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멕시코의 축제! IYF 멕시코 내쇼널 캠프
[멕시코] 멕시코의 축제! IYF 멕시코 내쇼널 캠프
  • 김다인
  • 승인 2015.08.01 13: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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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7월 21일부터 24일까지 3박 4일간 멕시코의 주요 항구 도시이자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해변으로 유명한 베라크루즈(VERACRUZ)시의 보까 델 리오(BOCA DEL RÍO)구에서 IYF 멕시코 내쇼널 캠프가 열렸다. 멕시코에서는 2년에 한 번씩 월드캠프가 개최되는데 월드캠프가 개최되지 않는 해에는 내쇼널 캠프가 열린다. 내쇼널 캠프는 월드 캠프 같은 규모는 아니지만 방학기간을 이용해 그 동안 IYF를 알고 있었으나 연결이 부족했던 학생들과 신규 학생들을 위해 개최된다. 
   

내쇼널 캠프 숙소, 코스타 솔(COSTA SOL)호텔의 수영장

   
 
사도행전의 처음은 늘 어려움과 핍박으로 시작하듯 캠프를 준비하는 동안 모든 것이 어렵고 부족했다. 무엇보다 홍보 파트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올해는 캠프 3주 전에 있었던 국회 의원 선거일 때문에 캠프 장소의 허가가 늦어져 홍보를 할 수 있는 시간이 많이 부족했다. 하지만 그동안의 IYF 행사와 아카데미를 통해 우리를 알고 있던 학생들을 초대하고 그 밖에 페이스 북과 전단지를 통해 홍보를 했다. 그래서 멕시코 전 지역에서 학생 363명, 시니어 70명, 사역자, 교사, 스탭 등 총 510명의 사람들이 참석했다. 그 중 새로운 사람은 학생 182명, 시니어 21명으로 짧은 홍보기간이었지만 새로운 사람들이 많이 참석했다. 
그리고 베라크루즈는 관광도시라 여름 성수기에 음식, 숙박, 관광 등 모든 것이 가장 비싸다. 그렇기 때문에 사실 우리가 측정한 캠프 예산으로는 우리가 머물었던 코스타 솔(COSTA SOL)호텔에서 하룻밤 밖에 지낼 수 없었다. 하지만 하나님의 뜻과 함께한 캠프였기 때문에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형편과 부딪쳐 나갈 수 있었다. 우리는 호텔 담당자에게 IYF가 내쇼널 캠프를 왜 하려고 하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그러면서 결국 하나님의 은혜로 담당자가 마음을 열어 우리 예산에 맞추어 3박 4일간 호텔에 머물 수 있도록 해주었다. 뿐만 아니라 음식도 학생들에게 회비를 더 받지 않도록 좋은 가격으로 책정해주어 준비 할 수 있었다.
   

구띠에레스 바리오스(TEATRO GUTIÉRREZ BARRIOS) 공연장

또한 공연장을 빌리는 부분에도 어려움이 있었다. 내쇼널 캠프를 개최하는 기간에 그 지역에 매년 열리는 중요한 지역축제가 있었다. 그래서 모든 공연장들이 바쁘고 공연장을 빌리는 자체가 어려웠으며, 설사 빌려준다고 해도 많은 대관료를 요구했다. 하지만 극적으로 시장님의 도움을 받아 호텔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의 위치한 좋은 공연장인 구띠에레스 바리오스(TEATRO GUTIÉRREZ BARRIOS)공연장을 무상으로 빌릴 수 있었다. 모두가 멕시코의 유명한 관광도시에서 그것도 성수기에 캠프를 진행하는 건 불가능한 일이라고 했지만, 그 모든 형편과 조건 위에 있는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일이 진행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멕시코 몬테레이 라이쳐스

   

IYF 멕시코 지부 회장 루이스 멘데스 베라(LUIS MÉNDEZ VERA)

   

음악 그룹 신 놈브레(SIN NOMBRE)

캠프 첫날은 몬테레이 지역 청년들이 준비한 라이쳐스 공연을 시작으로 개막식이 열렸다. 그리고 IYF 홍보영상을 시청하고 IYF 멕시코 지부 회장인 루이스 멘데스 베라(LUIS MÉNDEZ VERA)의 환영사가 있었다. 이어진 축하 공연에는 멕시코 시티 청년들이 준비한 한국 문화 공연 ‘애한’과 ‘바보 빅터’ 연극을 선보였다. ‘바보 빅터’ 연극은 사실은 천재였던 빅터가 병원의 실수로 IQ를 잘못 알게 되면서 자신이 바보라는 생각 속에서 살아왔던 삶을 그렸다. 이를 통해 자기의 생각을 따라가는 삶이 얼마나 잘못되고, 자신을 불행하게 만드는지 그리고 그 생각에서 빠져나올 때 전혀 다른 삶을 살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마지막으로 멕시코의 음악 그룹 신 놈브레(SIN NOMBRE)의 노래는 강연 전에 학생들의 마음을 활짝 열어 놓았다.
   
 
이번 캠프 강사로 초대된 미국 휴스턴에서 사역 중인 최호준 목사는 "사람들의 삶에 하나님 말씀이 기준이 되지 않고 자신들의 기준으로 살기 때문에 많은 문제가 일어납니다.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생각이 옳다고 믿고 살아가지만 그 생각은 오히려 우리의 삶을 불행으로 이끌어가며 우리의 생각을 버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드릴 때 진정한 삶의 행복을 찾을 수 있습니다"라고 전하면서 첫 날부터 복음을 차분히 풀어나갔다.
   
 
   
 
둘째 날 오전부터는 학생들을 위해 다양한 아카데미가 준비되었다. 한국어,일본어,태권도,댄스,프랑스어,독일어,음악,과학,뷰티등 총 9개의 아카데미가 진행되었으며, 학생들은 자신의 관심사에 따라 자유롭게 참석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좀처럼 캠프에서 보기 어려웠던 과학 아카데미는 많은 학생들의 흥미를 이끌었다. 
   
 
   
 
오후에는 해변에서 즐길 수 있는 워터 미니올림픽을 진행했다. 기존 미니올림픽에서 변형된 워터 미니올림픽은 물을 이용해 더욱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게 하였다. 멕시코에 살지만 바다를 좀처럼 보지 못했던 많은 학생들은 게임을 같이 하면서 어느새 베라크루즈의 무더운 날씨를 잊어버리고 반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들을 보냈다. 
   
 
저는 지난 4월 달에 성경세미나에서 단기선교사에게 복음을 들었습니다. 하지만 언어적인 부분 때문에 이해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계속 대화를 나누면서 조금씩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캠프에서 마인드 강연을 통해 구원을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무거운 마음으로 캠프에 왔었는데 강연을 들으면서 제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제 인생은 많은 생각때문에 고통스러웠지만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의 생각과 다르다고 하셨습니다. 내가 볼 때 나는 부족하고 죄인이지만 하나님의 눈에는 나는 의인이고 완벽합니다. 하나님은 나를 사랑하시고 나와 함께 있고 싶어하신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앞으로 제게 있는 문제를 하나님의 손에 드릴 수 있게 되어 감사합니다. 
에스테파니아 산티아고(ESTEFANÍA SANTIAGO)
 
   
 
구원을 받기 전에 제 인생은 어두움과 고통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나에게 가족들이 항상 사랑으로 대해도 저는 화를 내고 경멸했습니다. 그렇게 살고 싶지 않았지만 스스로 제 인생을 컨트롤할 수 없었습니다. 전에는 하나님에 대해서 몰랐는데 이번 캠프에서 하나님에 대해 처음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교제를 해주신 사모님께서 저는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서 죽었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제 안에 오직 예수님만 살아계신다고 말했습니다. 하나님은 나의 모습을 보는게 아니라 예수님을 보고 제게 온전한 의인이고 거룩하다고 말하셨습니다. 지금 저는 하나님과 이 복음에 대해 알게 되어 감사합니다. 세상과 가족은 제게 실망을 줄 수 있지만 하나님은 아닙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피뇬 가르시아 마리아 페르난다(PIÑÓN GARCÍA MARÍA FERNANDA)
 
   
 
저는 거식증이 있었습니다. 몸무게가 43kg까지 빠졌고, 이 병때문에 병원에까지 다녔습니다. 거식증으로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과 감정까지 문제가 생겼고 죽음까지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죽고 싶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제 아버지께서 다른 청년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라고 캠프에 보내주셔서 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여기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하나님이 죄의 종인 우리들을 위해서 예수님을 보내주셨다는 말씀을 들었을 때 내 마음에 자유가 찾아왔습니다. 저는 씨따꽈로(ZITACUARO)에 사는데 제가 사는 곳에도 IYF지부가 세워졌으면 좋겠습니다.
사잇 아르뚜로 까날레스(SAID ARTURO CANALES)
   
 
또한 캠프기간 동안 다음 8월부터 미국, 자메이카, 이스라엘, 도미니카, 인도, 아프리카 등 전 세계로 파견될 멕시코 굿뉴스코 학생들의 마지막 워크숍도 함께 병행되었다. 워크숍에서는 굿뉴스코를 다녀온 선배 단원들의 간증을 통해 굿뉴스코 기간에 실질적으로 닥쳐올 어려움들은 무엇이고, 그 어려움을 어떻게 하나님으로 이겨냈는지에 대해 들을 수 있었다. 또한 제일 중요한 나라 결정과 최종 인터뷰가 있었고 총 23명의 학생들이 선별되었다. 이들이 앞으로 1년 동안 단기 선교사로서 파견될 나라를 밝게 비출 별이 될 것을 생각할 때 우리들의 마음에 기쁨과 소망이 가득 찼다.
   
 
캠프가 시작하기 전까지만 해도 베라크루즈 시에는 비가 많이 내렸다. 하지만 캠프의 시작과 동시에 하나님께서 너무나 맑은 날씨를 허락해주셨다. 하나님이 캠프를 지켜주시고 있다는 것을 더욱 실감할 수 있었다. 마지막 날 이번 캠프를 통해 구원을 받고 기뻐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고, 내년에 멕시코시티에서 열리게 될 월드캠프에서 우리 모두 다시 만날 것을 기약했다. 세상엔 청년들을 위한 캠프가 많이 있지만 어디에도 이렇게 맑고 깨끗한 캠프는 존재하지 않는다. 유일하게 IYF에서 이런 일이 가능한 것은 하나님이 IYF와 함께 일하시고 계시기 때문이다. 작은 불꽃이 큰 불을 일으키듯이 이 캠프를 통해 일어난 작은 변화가 앞으로 더 큰 변화를 일으켜 멕시코 전체가 변화하게 될 것이다. 그날이 소망스럽고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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