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유럽지역 연합예배
[독일] 유럽지역 연합예배
  • 김영원
  • 승인 2016.06.13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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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를바르고 떡을 먹어라!

6월 11, 12일 이틀간 독일 루드빅스하펜에서 양천교회 담임 이헌목 목사를 초청해 유럽지역 연합예배를 드렸다. 모든 독일 지부의 형제 자매들과 단기선교사들, 독일 뿐만 아니라 여러 유럽 지부에서도 연합예배를 위해 백여 명의 사람들이 모였다. 또 특별히 프랑크푸르트에서 토요일마다 하는 한글학교에 다니는 학생들도 마음을 열어 예배를 듣기 위해 먼 거리를 달려와 참석했다.

▲ 연합예배를 위해 독일에 모인 성도들

11일 첫날 저녁 모임은 동유럽의 알바니아로 전도여행을 다녀온 진병준 목사의 간증으로 시작됐다.목사님과 단기선교사들이 함께 간 알바니아의 코르차라는 도시는 경제적으로 낙후되어 있고, 금융피라미드에 전 국가가 사기를 당해 전 국민의 60 퍼센트가 재산을 잃은 일도 있어, 사람들이 희망 없이 살아가는 도시였다. 직장을 얻지 못해 매일 할 일 없이 길거리를 돌아다니는 젊은 사람들도 많았다. 그 사람들을 위해 마인드 강연을 하고, 학생들이 마인드강연을 듣는 동안 반응을 하고 배우려는 마음이 느껴져서 큰 감동을 느꼈다고 전했다. 그리고 그 도시의 시장과 대학 총장과의 만남으로 인해 IYF의 활동이 활발히 진행될 것이라 전했다. 진병준 목사는 우리가 하나님의 뜻 안에 있고 우리 눈앞에서 하나님의 말씀이 이루어지는 것을 보았다고 간증했다. 간증 후에 단기선교사들이 준비한 라이쳐스 댄스와, 첼로 솔로, 앙상블 연주로 사람들의 마음을 열어주었다.

▲ 유럽지역 성도들이 모여서 예배를 드리는 모습

이헌목 목사는 출애굽기 17장 8절~16절 이스라엘이 아말렉과의 전쟁에서 이길 수 있었던 힘에 대하여 말씀을 전했다. “이스라엘은 아말렉과 싸워 전쟁에서 이길 힘이 없었지만, 11절에 ‘모세가 손을 들면 이스라엘이 이기고 손을 내리면 아말렉이 이기더니’라는 말씀대로 하나님이 역사하셨다. 겉으로는 이스라엘이 아말렉과 싸우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모세의 팔에 승패가 달린 것이다. 또 이것은 전쟁에 관한 것이 아닌 신앙에 관한 것이고, 신앙뿐 아니라 우리 인생의 성공과 실패에 관한 것이다. 우리도 신앙을 잘 하고 싶고 사역을 잘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우리가 잘하려고 한다. 하지만 절대 우리 힘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우리가 항복을 하고 손을 들어 올렸을 때 하나님께서 싸워서 이겨 주시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 말씀을 듣는 성도의 모습

또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힘에 대한 말씀을 전했다. “집에서 문에 피를 바르고 떡을 먹었을 뿐인데, 그 사이 하나님께서 애굽의 장자들을 다 죽였다. 이스라엘은 그들의 힘으로 애굽에서 나올 수 없었지만, 하나님의 말씀대로 행했을 뿐인데 하나님께서 대신 싸워주셨다. 이처럼 우리가 피를 바르고 떡을 먹을 때 우리의 생활, 어려움, 질병, 염려를 하나님이 싸워 이겨주시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그 후에 잠비아 대사님을 만나서 하나님이 역사하신 일을 간증하며, 우리 삶속에 하나님은 많은 것을 준비하셨는데 내가 하려고 하니 부담이 된다며 이것은 내가 싸우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이 싸워주시는 것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헌목 목사는 누가복음 13장의 포도원지기 말씀을 전했다. 열매도 맺지 못하는 포도나무가 버려지지 않는 이유는 그 나무를 가꿔주는 포도원지기가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우리 마음에 포도원지기인 예수님이 있기 때문에 우리가 살 수 있고 열매를 맺을 수 있으며, 예수님을 세울 때마다 모든 어려움에서 이길 수 있다고 전했다.

▲ 교제를 통해 구원을 받은 유라(오른쪽 회색옷)

한 가지 특별한 소식!

평소에 마인드 강연에 마음을 열고 있던 한글학교 학생 유라는 교제를 통해 구원을 받았다. 유라는 2년 전 부모님의 이혼으로 방황의 시간을 보내며 공허한 마음으로 살고 있었다. 그러던 중 한글학교를 통해 IYF를 알게 되었고, 마인드 강연을 들으며 마음을 열게 되었다. “나는 지금까지 기도를 해야 죄를 씻을 수 있다고 알고 있었다. 그런데 교제를 통해서 예수님께서 이미 내 죄를 십자가를 통해 사하셨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또 지금까지 사단이 그 예수님을 만나지 못하게 내 눈과 귀를 가렸었다. 내가 나를 볼 때는 죄인이지만 예수님이 이미 사하셨다는 것을 믿는다. 교제를 하고 나서 마음이 평안해졌다.”라며 감사한 마음을 간증했다.

둘째 날인 12일에는 어두움을 치료할 수 있는 빛에 대하여 말씀을 전했다. “창세기 1장에 나오는 빛은 우리 마음의 어두움을 밝히는 빛이다. 그때 이미 어두움을 치료할 수 있는 약이 있었던 것이다.” 또 잃어버린 양, 잃어버린 드라크마, 잃어버린 아들 이야기를 비유하며 “잃어버린 양이 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주인이 와서 찾았고 그 양을 위해 잔치를 했다. 잃어버린 아들이 돌아왔을 때에도 아버지가 받아주고 옷과 음식을 준비하고 잔치를 열었다. 아들이 나가기 전에 빛이 먼저 있었다. 이처럼 우리가 하나님을 위하고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는 것이다. 그 사랑을 만나면 어떤 어려움도 이기게 해주신다.”고 전했다.

▲ 말씀을 듣는 성도의 모습

이어서 오후예배 시간에 이헌목 목사는 행위와 믿음에 대하여 말씀을 전했다. 인간의 좋은 마음으로는 하나님께 나아갈 수 없는데 우리는 행위로 하나님께 나아가려 한다. 하지만 내 행위를 보는 것은 예수님께 음행을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성경에 나오는 믿음을 행하라는 말씀은 내가 잘하라는 말이 아니라, 나를 못 박는 행위와 율법을 폐하는 믿음이라고 전했다.

▲ 예배가 끝난후 그룹교제를 하는 시간

이틀 동안 진행된 연합예배 말씀은 나의 행위와는 상관없이 하나님께서 내 모든 문제들을 이겨주신다는 소망을 주었다. 말씀을 들은 성도들은 항상 행위를 중요시하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 서로 교제하는 시간도 가지며, 성경에서 말하는 행위가 무엇인지 정확히 배우는 은혜롭고 감사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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