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칸타타를 준비하면서-정은석 선교사
[미국] 칸타타를 준비하면서-정은석 선교사
  • 북미 칸타타 투어
  • 승인 2015.09.27 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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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일곱 번째 도시, 앨버커키

안녕하세요 앨버커키에서 함께 칸타타를 준비하고 있는 정은석전도사입니다. 칸타타를 준비하러 가기 전, 이사도 해야 하고 여러 가지 개인적인 일들이 있었지만 형편보다 종께서 우리에게 해주신 말씀이 있었기에 기쁜 마음으로 정리를 하고 앨버커키에 갈수 있었습니다. 내마음에 기쁨을 주신 하나님이 이번에 어떻게 일하실지 기대가 되었습니다.

앨버커키에서 그룹들을 찾아가서 홍보하고 프로그램북 소개 및 광고 받는 일을 맡았습니다. 앨버커키 전도사님이 작은 페이지에 $100이라고 프로그램북 광고 받으라고 할 때 마음에서 좀 저렴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상점에 나가서 부딪혀보니까 어렵다는 마음이 들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극장에 가까운 곳에서 하면 더 잘 될 거야’라는 마음으로 극장 가까이 갔는데 전도사님은 상점이 많은 곳으로 가라고 했습니다. 생각을 따라가니까 더 괜찮은 장소로 옮기려는 마음이 컸는데 전도사님이 말씀하시는 대로 따라가니까 하나님이 준비한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 편지 작업을 하는 중이다

한 상점에서 자신이 칸타타를 참석했다고 이야기 하면서 티켓 가격이 얼마냐고 물어봤습니다. 우리는 공짜라고 이야기 했고 그분은 감사해 하며 우리에게 스폰서를 해주겠다고 했습니다. 어떤 상점에서는 이 상점에서도 했냐고 나도 하겠다고 스폰서광고 문의가 들어왔습니다. 다른 상점은 이렇게 좋은 공연에 광고를 내면 좋을 것 같다고 하면서 다른 상점의 주소를 주고 전화도 해주면서 그 날 5군데에서 광고를 받았습니다. 마음에서 생각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내가 생각하는 것은 ‘이 프로그램북에 누가 광고하겠냐? 아무도 관심이 없을 거야. 그리고 광고는 극장과 가까운 곳에서 해야 돼’라는 모든 생각을 버릴 수 있게 해주셨습니다. 생각을 해봤습니다. ‘우리가 하는 칸타타는 어떤 칸타타인가? 우리는 칸타타를 통해 복음을 전하는 거다’라는 생각을 하니까 마음에 힘이 났습니다. ‘합창단 공연은 진짜 복음을 전하는 일인데, $100로 광고 할 수 있다면 이건 복된 거다. 이건 저 사람들에게 진짜로 좋은 기회다’라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하나님이 하시니까 조금만 이야기 해도 마음을 열고 광고를 내고 싶어했습니다. 하나님이 내 모습과 상관없이20군데 상점에 스폰서를 받도록 해주셨습니다.

교회를 찾아가는 것도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몰랐습니다. 찾아가서 어떻게 말해야 할지도 몰라서 작년에 칸타타에 오신 교회를 찾아갔습니다. 들어가서 사람들을 만나는데 모든 교회 사람들이 저희 칸타타를 작년에 봤다고 목사님을 소개 시켜주시고 목사님과 이야기 하면서 너무나 행복해 하셨습니다. 그리고 작년에는 버스 2대를 준비해서 칸타타를 참석했었는데, 이번에는 700명 티켓을 달라고 3주 전부터 광고를 내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 교회가 앨버커키에서 가장 큰 스페니쉬 교회였는데 거기에 가장 큰 스페니쉬 신문사 편집장님을 소개 시켜주셔서 그 신문에 광고도 공짜로 나가게 해주셨습니다. 많은 교회 분들이 칸타타를 기뻐하셔서 간증시간도 주시고 영상도 틀어주셨습니다.

한 교회를 갔는데 그 교회의 목사님이 작년에 칸타타에 참석하셔서 칸타타를 보면서 부부가 펑펑 우셨다고 이야기 하셨습니다. 칸타타를 본 후 그 교회 형제자매님들에게 칸타타 이야기를 많이 하셨다고 들었습니다. 그분은 우리를 저녁에 행사에 초청해서 같이 식사하고 티켓도 나누어 줄 수 있게 해 주셨습니다. 교회에도 하나님이 준비하신 분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얼마 전 박영국목사님이 목회자 모임을 준비할 때 아프리카에서 도우신 하나님이 왜 미국에서 도우시지 않냐? 목회자 모임 때 1000명을 모으겠다고 하셨는데 이 목회자 모임을 통해서 500개 교회에 복음이 전해질 걸 생각을 할 때 너무나 소망스럽습니다.

하루는 한국에서 연락을 받았습니다. 박옥수목사님이 이번에 아프리카에서 전도여행 중에 기드온협회 회장님을 만나셨고 그 목사님이 레소토에 기독교협회 회장님을 소개시켜주셔서, 70명의 목사님이 박옥수목사님 영원한 속죄 말씀을 듣고 마음을 여시고 23개의 교회에서 우리교회 목사님들을 초청하셔서 말씀을 들었습니다. 기드온협회 회장님이 앨버커키에 사시고 박옥수목사님께서 내가 미국에 앨버커키에 가니까 꼭 오시라고 하셨는데, 협회장님이 오겠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정말 하나님이 목회자 모임을 기뻐하셔서 아프리카 전도여행 중에 박옥수목사님을 만나게 하시고 칸타타에 초청 하시는 구나’라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

   
▲ 정은석 선교사

앨버커키에서 나와 상관없이 하나님이 우리에게 준비하신 것을 나타내기 위해서, 많은 것을 보여 주시고 가르쳐 주신다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칸타타를 통해 하나님만 바라보게 하신 주님께 영광을 돌리며 칸타타를 준비하는 동안 행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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