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칸타타를 준비하면서-멜라니 자매
[미국] 칸타타를 준비하면서-멜라니 자매
  • 북미 칸타타 투어
  • 승인 2015.09.24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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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째 도시, 디트로이트

 하나님께서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통해서 다시 한번 디트로이트 시민들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고 우리의 마음을 완전히 바꾸시는 것에 감사하다. 처음에 칸타타를 디트로이트에서 다시 한다고 들었을 때 내 마음이 기쁨으로 가득 했다. 아름다운 음악을 듣는 것, 많은 사람들이 복음을 듣는 것만이 디트로이트를 바꾸는 최고의 방법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기뻤던 마음이 금방 부담으로 바뀌었다.

지난 4년 동안, 그라시아스 합창단은 공연마다 그들의 마음을 쏟았고 우리교회 형제, 자매, 단기 선교사들은 전체 도시를 돌면서 홍보를 하며 도왔다. 디트로이트는 도시의 중심을 뒤흔드는 끊임없는 범죄와 경제적인 문제, 주택 위기 때문에 고통을 겪고 있다. 이런 희망 없는 도시를 통해 내 마음에서는 ‘4년 동안 우리에게 하신 것처럼 이번에도 은혜를 입혀 주실까, 자리는 얼마나 채워질까, 사람들이 올까, 장소대관료는 어떻게 지불하지’ 등 많은 물음들이 있었다.

하나님은 우리를 똑같은 방법이 아닌 항상 다른 길로 도우셨다. 하지만 나는 하나님을 믿기보다는 내 경험과 노력, 능력을 의지했다. 이번 칸타타에서 비서를 담당 맡았다. 그때 들었던 마음이 ‘ 내 기술과 경험으로 하면 나는 최고로 잘할 수 있을 거야.” 나는 이 일이 굉장히 쉬운 거라고 생각했다. 나는 내 마음에 뭐가 있는지도 몰랐다. 먼저 학교를 갔다. 나는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홍보하면서 다른 선생님과 학교 대표자들을 만났고 학생들을 초대했다. 또한 주지사 사무실과 시장 사무실, 라디오 방송국과 TV 방송국도 방문했다. 저번에도 해 봐서 쉬운 일이라 생각했던 것들이 가장 큰 어려움으로 변했다. 모금 활동과 TV 인터뷰는 작년에도 했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내 이메일이나 전화로 우리의 요청을 거부했다. 많은 문들이 내 앞에서 닫히는 것을 보면서 나에게 행복이었던 칸타타가 순식간에 의심과 답답함으로 바뀌었다. 끝이 안 보이는 것을 쫓아가는 것 같았다. 단기 선교사들도 나와 같은 마음을 갖고 있을 거라 믿었다.

   
▲ 디트로이트 교회 자매, 멜라니 월스(Melanie Walls)

포기하고 싶은 순간들이 많았지만 종을 통해서 하나님은 내가 포기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으셨다. 나는 하나님의 일하심이 내가 아닌 100퍼센트 하나님의 약속으로 되어진다는 걸 깨달았다. 히브리서 2장 8절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진실로 하나님은 믿음을 세우시고 결국에는 형편을 보는 것이 아닌 하나님을 바라보는 쪽으로 돌리길 원하셨다. 약 9만 개의 초청장이 디트로이트의 집과 교회, 학교로 배달됐다. 주지사 릭 스나이더(Rick Snyder)는 IYF와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노력에 대한 감사편지를 보냈다. 우리는 정말 많은 도네이션을 받았고 또한 자원봉사자들도 받았다. 많은 은혜를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베푸셨다.

다니엘이 왕의 어인이 찍힌걸 알고도 하나님께 경배하였다. 그걸로 그는 죽임을 당할 위치에 섰지만, 다니엘은 어려움 앞에서 문제를 주신 하나님 앞에 감사할 수 있었다. 고난은 저주가 아니라 선물이었고 이 어려움을 통해 우리를 죽이려는 게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를 보게 하셨다. 많은 사람들이 우리보고 아니라고 하고 많은 문들이 닫혔지만 하나님은 길을 여셨다. 역경은 우리에게 복이 되었다. 하나님이 얼마나 많은 감사함을 우리에게 주시는지 본다. 또한 얼마나 칸타타를 사랑하시는지도. 하나님께서는 자리를 채우시고 결국에는 디트로이트 시민들의 마음에 진정한 복음을 채우실 것이다.

히브리서 10장 14절 “저가 한 제물로 거룩하게 된 자들을 영원히 온전케 하셨느니라” 6년 전, 나는 이 말씀을 듣고 구원을 받았다. 내 노력으로 나는 절대 완벽할 수 없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피만이 나를 완벽하게 하고 의롭게 했다. 하나님은 내게 주신 이 약속을 디트로이트 시민들에게도 주시길 원하시고, 그들의 마음 속에 있는 절망과 고통을 그의 영원한 기쁨과 행복으로 바꿔주시길 원하신다. 이것이 진정한 크리스마스의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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