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인 칼럼-먼저 마음이 바뀌면
편집인 칼럼-먼저 마음이 바뀌면
  • 이성현 기자
  • 승인 2014.02.25 16: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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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고 제프 헨더슨에게 징역 19년 7개월을 선고한다!”
미국 LA 뒷골목에서 마약운반 일을 하던 제프는 스물네 살에 교도소에 잡혀 들어갔어요. 사람들은 교도소에서 청춘을 다 보내게 된 제프를 보고 ‘이제 인생 다 끝났어!’라며 손가락질 했어요. 그런데 제프는 교도소 주방에서 매일 1,500명분의 그릇을 닦는 고된 일을 하면서 요리의 매력에 빠져들었고, 그때부터 제프는 자신이 세계 최고의 요리사라는 마음으로 열심히 일을 했어요.
감형을 받아 서른네 살에 교도소에서 나온 제프는, 식당에 취직해 접시닦이 일부터 시작했어요. 허드렛일을 도맡아 하면서도 어깨너머로 요리를 배우는 것이 즐거웠어요. 그렇게 실력을 쌓아 미국 최고급 호텔인 시저스 펠리스에서 흑인 최초로 총주방장으로 뽑혔고, 2001년에는 미국 최고의 요리사 상을 받기도 했어요.
여러분은 실수와 잘못 때문에 ‘나는 안 돼!’ ‘나는 못해!’ 하면서 실망해 본 적 있나요? 그렇다면 무엇을 잘하려고 애쓰기 전에 먼저 마음을 바꾸길 권할게요. 마음이 바뀌면 일에 임하는 자세도 바뀌고 일의 결과도 자연스레 좋아질 수밖에 없거든요. 19년이라는 감옥 생활이 제프의 마음까지 가둘 수는 없었던 것처럼, 여러분도 어떤 어려움이나 여러분의 연약함을 이길 수 있는 마음의 힘을 갖기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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