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KBS홀
1년간의 해외봉사를 마치고 돌아온 12기 굿뉴스코 해외봉사단의 귀국발표회가 지난 2월 24일 부산 KBS홀에서 열렸다. 꿈과 희망을 찾던 411명의 학생들이 1년 동안 세계 여러 나라로 흩어져 진정한 행복을 배우고 돌아왔다. 이 값진 행복을 각 나라의 특색을 살린 다양한 공연을 통해 보여주었다.
어느 지역보다 오래전부터 IYF 활동이 활발히 진행되어온 부산지역은 매년 여름 부산에서 열리는 월드캠프, 세계청소년부장관포럼 등 굵직한 행사들로 인해 최근 그 활동 영역이 넓어져왔다.특히, 그 동안 IYF를 사랑하는 정치, 경제, 교육계 인사 20여 명이 자문위원회를 운영하며 든든한 후원자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굿뉴스코 페스티벌에도 많은 VIP가 참석해 학생들에게 축하인사와 격려를 건내며 큰 힘이 되어주었다.
굿뉴스코 페스티벌을 향한 지역언론의 관심도 뜨거웠다. 부산 대표 일간지인 국제신문은 IYF의 활동을 소개하며 굿뉴스코 페스티벌 개최소식을 전했고, 티브로드 동남방송에서는 학생들의 모습을 직접 카메라에 담아가 생생한 현장의 모습을 알렸다. 또한 IYF 설립자인 박옥수 목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IYF의 다양한 활동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굿뉴스코 페스티벌의 첫 무대는 순수한 목소리로 행복을 노래하는 굿뉴스밴드가 열었다.
딕펑스의 ‘비바청춘’ 멜로디에 그들만의 이야기를 담아 지난 일 년간의 추억과 그리움을 표현했다. 또한 밝고 건전한 댄스로 언제나 보는 이들의 마음을 춤추게 하는 라이쳐스스타즈의 무대가 이어졌다.굿뉴스코 해외봉사단원들이 일 년간 경험했던 서로 다른 색깔의 다양한 문화는 댄스와 뮤지컬, 체험담, 리얼스토리로 표현되었다.
아시아를 대표한 필리핀 댄스 ‘뿍뽁’은 자신을 가리고 있던 단단한 껍질을 깨고 나온다는 의미를 표현한 무대로, 몸에 붙인 야자열매의 껍질을 두드리며 경쾌한 소리를 내는 필리핀의 전통문화를 그대로 옮겨왔다.또한 유럽지역의 댄스 ‘페어드라우엔’은 화려한 전통의상을 입은 남녀의 왈츠공연을 통해 유럽만의 절제되고 기품있는 문화를 표현했다. 광활한 대륙 중국의 문화를 표현한 ‘잉멍’은 중국 전통악기인 고쟁에 맞춰 ‘꿈을 비추다’는 뜻의 공연을 보여주었다. 마지막으로 아프리카 댄스 ‘타미샤’는 마사이부족의 축제를 표현하며 해외봉사단원들이 현지에서의 부담과 어려움을 넘어 강인한 마음을 배웠다는 의미를 담았다.
단원들의 이야기는 댄스 외에도 다양하게 표현되었다. 케냐를 다녀온 우다겸 단원은 현지인 친구를 통해 가족의 사랑을 알게 되었다는 체험담을 통해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고, 북미 단원들이 준비한 뮤지컬 ‘Remember’는 911테러 속 숨겨진 고귀한 희생을 소개하며 해외봉사 단원들 또한 지진으로 폐허가 된 아이티에서 영어캠프와 봉사활동으로 사람들을 계몽하고 꿈과 희망을 심어주었다는 내용을 전했다.가정의 불화와 엄마의 죽음으로 삐뚤어진 삶을 살던 지선경 단원이 인도에서 일 년간 해외봉사를 경험하며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 마음의 변화를 가지게 되었다는 트루스토리 또한 보는 이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올해 굿뉴스코 페스티벌만의 특별한 모습을 보여준 무대는 아프리카 아카펠라였다.
12기 단원들과 선배단원들이 목소리와 마음을 하나로 모아 아름다운 하모니를 연출했다. 지난 2002년 1기가 파견된 이후 지금까지 4천명이 넘는 해외봉사단원이 배출되었고, 그들은 지금 사회 곳곳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자신들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일 년에 한번 있는 굿뉴스코 페스티벌이 선배와 후배를 이어주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며 선배와 후배 모두에게 좋은 영향을 미치는 행사가 되고 있다.
마지막 무대는 IYF의 설립자이자 단원들의 마음을 지켜주는 든든한 버팀목인 박옥수 목사의 축하메시지로 마무리되었다. “사람들이 안 되는 것을 알고 틀린 것을 알면 방법을 바꿔야 하는데 더 노력합니다. 하지만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면 내 방법이 틀렸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렇게 마음이 흐르게 되면 이 세상이 행복해 집니다. 굿뉴스코 해외봉사자들의 얼굴에는 미소와 행복이 있습니다. 부산 시민들도 그런 삶을 살게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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