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나를 버리고 믿음을 배우는 2015 댈러스 겨울캠프
[북미] 나를 버리고 믿음을 배우는 2015 댈러스 겨울캠프
  • 정하영
  • 승인 2014.12.30 15: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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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달라스 겨울 캠프

 2014년 12월 29일, 댈라스에서의 둘째날 새 아침이 밝았다. 새벽 5시 50분부터 단잠을 깨고 모인 참석자들의 얼굴에는 평온함이 가득했다.

워싱턴 교회 김상열 목사는 요한일서 2장 9절의 "빛 가운데 있다 하며 형제를 미워하는 자는 지금까지 어두운 가운데 있는 자"라는 말씀으로 우리 마음이 정확히 빛 가운데에 들어와 있는지를 비추어볼 것을 당부했다.

아침 9시, 라이쳐스 스타즈의 파워풀한 댄스로 오전 A 순서가 시작됐다. 강사 앵커리지 교회의 정자양 목사는 열왕기하 7장 1절 "내일 이맘때에 사마리아 성문에서 고운 가루 한 스아에 한 세겔을 하고 보리 두 스아에 한 세겔을 하리라"는 약속이 네명의 문둥이를 아람진으로 이끌었듯, 하나님이 박옥수 목사에게 허락하신 시편 2편 8편의 약속 하나가 마음에 하나님을 두기도 싫어하는 우리를 귀한 칸타타에 함께 하도록 허락하시고 이토록 복되게 하셨다고 말했다. 

 "예수님은 포도나무요, 우리는 가지니, 신앙의 세계는 우리가 잘하고 못하고와는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이 세계는 속하는 세계입니다." - 박영국 목사와의 교제내용 중에서

한편, 본 행사와는 별도로 16여명의 북미지역 기상교회 목사들을 대상으로 목회사 모임행사가 활발히 진행되었다.

강사 조규윤 목사는 룻기 1장 1~ 14절의 나오미가 자기를 믿은 결과 비참한 결과를 맞게 되었고 돼지우리의 삶을 반복하는 모습을 자세히 이야기했다. 결국 재앙이 하나님이셨다는 것을 깨닫는 참된 회개가 이루어진 후 나오미의 마음에 소망이 찾아온다.
"한강이 강원도의 산골짝의 가느다란 물줄기에서 시작되었듯 죄악된 삶은 마귀가 넣어준 작은 생각 하나에서 시작됩니다."
조 목사는 과거에 어떤 삶을 살았던지 우리를 얼마든지 받아줄 수 있는 사랑을 가지신 아버지에게로 돌이키고 하나님 한 분만을 바라는 삶이 가장 복되다고 이야기했다.

▲ 말씀을 전하는 초청강사 조규윤 목사

저녁 7시, 드디어 부활절 칸타타의 막이 올랐다.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아름다운 선율과 노래는 우리 죄를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시고 어떤 고통도 감내하신 예수님의 한없는 사랑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십자가에 못박히는 장면에서 터져나오는 안타까운 함성과 무덤 속에서 부활하시는 장면에서 쏟아지는 박수갈채는 무대와 관중석이 하나로 연합됨을 보여주었다.

 

 
 

조규윤 목사는 청중들에게 '왜 신앙이 쉽다고 하는가?'에 대한 메세지를 명쾌하게 전달했다. "나는 죄인 중의 괴수로소이다!" 라고 고백한 후 사울이 하나님의 의를 얻게 되었듯, 내가 온전히 버려지고 주님과 하나된 삶을 사는 것이 갈라디아서 2장 20절이 의미하는 진정한 신앙이라고 역설했다.
"하나님은 내가 버려지고 나를 향한 마지막 남은 기대마저 끊어진 그 자리에 찾아오십니다."

올해 칸타타 투어를 통해 기쁜소식 마이애미 교회에 연결된 마가렛 샌더스(여, 53)는 겨울 캠프에 참석하여 하나님과 복음에 대해 배울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말했다.
“저는 늘 외로웠고 정기적인 간질 증상 때문에 주변 사람들한테 놀림을 받았습니다. 말씀을 들으면서 어느 순간 간질이 사라졌고 벌써 한달이 훨씬 넘게 증상이 없습니다. 전도사님께서 더럽고 추악한 저를 버리고 예수님을 믿으라고 하셨을 때 아무것도 아닌 제게 이런 말씀을 듣게 해주신 하나님이 너무 감사했어요. 앞으로도 제 삶이 놀랍게 변할 것을 생각하면 정말 감사합니다.”

▲ 인터뷰_기쁜소식 마이애미 교회의 마가렛 샌더스

올 겨울캠프에 처음 참석한 기쁜소식 뉴욕 교회의 김기원 형제(62)는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처음 수양회에 오기 전는 과연1,600명 규모의 큰 행사를 진행할 수 있을까 하는 마음도 들었는데, 실제로 와보니 상상을 초월하고 수양회가 정말 은혜스럽습니다. 저는 교회와 하나님 앞에 한 게 아무것도 없는데 이런 혜택을 저한테도 주신다는 게 감사하고 믿어지지가 않습니다. 이제껏 열심히 하면 다 될 거라고 생각하면서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내가 열심을 바라시는 게 아니라, 나를 버리고 긍휼을 얻기 위해 당신 앞에 나아갈 때에 은혜 입혀주시는 분이심을 배웠습니다. 쓸모없고 나약하지만 교회와 종의 인도를 따라 살고 싶습니다.”

▲ 인터뷰_기쁜소식 뉴욕 교회의 김기원 형제

올 캠프를 통해 참석자 모두가 자기를 믿는 삶을 정리하고, 하나님 한 분만 바라는 행복한 신앙의 삶을 살기를 소망해본다.

기사_정하영, 인터뷰_김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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