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막 이야기 (3회)
교회에 다니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죄인인 줄은 알지만 죄에 대해 무감각하다. 관념적으로 죄인이라는 것을 알지 자신이 얼마나 더럽고 악한 죄인인지 깨닫지 못하기 때문에 마음속에 죄를 두고도 대수롭지 않게 기도하고 즐거워하며 예배에 참석한다. 그것은 주위에 있는 죄를 가지고 사는 사람들의 양심과 자신의 양심을 비교할 뿐, 거룩하고 흠이 없는 예수 그리스도의 의(義) 앞에 자신을 비추어보지 않기 때문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더러운 옷을 입고 있었지만 깨닫지 못하다가, 성막의 희고 깨끗한 세마포(細麻布) 장(帳) 앞에 왔을 때 자신의 옷이 더러운 것을 발견했다. 그것처럼 우리도 예수 그리스도 앞에 나아와서 예수님을 발견하기 전에는 자신의 더러움을 알 수 없다.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를 발견할 때 추하고 악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며, 마음에 죄를 인하여 괴로워하게 되고, 죄를 씻을 때까지는 주님 앞에 담대히 나아가지 못하게 된다.
- <성막>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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