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올리언스] 누가 뉴올리언스를 재앙의 도시라 부르는가
[미국 뉴올리언스] 누가 뉴올리언스를 재앙의 도시라 부르는가
  • 북미 칸타타 투어
  • 승인 2015.10.13 09: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물 한 번째 도시, 뉴올리언스

뉴올리언스는 재즈 음악의 본고장답게 시내 곳곳에 재즈 음악이 살아 움직이듯 사람들의 귓전을 울린다. 가게, 길거리, 기차역 등에도 관광객으로 도시는 시끌시끌하다. 하지만 최근 10년 동안 복구를 해온 뉴올리언스의 외곽과 주택가는 얼굴 모양이 다르다. 

▲ 뉴올리언스 다운타운 곳곳에서 재즈를 연주하는 사람들

10년 전, 뉴올리언스에는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불어 수천 명의 시민들이 물에 빠져 죽거나 총에 맞아 죽었다. 그 사건으로 뉴올리언스에는 폭도들이 들끓어 경찰관들은 그들을 사살할 수 밖에 없었다. 그 결과 도시가 비참하게 폐허로 전락했다. 복구는 됐지만 마음의 상처는 남아있는 이곳 뉴올리언스.

▲ 뉴올리언스 다운타운

박옥수 목사는 20년 전에 뉴올리언스에서 복음을 전했고 40여 명의 시민들이 복음을 듣고 구원받았다. 하지만 교회가 없어서 사람들이 뿔뿔이 사라졌고, 남은 이들도 비방의 소리에 흩어졌다. 이런 사연이 담긴 뉴올리언스에 재앙이 찾아왔다. 카트리나가 찾아온 것이다. 7년 전인 2008년 박옥수 목사는 마하나임 목회자 모임에서 뉴올리언스를 두고 눈물로 기도했다. 하나님은 이 도시를 사랑하신 마음을 종을 통해 나타내었다. 그리고 미국 사역자들은 뉴올리언스를 방문했고, 집회도 하면서 복음을 전하기 시작했다.
카트리나 사건 때를 기억하면 고통스럽다는 한 백인 경찰은 당시 폭동자들을 사살하고 시체를 가방에 넣을 수밖에 없었다. 그는 그 사건 이후 고통 속에 해매이다가 복음을 듣고 감사해했다. 다시 복음의 씨가 뿌려진 뉴올리언스.

뉴올리언스 최인호 선교사는 “성도 8명으로 칸타타를 준비하느라 어려움이 있었지만 하나님이 은혜를 베풀어 주심이 감격스럽습니다. 처음에는 어려워 보이던 자원봉사자 모집도 20명까지 늘었고 부족한 물질도 신기하게 하나님의 방법으로 채워졌습니다. 그리고 방송국에서도 홍보를 해주었습니다. 교회 건물이 없어서 공원에서 자원봉사자 워크숍을 했지만 참으로 하나님은 종을 통해 당신의 뜻을 알리셨는데, 뉴올리언스에 그대로 이뤄주셨습니다. 목회자들도 40명이 참석하겠다고 했는데 정확하게 복음을 들을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에 하나님이 어떻게 일하실지 기대됩니다.”라고 감격해했다.

▲ "오늘만을 기다렸어요!!" - 자원봉사자 에리카 Erica

자원봉사자 에리카 Erica는 “칸타타 준비기간에 이웃에게 편지를 전하는 일이 힘들었지만 어떤 분은 ‘지난번에 봤는데 정말 고맙다’라고 반가워하기도 했어요. 그것을 보면서 굉장히 보람을 느꼈습니다. 저 역시 고등학교 때 합창단이었고 음악을 정말 좋아했어요. 오늘 어떤 공연을 보여줄지 기대만발입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