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맨하탄] 메리 크리스마스 뉴욕!
[미국 맨하탄] 메리 크리스마스 뉴욕!
  • 북미 칸타타 투어
  • 승인 2015.12.29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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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시아스 크리스마스 칸타타

캐롤송, 대형 트리, 산타 클로스... 12월이 되면 맨하탄의 온 거리는 크리스마스를 축하하는 분위기로 가득하다. 미국에서 인구가 가장 많이 밀집해 있는 도시, 뉴욕. 그 중에서도 맨하탄은 뉴욕시 5개 자치구 중에서 가장 작은 면적임에도 불구하고 세계에서 손꼽히는 관광지들이 많다. 더욱이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관광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다. 이곳에 한국 19개 도시 순회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그라시아스 합창단이 2015년의 마지막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선물 하기 위해 찾았다. 공연은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오후 3시와 저녁 7시에 United Palace Theatre(유나이티드 팔래스 극장)에서 열렸다.

▲ United Palace Theatre 전경

칸타타 시작 10일전까지 극장이 구해지지 않았지만 하나님께서 이 일을 기뻐하신다는 마음을 주셨고, 뉴욕의 모든 교회가 기쁜 마음으로 준비했다. 짧은 기간이지만 하나님께서 전단지를 빠르게 프린터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시고 온 교회가 디어네이버(칸타타를 초청하는 초청 편지)를 한마음으로 만들었다. 특히 많은 곳에서 스폰서를 해주어서 준비하는 모든 형제자매들에게 기쁨이 되었다. 티켓 문의 전화가 끊이지 않았고, 심지어는 새벽2시, 3시에도 티켓을 요청하기도 했다.

▲ 공연장을 가득 메운 뉴욕 시민들

목회자 모임에 목회자를 초청하는 것에도 하나님의 일하심을 볼 수 있었다. 총 10일밖에 시간이 없었지만 만나는 목회자들마다 마치 기다렸다는듯이 칸타타에 오겠다고 연락을 줬고, 약 50명의 목회자가 참석했다. 칸타타 당일 오후 5시, 공연장 소모임실에서 목회자 모임이 열렸고 목사들은 진지하게 말씀을 들었다. 칸타타를 관람한 몇몇 목회자들은 자기 교회에 그라시아스를 초청하고 싶다고 하기도 했다.

▲ 목회자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있는 맨하탄 송충환 목사
▲ 말씀을 진지하게 듣는 목회자들

공연 2시간 전부터 줄을 선 시민들은 가족들과 삼삼오오 모여 공연을 기다렸다. 공연장 문이 열리고, 3500석의 자리는 오후, 저녁 모두 만석을 이뤘다. 길거리에는 자리가 부족해 들어가지 못한 시민들이 집으로 발걸음을 옮기지 못하고 서성거렸다.

▲ 칸타타를 관람하기 위해 줄을 선 뉴욕 시민들

공연이 시작되고 뉴욕 시민들은 마치 자신이 막의 주인공이 된 것처럼 합창단과 함께 호흡하면서 크리스마스 칸타타에 빠져들었다.

▲ 밝은 미소의 라이쳐스 스타즈!
▲ 메시아여 언제오시나이까


마지막 앵콜 곡 'God Bless America(갓 블레스 아메리카)'를 들으면서 하나님의 사랑하심을 느낄 수 있었다던 마리아씨는 연신 하나님을 찬양했다. 특히 2막이 가장 인상 깊었다던 그녀는 그라시아스 합창단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보통 우리가 무엇을 원할때 자기만을 생각하잖아요. 그런데 델라와 짐은 부족한 가운데에서도 서로를 생각하는 것을 보면서 우리가 함께 살면서 가져야할 자세라고 느꼈어요." - Maria Mandew(마리아 맨듀)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공연이 완벽한 하모니를 이루는데 믿을 수 없을 만큼 아름다웠어요. 친구가 초대해줘서 오게 됐는데 정말 오길 잘 할 것 같아요. 전갈에 물렸다가 살아난 분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믿음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 Gloria Copez(글로리아 쿠페즈)

▲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노래를 함께 따라 부르는 시민
▲ 최요한 선교사의 간증
▲ 친구와 함께 칸타타를 보러 온 Gloria Copez(왼쪽)

공연이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뉴욕 시민들의 얼굴에는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은 아이들처럼 미소가 넘쳤고 안내를 하던 자원봉사자들에게 Thank you(고마워요)라는 말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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