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진한 복음의 향기로 뒤덮힌 남태평양 섬 '통가'
[뉴질랜드] 진한 복음의 향기로 뒤덮힌 남태평양 섬 '통가'
  • 권소진
  • 승인 2015.05.30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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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가섬의 변화의 시작, 청소년부 장관과의 만남

▲보석처럼 빛나는 통가의 해변가
5월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남태평양 통가 섬으로 전도여행을 다녀왔다. 2주전에 1차 전도팀인 리 자매와 단기선교사 한명이 먼저 통가에 가서 복음을 전하고 사람들을 초청했다. 그 후 26일 2차 전도팀도 합류해 총 6명이 출발했다.

▲ 상공에서 바라본 통가 풍경
26일 첫날, 오클랜드에서 비행기로 3시간 떨어져있는 통가에 도착했다. 이곳은 가을 날씨처럼 맑고 선선했으며 한국의 1970년대 분위기였다. 공항에서 나오자마자 먼저 기다리고 있던 모나 자매 가족이 우릴 반갑게 맞아주었다. 어려운 형편 때문에 하루라도 더 일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우리가 통가에 복음을 전하러 온다고 해서 직장도 미루고 한마음으로 함께 해주었다.
 
▲ 공항에 마중나온 모나자매와 전도팀
모나의 집에 도착했을 때 모나 자매의 딸인 소피아가 남편과 함께 식사를 준비하고 있었다. 소피아는 22살이지만 두 아이를 가진 엄마다. 2011년에 한국 월드캠프에 와서 복음을 듣고 구원을 받은 후 그 마음이 희석 되지 않고 지금까지 우리와 계속 연락하며 통가에서 복음의 일을 하고 있다.

▲ 모나자매 집에 도착 후 현황을 듣는모습. 왼쪽부터 모나, 소피아
점심식사 후 장관들과의 만남을 주선하기 위해 여러 오피스를 방문했다. 비서들을 만나 IYF를 소개하고 장관포럼에 초청했다. 설명을 듣고는 매우 긍정적인 태도와 함께 관심을 보였다. 장관님께서 시간이 되면 뵙도록 해주겠다며 약속하고 헤어졌다.

▲ 시내에 있는 오피스 풍경
저녁에는 모나 자매 집에서 가족들을 모아 마인드강연을 했다. 복음그림을 보여주며 우리의 죄가 누굴 통해 들어왔는지, 어떻게 씻을 수 있는지에 대해 설명해주었다. 그리고 박목사님께서 73년도에 남태평양을 두고 약속하셨던 말씀을 전해주며 통가 섬과 모나 자매님 집도 그 약속 안에 있다는 것을 말해주었다. 모나 자매님은 너무나 감사해하며 마음에 소망이 생기는 것을 볼 수 있었다. 

27일 둘째 날, 8시 40분부터 한 시간 동안 통가 하이스쿨에서 1500여명의 학생들을 모아 마인드강연을 했다. 단기들의 댄스를 시작으로, 강연 시간에는 목사님께서 하셨던 존 이야기를 통해 우리를 끌고 가는 생각의 출처와, 마음을 여는 방법, 최고의 마인드는 하나님의 말씀인 것을 설명했다.

▲ 1500여명이 강당에 모여 앉아 집중하고 있는모습

▲ 단기들의 댄스, 뒤로는 학교 선생님들이 앉아있다.

▲ 마인드 강연시간, 경청하고 있는 학생들
강연이 끝난 후 통가 하이스쿨의 교목이자 통가에서 높은 지위를 가지고 있는 벤자민 목사와 만남을 가졌다. 목사가 말하길 강연을 들은 여러 학생이 눈물을 보였다며 어려운 형편 속에서 소망 없이 살아가는 많은 학생들 마음에 큰 힘이 되어 주었다고 거듭해서 고맙다는 말을 전했다. 그리고 이 만남이 끝이 아니라며 계속해서 마인드 강연을 해달라고 부탁했고 우린 다음에 또 마인드 강사를 보내주겠다고 약속했다.

▲ 통가하이스쿨의 교목 벤자민 목사와 함께
벤자민 목사와 작별인사 후 차를 타러 가는 도중에 한 여학생 우릴 뒤쫒아왔다. 자기의 이름은 '알라' 라며 강연이 너무 좋았다고 우리와 계속해서 연락하고 말씀을 듣고싶다고 했다. 그리고 강연도중 뒤에서 여러 학생들이 눈물을 훔치며 들었고, 모두가 마음을 열고 들었다며 감사하다는 말과 함께 또 와달라고 부탁했다.

▲ 강연을 전해주어 감사하다는 ‘알라’학생

▲ 우리에게 마음을 많이 연 통가하이스쿨에 재학중인 15살 ‘알라’학생
‘한국에서 목사님과 전도팀이 와 마음과 마인드에 대해 설명해주었습니다.우리의 마음과 마인드를 여는 것은 말씀을 믿는 것 이라고 했습니다. 통가에서도 수 많은 말씀을 들었지만 그 말씀이 마음에 와닿지 않았습니다. 저도 이제 마음을 열것입니다. 먼저 하나님께 그리고 세상을 향해서. 감사합니다.’

통가 하이스쿨에서의 강연을 마치고 모나 자매 집으로 돌아왔는데 오후 2시에 청소년부 장관님께서 뵙고자 하신다고 비서에게 연락이 왔다. 약속시간보다 오피스에 15분 먼저 가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장관님께서 우리가 왔다는 말을 들으시고는 바로 나오셔서 반갑게 맞아주셨다. 그리고는 함께 40여분이 넘도록 함께 미팅을 가졌다.

▲ 청소년부 장관에게 IYF를 소개하고 포럼을 초청하는 모습
IYF소개와 장관포럼 설명을 해드리며 박목사님께서 전 세계적으로 청소년들의 마음을 어떻게 이끌고 있는지, 어떤 일을 하고 계시는지 설명해드렸다. 들으시는 내내 관심과 흥미를 보이시며 IYF에 대해 마음을 많이 여셨고, 한국 같은 선진국에 가서 배우는 것이 우리에겐 좋은 기회라며 무척 오고 싶어 하셨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상황이 아니어서 총리에게 결제를 받아야 한다며 초청장을 받아가셨다. 비서가 말하길 2틀 안에 답변을 주겠다고 했다.

▲ IYF에 대해 마음이 활짝 열린 청소년부 장관
하나님께서 기적적으로 청소년부 장관을 하루 만에 만나게 해주시는 것을 볼 때 통가를 무척 사랑하시고 지키고 계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28일과 29일에는 계속해서 사람들을 만나고 다니며 교제를 했다. 많은 사람들의 마음에 구원이 확실해졌고 특히 소피아의남편 키키와의 교제가 은혜로웠다. 키키가 마음의 이야기를 해도되겠냐며 살아온 인생을 쭉 이야기하는데 고아로 자라 마음에 화가 가득 차있는 상태였다. 그로인해 구타와 음주를 일삼았고 스스로 컨트롤이 되지 않아 고통하고 있었다. 죄를 많이 지어 정죄하는 키키에게 죄를 어떻게 해야 씻을 수 있는지에 말해주었고 그 말을 그대로 받고는 너무나 행복해했다.

▲ 오른쪽부터 모나, 소피아, 키키

▲ 2011년 한국 월드캠프를 통해 구원을 받은 소피아 
‘저희에게 이렇게 좋은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저의 마음도 바뀌었고 저희 가족들도 행복해 했습니다. 복음을 전하는 부분에 있어서 저희를 지원해주셔서 감사드리고 저희 가족과 통가 사람들을 위해서 다음에도 또 초청하고 싶습니다.’

목사님께서 신앙의 시작은 우리의 악함을 발견하는 것이라고 하시며 우리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사람이고, 항상 악하다는 그 마음으로 통가에 갔는데 하나님께서 통가에 대한 큰 계획이 있으셔서 많은 일들을 순조롭고 신속하게 진행하시는걸 보았다. 지금 통가는 모나자매와 소피아가 온마음을 쏟으며 복음을 지키고 있고, 구원을 받은 많은 사람들과 함께 통가에 교회가 세워지길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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