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회 청년 집회
제 1회 청년 집회
  • 임지현
  • 승인 2016.04.01 16: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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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 강연의 디딤돌을 놓다

지난 3월 18일~20일 멜번에서 '하나님을 찾는 것에 지쳤습니까?' 라는 주제로 청년집회를 가졌습니다. 멜번 시티 중심가에서 열린 이 청년집회는 한국에서 작년부터 정기적으로 열리는 서울 청년집회의 흐름을 좇아 주최하게 되었습니다.

▲ <청년집회 포스터>

비록 청년인원은 불과 몇 명밖에 안되지만 박목사님께서 멜번 교회에게 주신 약속의 느헤미야 말씀으로 봤을 때 오히려 소망스러운 숫자였습니다. 예루살렘 성이 함락되었을 때 근심하고 애통해하는 사람이 느혜미야 혼자 뿐이였는데, 하나님 느헤미야의 마음을 보시고 그를 통해 예루살렘성을 재건축 하시고 예루살렘에 크신 복을 내려주셨습니다. 

성경 말씀대로 복음을 위하는 형제 자매 한 분 한 분의 마음으로 인해 하나님께서 한국에서 돕는 이, 자매 3분을 보내주셔서 집회 준비를 돕게 하시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집회 홍보로는 삼삼오오 짝을 이루어 멜번 시티 중심가와 인근에 있는 대학교들을 찾아다니며 포스터와 전단지를 통해 집회 소식을 알렸습니다.

이번 청년집회 때 멜번 은혜교회의 홍성준 전도사는 누가복음 15장 탕자 이야기를 바탕으로 3일간 말씀을 전했습니다.

▲ <말씀 전하는 홍성준 전도사>

“둘째 아들은 한번도  사업을 해본 경험이 없는데도 ‘내가 아버지 분깃을 받아 사업을 하면 잘할 수 있어! 분명 성공할거야!’ 라는 생각을 좇아 자신의 길을 간 결과 그 최후 목적지는 돼지우리였습니다. 하지만 17절에 '스스로 돌이켜 가로되’ 이 둘째 아들은 전에 아버지와 함께 아버지 집에 있었던 나날들을 회상하며 마음을 돌이켰습니다.

 

몸이 절망스럽고 어려운 형편에 있다고 해서 마음까지 절망에 빠질 필요가 없습니다. 비록 탕자의 몸은 돼지우리 가운데 비참하게 있었지만 마음은 아버지 집에 가서 아버지를 만났습니다. 마음이 아버지 집에 가니 몸도 아버지 집에 가게 되는 것을 봅니다. 우리가 처한 형편이 아무리 어려울지라도 마음이 하나님과 함께하면 아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탕자가 아버지 집에 돌아왔을 때 아버지 입에서 나온 말씀으로 탕자가 깨끗하게 되었듯이 더럽고 추악한 우리를 하나님께서 깨끗하게 온전하게 해놓으시고 의롭다고 말씀하신 히브리서 10장 10절~22절을 통해 복음을 전했습니다. 

홍보를 하며 여기 저기 그물을 던졌는데, 하나님께서 새로운 청년 4분을 보내주셔서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또 앞으로 매 집회 소식을 알릴 수 있게 해주셨습니다.

▲ <경청중인 새 참석자들>

특히 장소를 빌릴 때 하나님께서 같은 빌딩에 두 곳을 보여주셨는데  그 중 3층에 위치하고 있지만 좌석을 더 많이 놓을 수 있고 가격이 저렴한 ‘Jenny’ 미팅룸을 대여 하게 되었습니다.

집회 첫째 날. 예정대로 ‘Jenny’ 룸에서 집회를 마쳤는데 둘째 날부터는 미팅룸 문이 잠겨있었습니다. 우리가 대관했던 방문은 항상 열려있다 하여 키도 제공해 주지 않았는데 문이 잠겨있어서 집회 시작을 코 앞으로 남겨둔 상태라 너무 당황스러웠습니다.

▲ <집회 대관 장소>

'분명 하나님께서 이 집회를 기뻐하실텐데 왜 갑자기 이런 일이 발생했을까' 잠시 생각에 잠기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곧 당신의 종에게 지혜를 주셔 처음 인스펙션 했었던 다른 방에 가 보았습니다. 정말 신기하게도 그 방의 문이 열려있어 차질없이 집회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이 일로 인해서 집회 장소를 대여해 주었던 회사측에서 3일 대관료를 전부 무료로 해주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집회를 기뻐하시니까 피할 길도 미리 예비해 주시고 모든 것을 선으로 바꾸시는 것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청년들은 이번에 처음 갖는 집회를 두고 부담스럽고 뒤로 물러가 안주하고 싶은 마음이 컸지만, 올해 신년사 히브리서 10장 39절 말씀처럼 우리 구원받은 그리스도인은 이미 영혼을 구원함에 이르는 믿음을 가진 자들이였습니다. 부족하지만 우리 마음을 부인하고 복음의 일에 발자국을 내딛였을 때 하나님 기뻐하시고 간증을 주시는걸 보면서 형제 자매 모두 행복했습니다.

▲ <사회보는 제임스 형제>
▲ <간증중인 마리엘 자매>

또 감사한 것은 이 집회가 단순히 한 번의 집회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있을 여러 행사의 받침돌이 되었다는 점입니다.

집회 홍보를 하면서 만났던 사람들과의 연결고리를 통해 앞으로 멜번에 있는 여러 대학교에, 또한 집회를 했던 장소에서 주기적으로 마인드 강연을 헤 나갈 것을 생각해 볼 때 너무 소망스럽고 하나님이 앞으로 이 복음의 마지막 도구 – ‘마인드 강연’ 을 통해 어떻게 멜번을 바꾸실지 큰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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