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가인에게 허락된 하나님의 은혜
[부산] 가인에게 허락된 하나님의 은혜
  • 정인영 기자
  • 승인 2015.11.02 11: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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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성경세미나 첫째날 소식

부산 · 경남지역 박옥수 목사 초청 성경세미나가 ‘보라 세상 죄 지고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이라는 주제로 11월 1일 저녁 7시 30분부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시작됐다. 작년까지 부산지역 성경세미나는 KBS홀 또는 기쁜소식부산대연교회에서 열렸지만, 이번 성경세미나는 월드문화캠프 장소인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렸다.

 
올해는 1986년 이사벨여고 강당 무궁화회관에서 ‘죄 사함 거듭남의 비밀’이라는 주제로 집회를 시작한지 30주년이 되는 해이다. 무궁화회관 집회를 통해 500석의 좌석을 가득 채웠고, 많은 부산시민들이 하나님께 돌아오는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그 때의 설교 주제인 ‘죄 사함 거듭남의 비밀’이라는 책이 출판되어 지금까지도 그 책은 전 세계의 많은 사람들을 구원으로 이끄는 하나님의 귀한 도구가 되었다.

▲ 성경세미나 장소인 벡스코 오디토리움
박영준 목사(부산대연교회 담임목사)는 집회 전, 부산·경남 연합 부인회 때 “이번 성경세미나를 두고 하나님 앞에 나아가 기도하는 중, 하나님이 종을 통해서 복음의 일을 크게 하시겠다는 마음을 주셔서 벡스코 오디토리움으로 장소를 바꾸었다”며 이번 세미나의 준비과정을 설명했다. 부산지역 형제, 자매들은 그 마음을 흘러받아 가판전도와 개인전도를 담대하고 힘있게 해왔다. 때로는 가판전도를 할 때 방해하는 이들도 있었지만, 매일 하나님께서 새로운 분들을 만나게 하시고 신앙상담을 하는 이들도 늘어나는 것을 보며 복음의 뜨거운 열기와 기쁨으로 행복하게 전도를 할 수 있었다.

세미나 첫날, 송무성 목사(기쁜소식북부산교회 담임목사)는 하나님이 보내신 사람들이 자기를 믿는 마음속에서 벗어나고 죄에서 벗어나는 저녁이 될 수 있도록 은혜 입혀 줄 것을 기도했다.

 
 
설교 전,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아름다운 공연이 있었다. 첫 무대는 혼성중창으로, ‘태산을 넘어 협곡에 가도’, 아프리카 아카펠라 ‘Siyakudumisa(당신을 찬양합니다)’, ‘I've got peace like a river(내게 강 같은 평화)’ 세 곡의 찬송을 불렀다. 두 번째 무대는 피아니스트 석승환의 ‘예수는 나의 힘이요’ 연주가 이어졌다.

 
마지막 무대는 그라시아스 합창단 수석 지휘자 보리스 아발리안의 지휘로 혼성합창이 있었다. ‘시온의 영광이 빛나는 아침’, ‘저 장미꽃 위에 이슬’, ‘성도여 다 함께’로 하나님을 찬양했고, 앵콜곡으로 테너 우태직과 소프라노 박진영의 ‘주님의 높고 위대하심을 내 영혼이 찬양하네’를 불러 참석자들의 마음에 감동을 주었다.

 
 
박옥수 목사는 창세기 4장 1~15절의 ‘가인과 아벨’에 관한 말씀을 전했다.
“하나님은 가인의 제사가 아닌 아벨의 제사를 받으셨습니다. 인간에게서 나온 것은 받지 않으시기 때문입니다. 가인은 뭐든지 아벨보다 뛰어나고 잘났지만 하나님이 자신의 제사를 안 받으니 화가 나 아벨을 죽였습니다. 악한 영이 우리 마음에 미움, 시기, 악을 일으켜서 그 생각을 따라가다 보면 간음을 하고 살인을 하고, 도둑질하며 죄를 짓게 되어 있습니다. 사람들은 죄를 덜 짓고 훌륭하게 살아서 천국을 가려고 합니다. 죄를 지었지만 남을 도우며 선하게 살면 하나님이 용서해준다고 믿고, 올바르고 성실하게 살아서 하나님 앞에 복을 받으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첫 사람 아담이 사단의 말을 받은 그때부터 우리마음에 거짓된, 음란한, 악한 마음이 올라왔고, 죄를 범한 인간의 마음은 하나님의 마음과 절대 합쳐질 수 없습니다.
가인은 살인을 했기 때문에 저주를 받고 멸망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런 가인을 위해 일하셨습니다. “가인을 죽이는 자는 벌을 칠배나 받으리라 하시고 가인에게 표를 주사 만나는 누구에게든지 죽임을 면케 하시니라”(창4:15) 신앙의 1단계는 자기를 포기하는 것입니다. 내가 아무리 선을 행해도 하나님 앞에 변명해도 아무 소용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면 하나님이 준비하신 은혜가 옵니다. 그 은혜는 저주와 멸망 받는 우리의 것을 버리고, 예수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심으로 우리에게 주신 거룩함, 깨끗함, 의로움을 가지고 갔을 때 하나님은 받으십니다.“

 
말씀시간이 끝난 후, 2부 신앙 상담시간이 있었다. 오디토리움 실내 곳곳에서 개인상담이 이루어졌고, 죄에 대한 문제와 신앙에 대한 문제에 대해 진지하게 대화를 나누었다.

 
 
 
 
이번 성경세미나는 11월 1일 저녁을 시작으로 11월 4일까지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진행된다.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이 우리를 어떻게 의롭게 하셨는지 성경세미나 기간 동안 전해지는 말씀은 전 세계 인터넷으로 생중계 될 예정이다.
 

글: 김수미, 조현진
사진: 배미라, 김예은, 최나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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