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하늘 생명을 얻었고, 진정한 가족을 만났다
나는 하늘 생명을 얻었고, 진정한 가족을 만났다
  • 레오 아르가냐라즈(미국 헤수스미아모르교회 목사)
  • 승인 2016.04.26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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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간증
 

나는 1965년 아르헨티나에서 태어났다. 부모님은 독실한 가톨릭 신자였고, 나에게 도덕적인 삶의 원칙을 가르치셨다. 나는 세 살 때부터 가톨릭학교에서 공부하며 자랐다. 하나님을 기쁘게 하고 싶어 매일 기도하고 주일 미사에 참석하는 등 여러 활동을 했다. 이 모든 일은 나에게 평범한 일상이었다. 어느 누구도 나에게 요구하지 않았지만 나는 여러 성당을 방문해 고행하고, 샌프란시스코 살레시오 수도회 신부들의 미사를 도왔다.
 13살이 되었을 때 가톨릭신부가 되고 싶었다. 다른 한편 마음에서는 프로 축구선수가 되고 싶은 꿈도 있었다. 그러다 15살 때 축구선수의 꿈을 접었다. 아르헨티나에서는 프로 축구선수 지망생들이 많아 경쟁이 무척 심하다. 아무리 내 나름대로 축구를 잘한다 하더라도 1부 리그 선수가 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나는 축구선수 대신 프로 육상선수의 길을 선택했다. 내가 살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대표 선수가 되어 아르헨티나 전국에서 열린 대회에 출전해 많은 트로피를 받았다.
 
심각한 마약중독자가 되다
스무 살 때, 초청을 받아 미국으로 이주했다. 일을 시작해 많은 돈을 벌었다. 주로 밤에 활동하다 보니 마약에 손을 대기 시작했고, 마약의 유혹에 점점 빠져들었다. 나중에는 가장 강력한 마약인 크랙과 코카인에 중독되었다. 경제적으로 여유가 생겨 택시회사도 운영하고 있었지만, 번 돈을 모두 마약 때문에 탕진했다.
 그 무렵 지금의 아내인 글라디스를 만났다. 우리는 약 2년간 연애했고, 아내는 내가 마약을 끊는다는 조건하에 결혼을 승낙했다. 아내와의 약속에도 불구하고 나는 마약 거래와 마약 중독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어느 날 아르헨티나에 계신 아버지가 휴가 기간에 뉴욕에 오셨다. 아버지는 내게 가톨릭 교리가 아닌 개신교적인 복음을 말씀하셨다. 가톨릭 신자였던 아버지가 개신교를 말씀하시는 것이 처음에는 아주 이상해 보였다. 그러나 당시 나는 마약을 끊지 못해 너무 절망스러웠기에 교회 모임에 참석했다. 전에는 한 번도 찾지 않았던 하나님을 성경 속에서 찾기 시작했다. 교회에 다녔지만 마약을 끊지 못했다. 너무 고통스러웠다.
 나는 자원하여 기독교마약중독재활원에 입소했다. 재활원에서 지내는 9개월 동안 한 번도 밖에 나가지 못했다. 그곳에서 성경을 좀 더 배울 수 있었다. 하지만 하나님에게서 쉼을 얻지는 못했다. 재활원에서 마약을 끊고, 입소한 그 해에 출소했다. 그 뒤로 뉴욕 전 지역에서 활동하며 말씀을 전하기 시작했다.

마약 중독자에서 목사로
당시 내게는 큰 딸 스테피에와 아들 매튜라가 있었다. 1997년, 나는 아내와 함께 바이블스쿨Bible School 신학교에 들어갔다. 기독교 라디오방송국과 여러 교회에서 말씀을 전해 달라며 나를 초청했고, 그때부터 나는 말씀 전하는 데 큰 소명을 갖게 되었다.
 10년 후인 2007년에는 우리 집에서 형제 자매들과 그룹모임을 갖고 ‘헤수스미아모르(내 사랑 예수님)’라는 이름으로 교회를 시작했다. 뉴욕시와 카페쟈네스 시에서 내게 성직자 직함을 주었다. 나는 영적 전쟁, 능력, 성령의 나타나심, 최고 믿음의 복음, 축복의 복음, 사도와 선지자의 복음 등을 가르쳤다. 중남미와 아시아의 여러 나라에서도 말씀 전할 기회가 생겼다.
 이곳 저곳을 다니며 열심히 말씀을 전하고 주를 섬기기 위해 애를 썼다. 그러나 절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는 부족한 나 자신을 보며 항상 정죄했고, 죄책감에 젖어 살아야 했다. 교회는 성장하는 듯했지만 많은 문제들이 생겨 분리되었다. 나는 다시 새롭게 시작해야 했다. 나와 함께했던 성도들은 내가 그들을 가장 필요로 할 때 내 곁을 떠났다. 앞으로 내 인생을 시험과 싸움 가운데 살아가야 한다고 생각하니 너무 걱정스러웠다. 목회는 내가 더 이상 감당하기 힘든 짐이었다. 죄와의 싸움도 더 심해졌다. 죄에서 자유로워지고 싶었지만 할 수 없었다. 예수님은 우리의 풍요로운 삶을 위해 오셨다고 설교하면서도 정작 내 삶은 그렇지 못했다.
 

 

2010년에는 라디오와 TV 프로그램에서 설교했다. 청취자들의 반응이 좋아 프로그램 제작을 위한 후원도 받았다. 물질 축복을 받고 기적을 경험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말씀을 전했다. 사람들은 자신의 삶이 좋아지리라 기대했지만, 결과는 그렇지 않았다. 모든 것은 순간적일 뿐이었다. 1993년부터 성경을 공부하고 내가 진리라고 믿었던 것들에 대해 말씀을 전했지만, 어떤 큰 성과나 결과는 없었다. 모든 것이 연기처럼 사라지는 환상이었다.
 2012년에는 아르헨티나 여러 교회에서 설교했다. 나는 목사로, 설교자로 좋은 위치에 올랐다고 믿었다. 당시 나에게는 셋째 아들 막시모가 있었다. 많은 사람들은 21년 된 우리 부부를 모범적이고 노력하는 멋진 부부로 봐 주었지만, 나는 한 번도 성경에서 우리에게 약속한 삶은 살지 못했다. 목사였지만 죄 때문에 정죄하고 죄책감 속에서 무질서한 삶을 살았다.

수술실 앞에서 읽은 <죄 사함 거듭남의 비밀>
2013년 1월, 아내가 결장암 3기 진단을 받았다. 과거에 내가 알았던 암에 걸린 사람들은, 그가 젊은 사람이든 아이든 노인이든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든 믿지 않는 사람이든 가족이든 친구든 모두 죽었다. 아내의 조카도 암으로 열세 살에 죽었고, 2011년에는 우리 교회의 한 인도자도 암 진단을 받은 지 1년 만에 죽었다. 그를 위해 기도했고,  금식했고,  릴레이 기도회도 하며 모든 방법을 동원했지만 결국 살지 못했다. 그동안 암에 걸린 많은 사람들을 위해 기도했지만 모두 죽었기 때문에 내 아내가 살 수 있겠다는 희망은 가질 수 없었다. 아내는 아직 젊고 아이들도 아직 어렸기에 무척 슬펐다. 내게는 아무런 믿음도 없었다.
 이 와중에도 나는 라디오와 텔레비전 방송에서 계속 설교했고, 사역도 했다. 그렇게 지내던 어느 날, 기도하던 중에 하나님이 내가 율법의 저주 아래서 살고 있으며 은혜의 약속을 모른다는 사실을 보여주셨다. 그 당시 아내는 수술과 화학치료를 계속하고 있었다.
 아내가 뉴욕 맨하탄의 세인트 루크스Saint Lukes 병원에서 수술을 받는 날이었다. 그날 내 손에는 책 한 권이 들려있었다. 기쁜소식선교회의 한 성도로부터 받은 박옥수 목사님의 설교집 <죄 사함 거듭남의 비밀> 스페인어 판이었다. 대기실에서 기다리며 책을 읽었다. 내 생애 처음으로 성경 속 ‘가인과 아벨’ 이야기의 참된 의미를 알게 된 순간이었다. 그것은 우리에 대해서, 제물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었다. 하나님의 어린양이신 예수님에 대해 말하고 있었다. 하나님께서 ‘가인과 아벨’을 통해 우리에게 이야기하고 싶으셨던 진정한 의미를 이해할 수 있었다. 율법과 계명을 지키는 방법으로는 하나님을 기쁘게 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았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이룬 완벽한 희생을 통해서만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책을 읽는 동안 눈물이 계속 흘러내렸다. 그 눈물은 기쁨의 눈물이었다. 내가 영원히 속죄받은 사실을 알았기 때문이며, 수술 받는 내 아내 역시 지금 이 진리를 아는 과정에 있기에 살게 될 것이라는 사실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야곱과 에서’이야기를 읽으면서도 십자가의 참된 의미를 알았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나는 하나님 앞에서 의인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알기 시작했다. 내 평생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싶고 사랑하고 싶었지만, 그것은 내가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이룰 수 없는 일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약 2천 년 전, 예수님이 나의 과거 현재 미래를 포함한 모든 죄를 사하셨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내 마음이 평안해졌다.
 처음으로 율법과 은혜의 법이 나누어져 있다는 것을 배웠다. 나는 좋은 사람이 되고 싶고 좋은 마음을 가지길 원했지만, 나는 근본 악한 사람이기 때문에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만 의지해야 된다는 사실 또한 배웠다.

진리가 아닌 잘못된 복음을 전했다고 고백하다
<죄 사함 거듭남의 비밀>을 읽고 난 후, 나는 책의 저자인 박옥수 목사님의 설교말씀을 인터넷에서 찾기 시작했다. 검색하다 보니 몇몇 사람들이 기쁜소식선교회를 이단시하는 나쁜 말들을 써 놓은 것을 보며 놀랐다. 나도 우리 교회의 성도들에게 은혜의 약속, 즉 십자가에서 우리 행위가 끝이 났다는 말씀을 전했을 때, 몇몇 성도들이 나에게 참된 교리에서 벗어났다며 교회를 떠나는 것을 보았다. 그러나 나는 안다. 예수 그리스도 역시 당신의 사역이 처음부터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것을.
 죄를 사함받고 난 뒤, 나는 교회 모임에서는 물론 라디오와 텔레비전 방송에서 그동안 내가 진리가 아닌 잘못된 복음을 전했다고 고백하며 회개했다. 그리고 기쁜소식선교회에서 전하는 복음을 전하고 싶었다. 그 해에 아내는 의사로부터 모든 암에서 자유로워졌다는 진단을 받았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 아내는 지금 아주 건강하다. 나와 아내와 아이들은 진정한 복음을 전하기 위해 기쁜소식선교회에서 배우고 있다.

기쁜소식선교회 가족이 되고 싶다
나는 기쁜소식선교회와 연결되길 원했고, 2년 동안 그들과 동행했다. 2014년 맨하탄 유나이티드 팔라스에서 열린 크리스마스 칸타타 공연에 우리 교회 성도들과 함께 관람할 수 있어서 무척 기뻤다. 환상적인 공연을 볼 수 있었던 것은 물론이거니와 구원받은 다른 형제 자매들을 만난다는 사실 또한 기뻤다.
 

 

2개월 전인 지난 2월에는 아내와 우리 교회의 몇몇 인도자들과 함께 브롱스에서 열린 기쁜소식선교회 집회에 매일 참석했다. 박영국 목사님을 비롯해 기쁜소식선교회의 여러 사역자들이 “의인은 어떻게 믿음으로 살 수 있는가?”라는 주제로 말씀을 전해 주셨다. 그 시간이 나에게 큰 변화를 주었다.
 지난 3월 22일에는 우리 교회 성도들과 다른 목회자에게도 복음을 전하고 싶어 뉴욕 퀸즈에 있는 우리 교회에서 집회를 열었다. 집회가 결정된 후 방송으로 집회를 홍보하고 내가 아는 목사들에게 전화하며 집회에 초청했다. 4일 동안 박영국 목사님과 함께 나는 우리 교회 성도들과 다른 목회자들에게 “나는 더 이상 죄인이 아니며 나는 의인이고 거룩하고 완벽하다! 왜냐하면 예수님이 이천 년 전에 내 모든 죄를 가져가셨기 때문이다.”라고 진정한 복음을 말할 수 있었다. 하나님은 집회를 통해 내 마음에 큰 기쁨을 허락하셨다. 매일 저녁 집회를 마친 후에는 참석한 목회자들이 박영국 목사님과 모여 교제하며 감사한 시간을 보냈다.
 박옥수 목사님과 기쁜소식선교회 여러분들과 함께 이 기쁨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다. 나는 최근 몇 달 동안 예수님 안에서 진정한 가족을 알게 되었다. 나는 오랜 시간 동안 온전한 은혜의 세계가 아닌 율법과 은혜가 섞인 약속에 대해 말하고 살았다. 그러나 이제 나는 구원받았고, 분에 넘치는 은혜를 베푸신 예수님을 전하고 있다. 구원받은 많은 형제 자매 여러분이 나를 아들처럼 여겨주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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