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비추는 등대燈臺로 만드시려고
세상을 비추는 등대燈臺로 만드시려고
  • 편집부
  • 승인 2015.04.02 16: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성막 이야기

 
등대는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킬 뿐 아니라 구속받은 성도들의 그림자다. 등대로 만들어질 금덩어리가 하나님의 종인 오홀리압과 브살렐의 손에 잡히면 그때부터 끊임없이 망치로 얻어맞는다. 맞는 동안에 어떤 부분은 들어가고, 어떤 부분은 나온다. 그렇게 계속 맞다 보면 점점 등대의 모양으로 변해 나중에는 하나님이 보시기에 아름답고 영광스러운 빛을 발하는 등대가 되는 것이다.
 자기 모양을 가지고 있던 금덩어리가 끊임없이 다듬어지면서 자기 모양을 잃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등대의 모양으로 변해가는 것처럼, 하나님은 구원받은 성도들에게 이런 아픔과 저런 고통, 어려움이나 슬픔 등을 허락하신다. 그런 것으로 우리 마음을 때려서 우리가 드러내고 싶은 부분은 쳐서 들어가게 하고, 감추고 있는 부분은 드러나게 하여 우리 마음을 전혀 새로운 모양으로 바꾸신다. 우리가 원하는 모양이 아니라 하나님이 원하시는 모양으로, 그리스도의 형상이 나타나는 아름다운 등대로 만들어 가신다. 어두운 성막을 밝게 비추는 등대처럼, 영적 어두움에 덮여 있는 세상을 비추는 그리스도의 빛으로 하나님이 우리를 만드신다.
-박옥수 목사 저 <성막> 중에서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