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바카(Пока), 월드캠프!
[러시아] 바카(Пока), 월드캠프!
  • 굿뉴스데일리
  • 승인 2016.05.08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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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열매를 거두며

러시아 월드캠프가 어느덧 개막한지 4일이 지나 마지막날이다. 참가자들은 친한 친구와 함께인 듯 편안해 했고 곳곳에서 즐거운 웃음이 넘쳐났다.

I ♥ St.Petersburg !! 

오전 8:30~9:30 까지 진행되는 코리안 타운에는 다양한 아카데미 활동을 통해 한국문화를 체험하며 배운다. 태권도, 붓글씨 등을 배우는 파란눈의 러시아인 학생의 눈 속에는 호기심과 흥미가 넘친다.

▲ 이 정도는 기본이죠! 사범님, 좀 더 올려주세요~
▲ 한글단어 맞추기 게임 중인 학생들

 

최근에는 한글과 한국말을 배우려는 러사아인 학생들이 많아진 탓인지 한글 단어 맞추기가 큰 인기를 끌었고 마지막 날 오후에는 특별히 주 러시아 대한민국 총영사와 영사, 바른말연구원 원광호 원장을 초청하여 한국어말하기대회를 가졌다.

▲ 바른말연구원 원광호 원장의 시상

 

이번 러시아 월드캠프에 코리아타운을 준비한 김봉철 목사를 만나 캠프를 준비해온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이젭스크 교회는 개척된지 1년 5개월 되었습니다. 이번 캠프에는 링컨이 오지 않게 돼서 우리 교회에서도 2개의 댄스를 준비해야 했습니다. 우리교회학생 뿐만 아니라 새로 연결된 학생들도 함께 준비하면서 마음이 가까워지고 대부분 캠프를 참석하고자 하는 마음이 일어나게되어 총 28명의 학생이 캠프에 참가했습니다. 또 댄스 연습을 하기 위해서는 넓은 공간이 필요 했었는데 하나님께서 새로 집을 구입할 수 있는 은혜를 주셔서 새 집의 큰 홀에서 댄스를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 이젭스크 교회 청년들의 투게더
▲ 이사한 새집의 큰 홀에서 가졌던 한국 문화의 날 행사

기존에 월드캠프 때 아카데미를 해보니 참여도가 낮아서 같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많이 만들어 ‘코리아 타운’ 이라는 이름으로 16개의 부스를 만들어서 다양하게 한국 문화를 느끼고 배우면서 마음을 나눌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특히 이번에는 준비하는 과정에서 현지 자원봉사자들을 많이 모집해서 그 학생들이 더 적극적으로 나서서 한국에서 온 단기들과 함께 프로그램을 준비했습니다.”

 

오후 5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전역의 일반교회 목회자 11명이 월드캠프 행사장인 파크인 호텔의 귀빈실에 모여 목회자 포럼을 가졌다.

먼저 러시아에서 복음을 전하기에 필요한 것과 문제되는 것에 대하여 토론을 시작했다. 대부분 “러시아 국민들이 신앙을 잃었기에 교회가 재정이 어렵다”, “청년들에게 복음 전하기가 너무 어렵다” 라고 의견이 모아졌다.

이에 박영철 목사는 “우리 선교회는 돈이 아니라 믿음으로 복음을 섬기고 전하는 법을 배워왔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하나님의 은혜로 복음을 섬겨왔고 무슬림의 나라에서 돈 없이 믿음과 하나님의 은혜로 예배당을 지었습니다.” 라며 간증했고 대부분 목회자들은 진지하게 경청했다.

TBN 생방송을 마치고 목회자 포럼에 참석한 박옥수목사는 로마서 3장 24절을 인용하여 “성경 말씀에 우리가 의롭다고 하면 의로운 것이고 거룩하다고 하면 거룩한 것입니다. 우리의 모든 죄를 깨끗이 씻고 의롭고 거룩하게 하신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죄에서 벗어나면 하나님의 마음이 내 마음에 들어와서 하나님으로 복음을 섬기게 됩니다.” 라고 복음을 전했다. 

▲ 상트페테르부르크 지역의 초청받은 목회자 11명이 참석하여 말씀을 듣는다
▲ 목회자 포럼을 가진 날 저녁 행사를 참석한 뒤 쉽게 자리를 떠나지 못했던 보리스 목사


“오늘 목회자 포럼이 너무 좋았습니다. 러시아의 많은 교회들은 예수님만 믿는 믿음을 이야기 하지 않는데 오늘 박목사님께서 예수님만 믿는 믿음에 대해 말씀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 (보리스 목사)

저녁 마인드 강의를 듣고 난 후에는 그룹별로 복음반이 진행된다.  복음반도 오늘 밤이 마지막 이다. 특히 일찍부터 캠프를 준비하느라 수고가 많았던 자원봉사 학생들을 위한 복음반은 밤 10시가 훌쩍 넘었지만 강사는 복음을 심어주기에 여념이 없다.

▲ 자원봉사 복음반 마지막날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복음반은 처음 참석한 학생들이 마음을 열고 복음을 들을 수 있도록 마인드 강의 부터 시작하여 복음에 이르기까지 차근차근 단계를 진행했습니다. 오늘이 마지막인데 대부분 복음을 만날 수 있는 복된 시간이었고 저 또 한 러시아의 많은 학생들을 마음으로 만날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자원봉사자 복음반 강사 김성환 목사)

“오늘 이 강의를 들으면서 예수님께서 자신의 죽음으로 우리 죄를 없애셨기 때문에 감사하게도 저의 죄는 씻어졌고 저는 이제 깨끗합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돌아가셨을 때 흘리신 그 피가 저희의 구원이 됐습니다. 정말 감사하고 그 사실을 믿습니다.” (크세니아, 자원봉사자)

 

TBN 수양회도 복음반이 절정에 이르기는 마찬가지이다. TV를 통해 말씀을 듣던 사람들이 오프라인으로 모여 진행되는 이색적인 수양회. 참석자들은 같은 연고도 아니고 학연이나 지연도 없다. 단지 TBN을 통해 박옥수 목사의 마태복음 강해인 “빛이 있으라”를 시청한 것을 매개체로 이곳에 모인 사람들이다. 이들에게도 복음반이 진행되어 구원을 확신하는 사람이 하나 둘 일어난다.

▲ 알렉세이, TBN 수양회 참석자인 그는 복음반을 통해 구원을 확신한다

“800KM 떨어진 따부가라는 곳에서 왔습니다. 오랫동안 교회를 다니며 믿었지만 구원을 받지 못했었습니다. 이곳에서 배운 말씀을 통해 내가 의인이라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알렉세이, TBN 수양회 참석자)

 

월드캠프를 통해 결실을 맺는 러시아, 특히 세계에서 가장 넓은 러시아에 복음을 전하기 위해 TBN을 통해 일하시는 하나님의 돕는 손길이 놀랍다. 월드캠프는 막이 내렸지만 복음의 역사는 계속되어 200개의 교회가 광활한 러시아를 복음으로 뒤덮을 것을 상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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