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브라질 변화의 배, 힘찬 출항
[브라질] 브라질 변화의 배, 힘찬 출항
  • 이민주
  • 승인 2016.01.05 03: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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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캠프 첫날 하나 된 남미 청년들

1월 3일(일) 드디어 브라질 월드캠프가 시작했다. 긴장되고 걱정되는 마음도 있지만, 하나님이 어떻게 일하실지 궁금한 마음이 더 크다. 월드캠프 첫날을 사진과 글에 담아보았다.

   
▲ 행사장소에 도착한 참가자들.

모두의 기대 속에 월드캠프의 첫째 날이 밝았다. 일요일 오후부터 시작되는 캠프에 가기 위해 한 시간 일찍 주일예배를 드린 성도들과 자원봉사자들은 삼삼오오 자신의 차량 혹은 버스를 타고 행사 장소에 모여들었다. 

   
▲ 짐을 가득 들고 접수하러 가는 참가자들.

행사를 앞두고 걱정스러운 것도 있지만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표정이 많이 보인다. 시간이 되자 손에 여행가방을 들고 참가자들이 줄을 지어 몰려온다. 월드캠프에 참석하게 된 동기와 그들의 소감도 다양하다.

   
▲ 교사 선생님이 반 학생들을 기다리고 있다.
   
▲ 참가자들의 표정에서 캠프를 기대하는 마음이 느껴진다.

친구를 따라 교회에 갔더니 월드캠프를 소개해줘서 오게 됐습니다. IYF에선 매해 전 세계적으로 월드캠프를 개최한다고 들었습니다. 다양한 국가의 사람들을 만나고 싶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하나님의 마음을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구스타보 빌라리아/23살/볼리비아

교회에서 열리는 아카데미를 통해서 월드캠프를 알게 되었습니다. 월드캠프 행사 중에 아카데미에 관심이 있어요. 몰랐던 새로운 것들을 배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세계대회에서 다양한 지식을 쌓아 가고 싶습니다. 강연 시간을 통해 많이 배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따이나 누니스 기마러잉스/16살/브라질

   
▲ 캠프에 처음 참가하는 22살 프란씨엘리

월드캠프는 브라질 IYF 사이트를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사이트에서 자원봉사 프로그램과 월드캠프에 대해서 읽다가 참여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어요. 미니컬처, 아카데미, 강연 모두에 관심이 있지만 특히 미니컬처에 관심이 있습니다. - 프란씨엘리 말칭스/22살/브라질

   
▲ 맛있는 점심을 준비 중인 식당 자원봉사자들.
   
▲ 월드캠프 개최 장소인 '에스딴시아 알보리 다 비다' 전경

월드캠프 개최 장소인 ‘에스딴시아 알보리 다 비다Estância árvore da vida’는 총 면적 800,000m²의 거대한 수련원이다. 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공연장을 비롯해 숙소, 식당, 북 카페 등 각종 편의 시설이 갖춰져 있어 참가하는 사람들이 이곳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고, 허비하는 시간 없이 알찬 일정을 보낼 수 있다. 오후 오리엔테이션 시간, 하루 스케줄과 이동 동선을 확인하며 캠프의 분위기는 무르익어갔다. 

   
▲ 공연을 관람 중인 참가자들.

브라질에서 개최되는 월드캠프이지만 캠프의 분위기는 흡사 모든 남미 청년들의 축제의 장이다. 브라질,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등 11개국에서 약 1400명이 캠프에 참석하는 이번 캠프는 남미 각국의 청년 자원봉사자들이 만들어 가는 행사이다. 브라질은 남미 대륙에서 유일하게 포르투갈어를 사용하는 나라로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다른 나라와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지만, 서로 눈빛으로 통하고 젊음이 있기에 쉽게 마음이 하나가 될 수 있었다.

   
▲ 브라질을 나타내는 색깔 유니폼을 입은 학생들이 공연을 보고 있다.

한편 캠프 공식 유니폼인 노란색, 초록색 티셔츠는 브라질 느낌이 물씬 풍긴다. 밝은 색상의 옷 덕분에 입는 것 자체만으로 젊음을 되찾은 것 같은 시니어 참가자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 익살스러운 인도 댄스 <쁘레무>
   
▲ 칠레 보컬 그룹 <리베르닷>의 공연
   
▲ 러시아 문화 공연 <깔링까>
   
▲ 가장 인기가 많았던 일본 문화 공연 <쥬닝 토이로>

캠프 첫날밤, 알록달록한 라이쳐스 건전댄스와 이어지는 세계 여러 나라의 문화공연은 분위기를 후끈하게 달궜다. 하지만 다채로운 공연보다 더 인상적인 것은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이다. 심장이 터질 듯한 박수소리와 함성 소리는 열정이 있는 땅 남미에서만 볼 수 있는 광경이다. 

   
▲ 저녁 마인드강연에 신만성 목사가 말씀을 전했다.

이어 한국에서 브라질을 방문한 신만성 목사가 캠프의 첫날의 맞이한 학생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한국전쟁에서 돌아온 존은 엄마의 진짜 마음을 알지 못해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창세기 45장에 나오는 요셉의 형들 역시 요셉의 마음을 몰라 괴로워했었다. 이번 캠프를 통해 하나님의 마음을 알고, 학생들이 행복하길 바란다.”

캠프에 참석하면서 하나님의 마음을 알게 된 학생들이 브라질을 그리고 남미를 행복으로 뒤덮을 것이다. 남은 3일의 캠프가 소망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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