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권의 책에 담겨 다가와 하늘의 생명을 준 복음!
한 권의 책에 담겨 다가와 하늘의 생명을 준 복음!
  • 월간 기쁜소식
  • 승인 2016.03.28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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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목회자 간증

신실한 목사이고 싶었지만, 외형적인 종교인에 불과했다
나는 1984년에 어느 교회에 나가 성경 말씀을 처음 접했고, 2년 정도 그 교회에 다니다가 그만두었다. 1991년부터는 심하게 우울증을 앓았다. 우울증은 나를 죽음 바로 앞까지 끌고 갔다. 그 고통의 늪에서 천천히 벗어나는 데 4년이란 시간이 걸렸다.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간이었다. 내가 구원받은 후에야, 하나님이 내 마음을 낮추고 은혜를 베푸시려고 그렇게 일하셨음을 깨달았다.
 우울증에서 벗어난 후 하나님을 떠나서 사는 삶이 얼마나 무서운지, 두려워하는 마음이 생겼다. 하나님을 섬기며 살아야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지내다가 2002년부터 목회자의 길을 걸었다. 하지만 하나님의 자녀가 되지는 못했다. 성경 말씀처럼 구원의 길은 나에게 감추어져 있었다.
 “그때에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천지의 주재이신 아버지여 이것을 지혜롭고 슬기 있는 자들에게는 숨기시고 어린 아이들에게는 나타내심을 감사하나이다.”(마 11:25)
 “오직 비밀한 가운데 있는 하나님의 지혜를 말하는 것이니 곧 감취었던 것인데 하나님이 우리의 영광을 위하사 만세 전에 미리 정하신 것이라.”(고전 2:7)
 목회를 시작하고 4년 동안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내가 뭔가 잘못되었다는 사실을 느꼈다. 목회를 잘해 보려고 아무리 노력하고 마음을 쏟아도 제대로 되는 것이 없었다. 나와 가족, 교회의 청년들과 함께 만족스런 삶을 살려고 무엇이든 열심히 했지만 마음이 만족스럽지 않았다. 삶을 바꾸려고 무수히 시도했지만 변화되지 않았고, 오히려 피곤함을 느끼며 좌절감에 빠져들었다. 나는 선을 행하려고 애썼지만 하나님 앞에서 옳지 못한 행동들을 반복할 수밖에 없는, 외형적인 종교인에 불과했다.

 

기도하고 기도해서 응답 받아야겠다는 절박한 마음뿐이었다
내 힘으로는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갈 수 없었기에, 하나님께 긍휼을 베풀어 달라고 기도해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을 느끼기 시작했다.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겸비하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구하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 죄를 사하고 그 땅을 고칠지라.” (대하 7:14)
 내 마음을 낮추고 하나님께 부르짖어야 함을 하나님이 이 말씀으로 이야기해 주셨다. 내가 사역하고 있는 교회, 나와 나의 가족에게 긍휼을 베풀어 달라고 기도하기 시작했다. 내 마음을 깨뜨려서라도 하나님의 영광을 볼 수 있게 해 달라고, 여러 달 동안 눈물로 부르짖었다. 하지만 마음에 평화는 찾아오지 않았다. 죄로 인해 갈수록 마음이 짓눌렸다. 기도하고 또 기도해서 어떻게든 하나님의 응답을 받아야겠다는 절박한 마음뿐이었다.
 때로는 마음의 고통과 괴로움을 피해서 도망가고 싶었지만 갈 곳이 없었다. 밤에 자다가 깨면 아내를 깨워서 ‘하나님께 긍휼을 베풀어 달라고 쉬지 않고 기도해 달라’고 부탁했다. 아내는 내가 왜 그렇게 괴로워하는지 이해하지 못했다. 지금 돌아보면, 하나님이 나에게 은혜를 베푸시려고 내 모습을 보게 하셨던 시간들이었다.

“하나님께 영광을!! 하나님께 영광을!!”
2005년 어느 날, 내가 살고 있는 ‘쿠아우티틀란’의 한 도로에서 ‘박옥수 목사 초청 죄 사함 거듭남의 비밀 성경 세미나’ 광고를 보았다. 하루 저녁 집회에 참석했지만 마음이 너무 힘들어서 박 목사님이 전하시는 말씀에 집중할 수 없었다. 그냥 우리 집 주소를 교회에 남기고 집으로 돌아왔다.
 며칠 후, 당시 멕시코에서 선교했던 박준현 선교사님 부부가 우리 집에 찾아오셨다. 선교사님의 스페인어 구사 능력이 너무 모자라 무슨 말을 하려는 것인지 이해하기 힘들었다. 선교사님은 박 목사님의 저서인 ‘죄 사함 거듭남의 비밀’을 한 권 주고 가셨다. 책을 바로 읽지 않고 책꽂이에 꽂아둔 채로 몇 달이 흘렀다.
 2006년 여름 어느 날, 내면의 고통이 계속되고 있던 가운데 ‘죄 사함 거듭남의 비밀’을 손에 잡고 읽기 시작했다. 그리고 2006년 8월 15일 오후! 책을 읽으며 내용을 생각하던 중에, 내가 그토록 사모하며 간구했던 기도에 하나님이 응답해 주셨다.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를 믿음으로 죄를 사함받고 거듭났다. 우리가 선한 일을 해야 하는 것이 아니고, 하려고 해도 할 수 없는 ‘죄 아래서 출생한 인생’이라는 악한 나의 모습을 하나님이 이해하게 해주셨다. 죄가 무엇인지, 죄는 인간이 창조주 하나님의 말씀을 버리고 떠난 것임을 알았다. 내가 죄를 용서받기 위해 눈물로 기도했던 것이 다만 내 생각이었을 뿐임을 알았다. 죄는 용서해 달라고 빌어서 해결되는 것이 아니었다. 바로 이 부분에서 사탄이 나를 속여 나를 죄에 얽매인 종으로 삼고 있었다. 그러나 주님이 나를 죄에서 자유케 하셨다.
 내가 스스로 무엇을 이루어 보려고 했던 것도 악함과 교만이었음을 깨달았다. 이미 모든 것이 다 이루어져 있었다. 다만 내 생각을 버리는 성경적인 회개가 필요했고, 예수님의 죽음과 장사와 부활을 믿는 믿음으로 그 은혜를 누리며 사는 삶이 남아 있음을 알았다. 놀라운 평화가 내 마음에 임했다. 나는 기쁨에 차서 아내에게 “하나님이 내게 응답하셨어!”라고 여러 번 말하고, 큰 소리로 이렇게 외쳤다.
 “하나님께 영광을!! 하나님께 영광을!!”
 그날 내 마음에서 발견한 아름다운 사실들은 인간이 스스로 깨달을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오직 주님이 은혜로 보여 주셔야만 깨달을 수 있는 것이었다. 전에는 결코 경험해 보지 못했던 기쁨이 마음에서 일어났다. 무엇보다 마음에 쉼을 얻었다. 하나님 앞에서 더 이상 더럽지 않기에, 죄가 없기에 깊고 놀라운 평안을 누릴 수 있었다.
 
 

 

내 때가 아닌 주님의 때에 주님의 방법으로
주님이 말씀을 더 배우고 싶은 갈증을 주셨다. 또한 이 놀라운 복음을 내가 목회하는 교회의 교인들에게 가르쳐 주고 싶었다. 그러나 교회에서나 주위에서나 사람들이 이 가르침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했다. 나는 또 다른 어려움에 직면했다. 그때 하나님께서 이사야 49장 전체 말씀을 나에게 약속으로 주어 그 말씀에 소망을 두게 하셨다.
 “… 사람에게 멸시를 당하는 자, 백성에게 미움을 받는 자, 관원들에게 종이 된 자에게 이같이 이르시되, 너를 보고 열왕이 일어서며 방백들이 경배하리니 이는 너를 택한바 신실한 나 여호와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를 인함이니라.” (사 49:7)
 그 후 기쁜소식선교회 홈페이지에서 박옥수 목사님의 설교 말씀을 듣다가, 광고 창에서 제1기 사이버 신학생 모집 광고를 보았다. 나를 위해 하나님이 준비하신 선물 같았다. 곧 수강신청을 했고, 여러 목사님들의 강의를 들으면서 성경을 깊이 있게 배울 수 있었다. 그것은 나에게 큰 복이었다. 2010년부터 강의를 듣기 시작해 2012년에 공부를 마칠 수 있었다.
 새롭게 배운 신앙에 관한 가르침들을 우리 교회 사람들이 받아들이는 것 역시 쉽지 않았다. 그때 하나님은 내 결정을 따르고 나를 신뢰하면 망할 것이며, 내 때가 아닌 주님의 때에 주님의 방법으로 일들이 이루어질 것임을 가르쳐 주셨다. 나는 내가 애써서 복음의 일들을 이루려는 마음이 많았기에 주님의 가르침을 마음으로 배우는 데 시간이 걸렸다.

이제 우리 교회의 이름은 ‘기쁜소식쿠아우티틀란 교회’이다
내가 속해 있던 교단에서 내가 잘못된 교리를 받아들였다는 이유로 나를 핍박하기 시작했다. 우리 교회에서 복음을 거부하던 소그룹의 사람들은 나로 하여금 목사 직분을 잃게 하려고 여러 자료들을 준비해 교단에 나를 고발했다. 여러 압력 속에서도 주님이 분위기를 주장하셔서 목사직을 잃는 일을 허락하시지 않았다. 교회에서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던 사람들은 거짓말로 교인들을 꾀어 교회를 떠났다. 교회가 큰 타격을 입었지만, 그런 형편에서도 주님은 이사야 49장 말씀으로 그들을 다시 이끌어 오겠다고 약속하셨다. 그리고 그 약속들이 이루어지는 것을 보여 주셨다.
 우리 교회 성도들은 주님이 내 심령에 비춰주었던 복음, 사이버신학교에서 배웠던 말씀들, 내가 핍박을 받으며 시련을 겪었던 시기에 나를 붙잡아 주었던 박옥수 목사님의 설교 말씀 등을 마음에 점점 받아들였다. 구원받은 사람들이 많아졌고, 인터넷 ‘팟캐스트’를 통해 기쁜소식선교회 여러 목사님들의 주일 설교들, 집회 말씀들, 월드캠프 강연들을 들으며 은혜를 입었다.
 2015년 11월, 우리 교회는 마침내 기쁜소식선교회 소속 교회가 되었다. 하나님의 은혜로 이제 우리 교회의 이름은 ‘기쁜소식쿠아우티틀란 교회’이다. 지금은 구원받은 여러 형제 자매들이 사이버 신학교에서 공부하고 있다. 작년에는 두 청년이 태국과 르완다에 단기선교사로 다녀왔고, 올해도 두 청년이 가나와 몽골 단기선교사로 나가 있다.

 

나와 같은 목회자들이 멕시코에서 일어나고 있다
주님의 은혜로 2014년과 2015년에 한국에서 개최된 ‘세계 기독교 지도자 포럼’에 참석했다. 2015년에는 뉴욕에서 개최된 기독교 지도자 포럼과 푸에르토리코 월드캠프에도 참석했으며, 2016년 콜롬비아 월드캠프에도 참석할 수 있었다. 세계 곳곳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이 전해지는 광경을 보는 것은 놀라운 경험이었다.
 

 

2015년에는 목회자들을 비롯해 내가 아는 이들에게 나누어주기 위해 ‘죄 사함 거듭남의 비밀’을 2천 권 인쇄할 수 있도록 주님께서 인도해 주셨다. 내가 선물 받았던 한 권의 책이 나를 구원으로 인도했듯이, 같은 방법으로 많은 목회자들이 죄를 사함받고 거듭날 수 있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신재훈 선교사님에게 그 일을 말씀드려 먼저 1,000권을 멕시코 곳곳의 목회자들과 교회 리더들에게 보냈고, 나머지 1,000권은 우리 교회에 나오는 성도들의 가족들과 지인들에게 주었다. 감사하게도, 성도들이 이 일을 위해 헌금할 수 있도록 주님이 마음을 이끌어 주셔서 그 돈으로 다시 2,000권을 인쇄했다.
 이 일을 통해 지금까지 세 명의 목회자가 구원받았고, 여러 목회자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구원받은 세 명의 목사 가운데 ‘후안 안토니오 콘트레라스’ 목사가 목회하는 교회에서 작년에 집회를 가져 교인들이 대부분 구원받았다. 올해도 ‘세르히오 발데라스’ 목사가 얼마 전에 신재훈 선교사님을 강사로 초청해 그 교회에서 집회를 가져 교인들이 대부분 구원받는 역사가 일어났다.
 

 

세 명의 목사들과는 매주 성경공부를 하고 있다. ‘힐로테펙’이라는 곳의 목회자들도 우리와 연결되어 매주 성경공부를 갖는 가운데 우리와 함께하려는 사람들이 일어나고 있다. 어려움도 있지만 주님이 이 지역에서도 일하실 줄 믿는다. 이 밖에도 ‘죄 사함 거듭남의 비밀’을 받은 여러 목회자들에게 주님이 일하실 것을 기다리고 있다.
 고통과 절망 속에서 살던 나에게 한 권의 책에 담겨 다가와 하늘의 생명을 준 복음! 그리고 구원받은 후 행복한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이끌어준 하나님의 교회! 나와 우리 교회 성도들에게 이 큰 복을 허락하신 하나님의 긍휼과 사랑에 깊이 감사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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