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칸타타를 준비하면서-안동광 선교사
[미국] 칸타타를 준비하면서-안동광 선교사
  • 북미 칸타타 투어
  • 승인 2015.09.25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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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번째 도시, 시카고

저는 시카고에서 칸타타를 준비할 때 목회자들을 초청하는 부분과 자원 봉사자들을 모집하는 것에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이번 뉴욕 세계대회때 박목사님께서 미국에 각 교회마다 자원봉사자들을 모집해서 댄스 한글 학교 등 프로그램을 만들고 마인드 강연을 해서 다른 나라에 단기선교사로 보내자고 하셨습니다.

첫 주에 UIC 라는 대학에 가서 단기들과 자원 봉사자를 모집했습니다. 칸타타에 함께 할 학생들을 모집하면서 목요일 금요일 학교에 도서관에 있는 빈 교실을 빌려서 칸타타 자원봉사자에 관한 설명회를 했습니다. 그리고 매주 월요일 수요일 일주일에 두 번씩 한글 학교를 시작했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한글학교에 관심을 가졌습니다.

   
▲ 목회자 초청으로 간 어느 교회 주일 예배에서 성도들에게 칸타타를 설명했다

토요일마다 디어네이버 편지(초청편지)를 자원 봉사자들과 같이 나가서 딜리버리를 했습니다. 저는 중국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시카고에서 연구생으로 있는 마크라는 남학생과 같은 팀으로 딜리버리를 했습니다. 마크는 우리가 가르쳐준 대로 집집마다 정성스럽게 편지를 놓고 자신이 뒤쳐질 때는 뛰어다니면서 봉사를 했습니다. 그 날 딜리버리를 마치고 차 안에서 다른 팀을 기다리면서 마크와 교제를 나누었습니다. 마크는 중국에서 교회를 다녔지만 자유롭게 교회를 다니고 싶은 마음을 가졌다고 했습니다. 미국에 온 이유 중 하나가 미국에 있는 교회를 자유롭게 다니고 싶어서 왔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미국에 어느 교회를 다니면서 헌금을 강요하는 것들을 보고 교회가 많이 타락했다는 생각을 가졌다고 말했습니다. 인간이 죄가 있다는 부분에 설명을 할 때, 마크는 대학 생활 때 여자 친구를 자주 바꾸면서 자신이 근본은 선하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마크에게 복음을 전했고 죄가 없다는 이야기는 한번도 듣지 못한 이야기라며 받아들이는 것을 보았습니다. 칸타타를 통하여 마크처럼 귀한 학생들을 한 사람씩 얻을 것을 생각할 때 감사하고 소망스럽다는 마음이 듭니다. 매 시간 한글학교 마다 8명의 학생들이 와서 참석하고 매주 토요일 딜리버리도 같이 하고 있습니다.

   
▲ 대학교에서 가진 자원봉사자 워크숍

시카고에는 많은 교회들이 있습니다. 중국에서 온 조 전도사와 같이 일주일 넘게 칸타타 장소 주변에 있는 교회들을 방문했습니다. 매번 목사님들을 만날 수 없어서 패키지를 만들고 330군데의 교회에 찾아가 패키지를 전달했습니다. 작년 시카고 칸타타때 목회자 모임에 30명의 목사님들과 사모님들이 참석했습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칸타타를 볼 자리가 없어서 돌아갔습니다. 이번에 교회 모임이 있는 날에도 찾아가 목회자 모임을 초청했는데 어느 교회 수요예배 때 목사님들과 성도 열명이 예배를 보고 있었습니다. 우리가 들어가자 목사님은 예배를 멈추고 우리를 앞으로 초청했습니다. 그리고 칸타타를 홍보할 수 있는 시간을 주셨습니다. 그곳에 앉아 있는 열명의 성도 중에서 다섯분이 작년 칸타타에 참석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리고 한 분은 칸타타 장소에 왔다가 자리가 없어서 돌아간 분이었습니다. 우리 칸타타 소식을 듣고 올해에도 또 하냐며 무척 좋아하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저희가 예배시간에 교회에 들어가서 목회자 모임을 초청하고 칸타타를 홍보할 때마다 작년에 참석하신 많은 분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한번은 어떤 교회에 들어 갔는데 안내를 보시는 아주머니를 만났습니다. 작년에 칸타타에 참석하셨는데 무엇보다 목사님의 메시지 내용이 기억에 남고 너희 교회는 예수님을 증거해서 너무 좋았다고 하시며 올해에는 친구들을 초청해서 갈거라고 하셨습니다. 작년에 목회자 모임에 오셨던 목사님들도 만났는데 너희가 예수님을 증거해서 너무 좋았다고 하신 분들도 만났습니다.

   
▲ 목회자의 초청으로 간 어느 교회 주일예배에서 성도들에게 칸타타를 설명했다

칸타타 전도를 하면서 느끼는 것은 하나님께서 목사님에게 주신 약속을 따라 우리와 상관없이 하나님께서 사람들의 마음을 여시고 일을 하시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올해 칸타타는 25개 도시에서 10만명의 미국 사람들이 복음을 듣습니다. 이 복음의 일에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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