 열매, 사람들을 기쁘게 하는 이 귀한 열매를 왕이 되기 위해 버릴 수 없어. 나는 어제처럼 오늘도 열매 맺는 일을 하고 왕으로 살지 않겠어.”
나무들은 할 수 없이 포도나무를 찾아갔습니다.
“포도나무야, 네가 우리를 다스리는 왕이 되어 줘.”
포도나무는 깊이 생각한 후 대답했습니다.
“나도 왕이 되는 것이 좋아. 그런데 나에게는 하나님이 주신 귀한 열매와 술이 있어. 내가 왕이 된다면 열매를 맺고 그 열매로 술을 만드는 일에 어떻게 마음을 쏟을 수 있겠어? 사람들이 배가 고플 때 나에게서 포도 열매를 원할 거야. 즐거울 때에 포도주를 찾을 거야. 그때 나에게 열매가 없다면 어떻게 되겠어? 나도 정말 왕이 되고 싶지만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열매를 맺고 술을 만드는 일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미안하지만 나는 왕이 되지 않겠어.”
포도나무는 하나님이 자신에게 주신 열매를 귀중하게 생각했습니다. 왕이 될 수 있는 기회를 버릴 만큼 귀하게 여겼습니다.

창세기 1장에 보면 하나님께서 ‘땅은 각기 종류대로 씨 가진 열매 맺는 과목(果木)을 내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세상의 모든 나무에게 씨 가진 열매를 주신 것입니다. 사과나 포도 같은 나무들은 지금도 여전히 그 열매를 맺고 있습니다. 그런데 열매를 맺지 못하는 나무들도 많습니다. 그들은 왜 열매를 잃었습니까? 하나님이 주신 열매를 소홀히 여기고 다른 곳에 빠졌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구원받은 우리에게도 복음을 전해서 열매를 맺게 하셨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하나님이 허락하신 열매를 맺는 일보다 다른 데 관심을 두어 열매를 맺지 못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제가 신명기를 읽다가 깜짝 놀란 사실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그들이 어느 성읍을 함락시키려고 할 때 나무를 베어 그 성을 공격하는 기구를 만들어서 쓰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열매를 맺는 과목은 베지 말고 열매가 없는 나무를 베어서 기구를 만들라고 하셨습니다. 열매 맺는 나무는 하나님의 보호를 받고, 열매 없는 나무는 저주를 받는 것을 이야기해 주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날 열매 없는 삶을 살고, 그래서 비참해지는 성도들이 많습니다.

나무들이 포도나무에게 말했습니다.
“포도나무야, 우리의 왕이 되어 줘.”
“나는 왕보다 열매를 맺는 게 좋아.”
“왕이 되면 정말 좋아.”
“그래도 나는 열매 맺는 것이 더 좋아.”
이처럼 감람나무, 무화과나무, 포도나무는 오늘날까지 열매를 지키고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나무들이 하나님이 주신 열매를 버렸습니다. 우리 주위에 열매를 맺지 못하는 나무들이 많습니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실 때 그들에게도 다 열매를 맺을 수 있게 해주셨는데 말입니다.
나무 이야기는 우리 이야기입니다. 오늘날 구원받은 많은 성도들이 하나님이 주시는 열매 맺는 일에 관심이 없습니다. 열매에 마음을 두어야 하는데, 왕이나 장관이 되는 일에 마음이 팔려서 하나님이 주신 열매 맺는 삶을 버렸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로 하여금 열매를 맺을 수 있게 하셨지만 사탄은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너는 열매를 맺은 적이 없잖아. 네가 무슨 열매를 맺어? 차라리 왕이나 장관이 되는 게 좋을 거야.”

 
참 많은 나무들이 열매를 잃었지만, 지난 2013년 한 해에도 많은 형제 자매들이 어려움 속에서도 열매 맺는 삶을 사는 것을 볼 때 정말 감사했습니다.
서울에 사는 한 자매님은 혈관이 늘어나는 희귀한 병을 가지고 있습니다. 혈관이 보통 사람의 네 배나 크게 늘어났습니다. 하루는 그 자매님이 저를 찾아와서 “목사님, 저 수술해야 한대요. 기도해 주세요.” 하고 부탁했습니다. 제가 기도했습니다. 얼마쯤 시간이 흐른 후 자매님에게서 다시 연락이 왔습니다. “목사님, 오늘 수술 안 하면 죽는대요. 그런데 저는 믿음으로 낫고 싶어요.”
자매님은 혈관이 굉장히 많이 늘어났지만 지금 믿음으로 병을 이기고 있습니다. 자매님의 치료를 담당하고 있는, 그 분야의 권위자인 의사는 자매님에게 “너, 일주일 안에 죽어. 지금 수술해야 돼.” 하고 이야기했습니다. 자매님이 ‘수술하면 어떻게 되느냐?’고 묻자, 몸이 마비될 수도 있고 죽을 수도 있지만 그냥 있으면 곧 죽으니까 수술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자매님은 믿음을 가지고 수술하지 않았고, 지금 건강합니다. 지난 가을 서울 대전도집회 때에는 친구를 데리고 왔습니다. 친구가 구원받고 굉장히 기뻐했습니다. 그 친구는 복음이 있다고 하는 교회를 다니면서 복음의 지식을 가지고 있었지만 믿어지지 않아 고통하던 분이었습니다. 얼마 전 크리스마스 칸타타 공연 때에도 자매님은 많은 사람을 공연에 초대했습니다.
하나님이 자매님을 데려가고 싶어도 자매님을 통해서 구원받는 열매가 자꾸 일어나는 겁니다. 의사들은 자매님이 살아 있는 것에 깜짝 놀랍니다. 자매님도 자신이 죽을 몸이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살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자매님은 다른 일을 하지 않고 바쁘게 복음을 전합니다. 여느 사람들처럼 곧 죽을 거라고 벌벌 떨며 움직이지도 못해야 하는데, ‘내가 살아 있는 이유가 있다면 복음 전하기 위함이야’ 하고 여기저기 다니면서 복음을 전합니다. 그래서 구원받는 사람들이 계속해서 일어납니다.


Ⅲ.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리라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 말이 네가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리라 하지 아니하였느냐?’ 하신대”(요 11:40)
마르다는 오빠 나사로가 죽은 뒤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예수님에게 “주께서 여기 계셨더면 내 오라비가 죽지 아니하였겠나이다” 하고 말했습니다. 그때 예수님께서 마르다에게 “네 오라비가 다시 살리라”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나사로를 살리기 위해 오셨습니다. 베다니에 있는 나사로가 죽었는데, 누가 살릴 수 있습니까? 어느 누구도 죽은 사람을 살릴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우리와 다릅니다. 예수님은 나사로를 살리실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나사로를 살리려고 마음먹으셨습니다.
마르다는 “네 오라비가 다시 살리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에는 능력이 있기에 능치 못한 일이 없지 않습니까? 예수님이 산다고 하시면 사는 건데, 마르다는 ‘죽은 사람이 어떻게 살아? 말도 안 돼!’ 하는 생각으로 예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은 나사로의 무덤으로 가셨습니다. 무덤 안에 있는 나사로를 살리기 위해서는 무덤을 막고 있는 돌을 옮겨놓아야 했습니다. 예수님은 마르다에게 “돌을 옮겨 놓아라”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자 마르다가 “주여, 죽은 지가 나흘이 되었으매 벌써 냄새가 나나이다” 하고 말했습니다. 마르다는 예수님의 말씀을 믿지 않고 형편을 믿었습니다. 형편을 보니까 나사로가 살지 못할 것 같았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은 능력입니다. 말씀하신 일은 그 말씀이 이룹니다. 예수님이 “네 오라비가 살리라” 하시면 삽니다. 그런데 마르다는 ‘어떻게 죽은 오빠가 다시 살아요? 말도 안 돼요. 마지막 날 부활 때에나 살겠죠’ 하고 자기 생각을 믿었습니다.
나사로가 썩어서 냄새가 난다고 대답한 마르다에게 예수님이 다시 말씀하셨습니다.
“내 말이, 네가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리라 하지 아니하였느냐?”
이 말씀이 너무 좋습니다. “네가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리라!” 무얼 열심히 하지 않아도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리라!
여러분에게 지금까지 구원받은 열매가 없었습니까? 기도해도 응답이 안 되었습니까? 사는 게 어려웠습니까? 주님은 여러분 속에서 일하길 원하십니다. 그리고 말씀하십니다.
“네가 사업이 잘 되길 원하느냐?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리라!”
“네가 사람들을 구원하길 원하느냐?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리라!”
“네 아들이 병들어 있느냐?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리라!”
“네 딸이 말라리아에 걸렸느냐? 내가 고칠 걸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리라!”
주님은 우리에게 ‘네가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리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우리, 이 말씀부터 믿읍시다. 그러면 여러분 속에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날 것입니다. 구원받는 열매들이 맺힐 것입니다.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날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통해서 힘있게 일하길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에게 일하실 모든 준비를 갖추셨습니다. 어려운 문제가 있습니까? 병이 들었습니까? 성경이 잘 읽혀지지 않습니까? 기도를 잘 못 합니까? 헌금을 드릴 때 인색한 마음이 듭니까? 자녀들이 삐뚤어집니까? 그것을 주님께 맡기십시오. 그리고 주님이 이루실 것을 믿으십시오. 2014년에는 여러분의 삶이 하나님의 영광으로 가득 찰 것입니다.
제 삶을 돌아보면 하나님께서 저에게 하신 일이 굉장히 많습니다. 병도 낫게 하시고, 복음을 전할 수 있게 길도 열어 주셨습니다. 처음부터 순탄하게 되어진 일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내가 볼 때는 도저히 될 것 같지 않았지만 말씀을 믿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이 일하시기 시작했습니다. 오늘도 하나님이 일하실 것을 믿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역사하실 것을 믿으십시오. 내가 전도하면 사람들이 구원받을 것을 믿으십시오. 내가 기도하면 남편이 변할 것을 믿으십시오. 내가 말씀을 전하면 아이가 변해서 귀한 복음의 일꾼이 될 것을 믿으십시오. 그러면 여러분이 하나님의 영광을 보게 될 것입니다. 주님을 믿으면 주님과 한 마음이 됩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우리를 통해서 당신의 영광을 나타내십니다.


Ⅳ. 2014년에는… 

2014년에는 여러분 모두 건강하게 되길 바랍니다. 여러분 모두에게 하나님의 성령이 충만하시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이 하는 모든 일에 하나님께서 역사하신 간증이 많아지길 바랍니다. 하나님이 여러분에게 더 깊이 일하시게 되길 바랍니다. 여러분이 복음을 전해서 거기에서 얻는 기쁨으로 충만하게 되길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풍성한 물질을 주셔서 여러분이 많은 물질로 복음의 일을 할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청년들은 좋은 남편이나 아내를 만나 결혼해서 행복하게 되길 바랍니다. 어떤 병에 걸렸든지 낫게 하시겠다는 믿음을 갖게 되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에게 복음을 듣고 구원받는 많은 열매들이 일어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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