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알바니아로 건너와서 우리를 도우라
[독일] 알바니아로 건너와서 우리를 도우라
  • 진병준 기자
  • 승인 2016.05.29 19: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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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니아 전도 여행

알바니아는 유럽 최빈국 중 하나이다. 삼백만이라는 작은 인구에 별다른 산업 기반이 없어 국민 전체 실업률이 20%라는 통계가 보여주듯 많은 젊은이들이 소망과 미래에 대한 비젼 없이 사는 모습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 이런 젊은이들을 보고 대하면서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IYF센터 건물을 시나 국가에서 지원 받아 이들을 교육시키고 훈련시켜서 먼저 알바니아의 곳곳에, 동유럽의 여러 나라에, 그리고 나아가 전세계로 보내야겠다는 마음이 유럽지역 사역자게 동일하게 일어났다. 

우리 전도팀이 단기 선교사들과 같이 처음 도착한 곳은 코르차라는 알바니아의 인구 8만의 도시였다. 이 도시는 독일에서 비자를 얻지 못해 EU 외 지역에 3개월 간 나가 있어야만 했던 이요성 형제가 알바니아로 무전 여행을 오게 되면서 알게 된 곳이다. 

처음에는 이 형제가 독일에서 비자를 받지 못해서 한국에 가는 것보다 알바니아에서 무전 여행을 하는 것이 낫겠다는 교회의 결정으로 이곳에 오게 되었다. 그리고 이 형제가 한 개신교 교회에 기거하면서 알게 된 한 교회가 자기 교회 집회를 하는 기간에 우리에게 말씀을 전할 수 있는 기회를 주면서 그 기간에 맞추어 이곳으로 전도 여행을 가게 된 것이다. 

그러나 이곳에서 하루 하루 이루어지는 일들을 보면서 우리 마음에 분명히 느끼는 것은 하나님이 이곳에 복음을 전하고 이곳 젊은이들을 세계에 보내고자 하는 당신의 뜻을 더 이상 늦추실 수 없어 우리를 여기로 인도하셨다는 것이다. 

 
 

5월 18일 우리 전도팀은 바로 코르차 대학과 시청을 방문했다. 
대학 총장과의 만남이 즉석에서 이루어졌고 이 학교에서 향후 월드 컬쳐 캠프와 소규모 코리아 컬쳐 캠프, 굿뉴스코 모집, 한국 월드캠프 장학생 선발 등 대학내에서의 IYF  활동과 계획을 제시하면서 MOU 체결을 제안했다.

마침 총장이 교체되는 시기여서 6월 1일 이후에 하기로 약속했고 또한 한국에서 열리는 세계 교육자 포럼 참여도 진지하게 검토하기로 했다. 
그리고 그 대학에서 19일과 23일 두 곳의 캠퍼스에서 'Korea Day'라는 소규모 컬쳐 행사와 마인드 강연을 하면서 회원 모집을 했는데 약 100 명의 학생이 신청을 했다. 많은 대학생들이 우리의 마인드 강연에 큰 도전을 받고 우리가 제시하는 활동에 마음을 열고 참여하려고 했다. 이 젊은이들을 보면서 우리 전도팀이 오히려 감동을 받았다. 

 
 
 

18일, 23일 두 번에 걸친 시장과의 만남을 통해 향후 시에서의 IYF 활동 계획을 이야기했다. 중고등학교 영어캠프, 월드 컬쳐 캠프, 마인드 교육을 통한 젊은이들의 리더십 및 정신 교육 등의 활동 안을 이야기하면서 IYF센터 건물을 제공해 줄 것을 부탁했다. 우리의 갑작스런 제안에 처음에는 당황했던 시장은,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면서 우리의 요구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해달라고 했다. 한국 월드캠프기간에 열리는 장관 포럼 초청에 본인은 갈 수 없지만 시의 다른 대표자를 보내는 것을 검토하기로 했다.

 
 

20일에는 수도인 티라나 대학 코라니 총장을 만났다. 
이 총장은 이미 한국 교육자 포럼에 두번 참석 했던 분이다. 우리가 방문했을 때 약속을 하지 않고 방문했지만, 우리를 소개했을 때 굉장히 반가워하면서 박옥수 목사님, 민박, 세계대회 기차 이동 등 인상 깊었던 이야기를 떠올리면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코르차 대학은 대통령 궁과 총리관 중앙에 위치 하고 있는 알바니아에서 가장 크고 좋은 대학이다. 
우리가 이 대학에서 월드캠프를 하고 싶고 한국 월드캠프에 학생들을 초청하고 굿뉴스코를 통해 대학생들을 세계 다른 대학생들과 경쟁력을 갖춘 학생들로 만들어 주고 싶다는 제안을 했는데,  바로 향후 본인의 대학에 동아리 조직을 해야 하지 않겠냐면서 일일 컬쳐 캠프 장소를 허락해 주었다. 

24일, 전도팀은 코르차를 떠나 수도인 티라나로 출발했다. 
출발 전 전도팀이 일반교회에서 기거하는 동안 그 교회 청년부의 사라라는 대학생은 우리를 자기 대학 학부장과 연결시켜 주기도 하였는데, 그가 개인 교제를 통해 이론이 아닌 이제 새 언약으로 말미암아 영원한 의인이 된 것을 확신했다. 

25일 저녁, 총장실에서 극적으로 이루어진 만남을 통해 다시 총장 이하 실무자들을 한국 월드캠프때 열리는 세계 교육 지도자 포럼에 초청했는데 총장이 기뻐하면서 대학 측 관계자와 같이 참가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했고 결정되는 대로 답변을 주기로 했다.

 

26일 시장 면담을 위해 티라나 시청에 갔다. 시장은 만나지 못했고 시 대외부서 담당자를 만나 향후 티라나 시의 젊은이들을 위해 대학과 공조 하에 월드캠프 유치, 영어캠프, 굿뉴스코 선발 및 파송, 마인드 교육 등을 제시했다. 그는 자신의 해외 교환학생 경험을 이야기하면서 해외 경험이 얼마나 소중한지에 공감했고 시의 담당 국장과의 만남을 주선해 주었다. 그렇게 해서 다음날인 27일 실무자 두명과의 만남을 가질 수 있었다. 

우선 수도의 시장이 39세이고 또 젊은이들의 교육과 비젼 제시에 포커스를 두고 시 행정을 추진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는데, 위와 같은 비젼 제시에 티라나 시도 노력을 하고 있음을 이야기했다. 우리가 IYF 홍보영상과 관련 영상을 보여주었을 때 우리 활동에 놀라워 하면서 우리와 같이 일하고 싶은 마음을 강하게 표현했다. 우리가 제시한 활동을 위해 수도에도 IYF센터를 지원해 달라고 하니까 구체적인 계획을 프리젠테이션 해주기를 요구했다. 

시청 쪽 실무자를 한국월드캠프 장관 포럼에 초청하기 위해서라도 곧 자세한 계획안을 프리젠테이션으로 준비해 수도를 방문할 예정이다. 

 

'이 글이 오늘날 너희 귀에 응하였느니라’ 
600년전 이사야를 통해 선포된 그 말씀을 읽은 후 자기 앞에 앉아 있는 사람들을 향해 이제 이 말씀이 더 이상 예언이 아닌 바로 지금 너희 앞에 응했다라고 말씀했던 예수님은 얼마나 감격스러웠을까 생각해 보았다. 
마게도냐 지방에 일하고 싶어하셨던 주님이 밤에 환상으로 바울을 마게도냐로 건너와서 우리를 도우라 부르신 것처럼 "알바니아로 건너와서 우리를 도우라“고 전도 여행 내내 말씀하시는 것 같았다. 
사도행전의 이 말씀이 이제 알바니아에, 또 우리 교회에 응했다고 주님이 또 말씀하시는 것만 같다. 또한 그렇게 말씀하시는 주님의 마음도 뜨거우실 것 같고 이렇게 저희 전도여행 내내 펼쳐지는 주님의 계획과 뜻을 인해 우리의 마음도 말할 수 없이 감격스럽다. 이 젊은이들이 더 이상 소망 없이 방황하지 않고 이 주의 부르심 앞에 나와 마지막 주의 뜻을 이루는데 함께 쓰임 받게 될 줄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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