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 "목사님, 우루과이 교회는 문을 닫지 않습니다."
[우루과이] "목사님, 우루과이 교회는 문을 닫지 않습니다."
  • 백종환
  • 승인 2014.03.15 19: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상반기 한이용 목사 초청 성경세미나

이번 3월 10일부터 13일 까지 우루과이교회에서 한이용 목사 초청 성경세미나가 있었다.
특별하게도 이번 집회에 파라과이의 두 분의 장로님들과 단기선교사들이 함께 하였고 아르헨티나에서도 김도현목사와 한 분의 장로가 참석을 하였다.

우루과이는 아름다운 해변과 온천등 여러 가지 휴향시설이 많은 나라이고 주로 목축업과 관광업이 주업인 나라이다. 사람들 또한 친절하고 교양이 있다. 겉으로는 좋은 사람들로 보일지 모르나, 반면 차갑고 냉철한 성격을 가지고 있으면 남을 간섭하는 것이나 간섭받는 것을 매우 싫어한다. 또한 국가적으로 국가와 종교는 다른 것으로 여기며 분리를 하였고 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종교보다는 자신의 삶과 육체에 관심을 가지고 신을 믿지 않는 무종교인들이 많다. 이로 인해 붙여진 별명은 ‘선교사들의 무덤’이다. 많은 종교와 여러 나라의 선교사들이 선교를 하기 위해 들어왔지만 얼마 되지 않아 문을 닫고 돌아가게 되었다.

 

우리 선교회도 2002년 한이용목사를 선교사로 우루과이에 첫 선교가 시작이 되었다. 하지만 많은 어려움이 있었고 사람들도 잘 연결이 되지 않아 힘든 시간들이 많았다. 시간이 지나 선교사가 바뀌고도 여전히 어려움은 있었다. 그러다 최근 2년간은 선교사도 없이 한 형제의 가족만 교회와 연결되어 있었고, 집세를 매달 내야 하는 상황에 더 이상 교회를 이어갈 수 없는 형편까지 오게 되었다. 말은 안했지만 주변에서 교회를 닫아야겠다는 마음이 들었을 때, 그 형제가 간증을 하였다.

▲ 뒷줄에 왼쪽에서 2번째 간증한 페르난도 장로(파라과이 캠프때 장로안수받음)

“목사님 우루과이 교회는 문을 닫지 않습니다. 저 같은 사람도 하나님이 불러주셔서 구원을 받고 이 자리에 있는데 저 같이 진리를 찾는 사람이 이 우루과이에 많을 것이라 믿습니다. 교회는 제가 담당해서 지키겠습니다. 문만 닫지 말아 주세요.”

그 후 아르헨티나 교회에서 선교학생, 단기선교사들, 형제자매들을 우루과이 교회에 보내면서 복음을 전하고 교회를 이끌어 가고 있었다. 선교사가 없는 상황이었지만 하나님께서 교회 안에서 일을 하시며 한 사람 한사람이 구원을 받는 역사가 일어났다.

18년 동안 목회자 생활을 하던 순수 유대인 목사부부가 선교학생을 통해 연결되어 복음을 듣고 구원을 받았다. 그들이 구원을 받은 뒤 자신들의 교회를 닫고 분리하여 교회의 일원이 되었고, 그들로 인해 그 교회를 다니던 지도자급 사람들이 구원을 받으며 함께 교회에 나오게 되었다. 연결되어있던 다른 교회의 지도자들 또한 말씀을 듣고 너무 새로워 하고 신기해 하며 전 교회와 분리를 하고 우루과이 교회에 참석을 하고 있었다.

▲ 순수유대인 목사부부(왼쪽 여목사 베아트리스) (중간 남편 달리알비)

그중 한 여학생은 자신의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그 충격으로 자신도 할머니와 같이 무덤에 같이 있다는 환상을 보면서 먹지도 마시지도 않고 방에서 이불속에서 나오지 않아 눈이 마르며 눈물이 나오지 않아 실명되기 직전까지의 상황까지 가고, 마약도 하게 되면서 많은 환상에 시달려 괴로운 나날들을 보냈다. 하지만 그 학생이 구원을 받은 목사 부부를 통해 교회와 연결이 되면서 말씀을 듣고 구원을 받았고, 지금은 매 시간마다 교회에 와서 말씀을 듣고 배우며, 우루과이 라이쳐스 스타즈로서 댄스를 배우고 이번 집회기간에 매일 저녁마다 라이쳐스 공연을 선보였다.

▲ 눈이 실명될뻔한 여학생 발렌티나 맨 왼쪽

한이용목사는 누가복음 15장 탕자의 말씀을 중심으로 한 주간 복음을 전했다. 첫날 우리들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사람이며 탕자가 자신을 믿고 나갔지만 결국에 망할 수밖에 없었던 모습을 전하였고, 둘째 날 강도 만난 자의 이야기를 하며 우리의 정확한 위치에 대해 이야기 하였다. 우리는 선한 사마리아인이 아닌 강도 만나 거반 죽어있는 모습을 이야기 하며 단지 선한 사마리아인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에게 올 때 구원을 받을 수 있고 죄사함을 받을수 있다고 전하였다.

 

셋째 날과 마지막 날 로마서와 히브리서를 찾으며 우리의 죄가 어떻게 예수님에게 넘어갔고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심으로 우리의 죄가 사해졌다는 말씀을 들으면서 참석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죄 사함을 받고 손을 들며 기뻐하고 즐거워 하였다.

▲ 죄사함 받은 사람 손들라는 질문에 손들고 있는 참석자들

매일같이 25~30명 정도의 인원이 참석 하였고 그 중 10명 정도 새로운 사람들이 참석을 하였다. 성경세미나 참석자 대부분 한 교회의 지도자, 인도자들 이었고 하나같이 왜 이런 귀한 복음이 지금까지 어디에 있었는지, 왜 우리는 이것을 몰라 거짓된 복음을 전하고 고통을 당해야 했는지 후회하며 복음이 전해준 교회와 종에 대해 감사해 하고 즐거워 하였다.

▲ 구원을 받은 다른교회의 지도자들
▲ 마약으로 인해 자해를 많이한 호세

어려움도 많고 힘든 시간도 많았지만 하나님께서 이 우루과이를 사랑하셔서 교회를 12년간 지키셨고, 이제는 뿌려진 열매를 거두어 들이시는 것을 분명히 볼 수 있었다. 한 형제의 간절한 마음과 믿음이 하나님의 길을 열었고 지금도 하나님께서는 분명하게 일을 하고 계시다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