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 큰 역사가 일어날 에티오피아
[에티오피아] 큰 역사가 일어날 에티오피아
  • 굿뉴스데일리
  • 승인 2016.08.09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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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0여 명이 모인 교회에서 집회 개최

큰 역사가 일어날 에티오피아

- 2000여 명이 모인 교회에서 집회 개최

- 교육부 장관 면담 "이제 의인입니다"

2016년 아프리카 3개국(케냐, 코트디브아르, 가나) 월드캠프를 위한 박옥수 목사의 여정은 우간다, 말라위 대통령과 면담이 갑자기 잡히게 되면서 경유지가 된 에티오피아까지 총 6개국을 방문하게 되었다. 가는 곳마다 하나님의 뜻들을 펼쳐 주셨고 너무나 행복한 여정이었다.

▲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 시내 전경

에티오피아 방문은 예정에 없었는데 우간다 대통령과 1차 면담 중 대통령이 한국에 들어갈 때 다시 한 번 방문해 달라는 요청을 했고, 경유지로 에티오피아가 선정되면서 이틀간의 방문 일정이 잡히게 되었다. 우리가 보기에는 갑자기 잡힌 일정이었지만 방문을 하고 보니 하나님이 에티오피아를 우리에게 꼭 보여주고자 하셨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에티오피아 선교는 2000년 5월 9일 이해석 선교사가 파송되면서 시작되었다. 선교 16년 만에 박옥수 목사가 처음으로 방문하여 집회를 하게 되었다. 아디스아바바는 해발 약 2300m 정도 되는 고지대에 위치하고 있어 생활하기에 좋은 날씨를 나타낸다. 지금은 대우기철이라 소나기가 많이 쏟아졌다.

에티오피아는 아프리카에 위치해 있지만 여느 아프리카 국가와는 사뭇 다른 느낌이 많았다. 생김새도 다르고, 스와힐리어나 영어가 아닌 자국 언어를 쓰고 있고, 유대교 형식에 개신교가 가미된 정교회가 있었다.
또한 에티오피아 국기에는 다윗의 별 같은 것이 있는데, 그들은 스바여왕을 통한 솔로몬의 씨가 에티오피아의 고대 왕조의 첫 시작이라고 믿고 하나님의 백성임을 자부하고 있었다. 왕조의 기틀을 마련할 때 솔로몬 왕실의 사신들이 와서 나라의 기틀을 마련해 주었다고 한다.

에티오피아는 국제표준 달력과 시간 외에도 자체적으로 달력과 시간을 정해 사용하고 있다. 자체 달력으로 올해는 2008년이고, 성경에 나와 있는 유대인 시각도 사용하고 있다(낮 12시가 제6시이고, 오후 3시가 제9시).

▲ 박옥수 목사 초청 집회를 개최한 FBI(Faith Bible International) 교회

주일 맞아 일반 교회 초청으로 집회 개최

박옥수 목사는 우간다 대통령의 초청으로 우간다를 방문한 후 토요일 밤에 아디스아바바에 도착했다. 다음날 주일을 맞아 올해 한국에서 개최된 세계기독교지도자대회에 참석했던 비숍교회인 FBI(Faith Bible International)교회의 초청을 받아 2,000명 되는 교인들에게 오전과 오후 두 차례 집회를 했다. 지도자급 목회자들이 말씀을 달게 듣고 우리와 함께 일해 나가기를 원하고 있었다.

▲ FBI 교회 부목사와 면담중인 박옥수 목사(한국을 방문한 담임 목사는 미국에 있고 박옥수 목사의 방문을 적극 환영하며 집회에 초청했다)

이 교회의 예배시간 대부분은 찬송을 부르는 것으로 채워지지만, 이번 집회는 말씀 듣는 것을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FBI 교회 성가대의 공연으로 예배가 시작되었고, 집회 참석자들은 그라시아스합창단이 무대에 올라 현지어로 공연하는 것을 듣고는 깜짝 놀라며 크게 기뻐했다.

▲ FBI 교회 준비찬송 시간. 독특한 준비찬송 시간이었다.
 
▲ FBI 교회 헌금 및 십일조 시간.
 
▲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공연. 암하릭어로 찬송을 불렀을 때 깜짝 놀라며 노래를 따라 불렀다.
▲ 그라시아스합창단의 암하릭어 찬송에 즐거워했다.

박옥수 목사는 두 번의 말씀시간에 말씀을 전했다. 케냐나 다른 나라 사람들처럼 적극적으로 반응하지는 않았지만 진지하게 말씀을 듣는 사람들이 많았다. 1시간이 넘는 설교 시간에 익숙지 않은 사람들이었지만 끝까지 말씀을 들으며 감격스러워했다.

▲ 말씀을 전하고 있는 박옥수 목사. 왼쪽은 암하릭어 통역을 하고 있는 이영국 형제(이영국형제는 박근혜 대통령 에티오피아 순방 당시 암하릭어 통역을 했었다)
 
▲ 2000여 명이 모인 FBI 교회에서 말씀을 전하고 있는 박옥수 목사

오늘 뿌려진 말씀의 씨앗들이 열매로 맺어져 이 교회가 성경적인 교회가 될 수 있겠다는 소망을 가질 수 있었다. 담임 목사는 현재 미국에 있는데, '박옥수 목사는 언제든지 와서 설교하셔도 된다'며 크게 환영해 주었다.

▲ 아디스아바바 교회
▲ 아디스아바바 교회 성도들과 함께

저녁 예배는 아디스아바바 교회 형제자매들과 함께

늦은 저녁에는 선교회의 아디스아바바 교회에서 에티오피아 형제 자매들과 예배를 드렸다. 이해석 남필현 선교사 가족 모두 벅차게 감격스러워했다. 비록 정식으로 방문한 것은 이니지만 에티오피아를 향한 하나님의 뜻과 계획들이 앞으로 펼쳐질 것에 감사해하고 기뻐했다.

▲ 교육부 장관과 면담을 가졌다.

“이제 나도 이것을 믿습니다. 의인입니다.”-교육부 장관 면담

월요일 아침 9시부터는 교육부 장관과의 면담이 있었다. 교육부 장관은 자신을 소개하면서 자신이 기독교인이라고 먼저 이야기를 꺼냈다. 그래서 아주 자연스럽게 면담이 시작되었다.

▲ 교육부 장관과 면담 중인 박옥수 목사
▲ '이제 저도 의인입니다.' '예 맞습니다. 우리는 의인입니다.'

박옥수 목사는 청소년문제를 언급하며 "내가 목사로서 성경 속에서 마음의 세계를 발견하고 그것을 가르쳤을 때 많은 청소년들이 변했습니다. 마인드 교육을 통해 에티오피아 청소년들을 위해서도 일하고 싶습니다" 라고 말했다.

▲ 서로 기뻐하는 박옥수 목사와 교육부 장관

교육부 장관은 박옥수 목사의 청소년 교육에 대해 전적으로 동의하는 반응들을 보였다. 박옥수 목사는 가나 대통령에게 전했던 이야기를 시작으로 바로 아이패드를 열어서 장관 옆으로 자리를 옮겨 앉았다. 장관은 박 목사님의 이야기를 듣고는 전적으로 동의했다.

▲ 교육부 장관을 위해 그라시아스 합창단이 암하릭어로 찬송을 불렀다

장관은 박옥수 목사의 이야기가 끝나자 두 가지로 답변을 해주었다.
“에티오피아는 80여 개의 언어가 쓰이고 있고, 종교적 문제가 예민해서 종교적 성향을 빼고 청소년 마인드 교육에 대한 부분은 전적으로 같이하고 싶습니다. 오늘 아침에 이런 말씀을 듣게 된 것이 결코 우연이 아니며 전해주신 말씀을 들으니 너무 기쁩니다. 이제 저도 이것을 믿습니다. 목사님이 하고자 하시는 청소년 교육에 전적으로 동의하며 같이 하고 싶습니다.” 라며 감격스러워했다.

▲ 교육부 장관과 면담 후 기념촬영
▲ 교육부 장관과 면담 후 기념촬영

박옥수 목사는 '장관님이 정해주는 범위 내에서 에티오피아 청년들을 위해 일할 수 있는 방안들을 모색하겠다'고 말했고, 장관은 '청소년들을 위한 마인드 교육을 실시할 수 있는 대학교를 찾아보고 교육을 할 수 있도록 알아보겠다'고 했다. 끝으로 장관은 박옥수 목사에게 진심어린 선물을 건네며 '다음에 다시 뵙고 싶다'고 했다.

▲ 에티오피아 기독교 방송국 '엘 샤다이' 방송국과 인터뷰 중인 박옥수 목사
▲ 에티오피아 기독교 방송국 '엘 샤다이' 방송국에서 합창단의 노래를 녹화했다

에티오피아 기독교 방송국과 인터뷰

숙소인 호텔에서 에티오피아 위성 텔레비젼 기독교 방송인 엘 샤다이 방송국과 인터뷰가 있었다. 첫 인터뷰 질문은 ‘목사님은 어떻게 구원을 받으셨습니까?’였고, 이어서 자연스럽게 말씀을 전할 수 있었다. 또한, 선교회의 규모와 청소년활동 등 다양한 내용으로 인터뷰를 할 수 있었다. 이 방송국은 에티오피아 뿐아니라 전 세계에서 암하릭어를 사용하는 에티오피아인들 중 기독교인들이 주로 시청한다. 이날 그라시아스합창단 공연도 있었다.

▲ 기독교 리더 세미나에 참석해 기뻐하는 목회자들

기독교 지도자 세미나

인터뷰를 마치고 좀 늦은시간에 점심식사를 하고 숙소 옆에 위치한 예식장 건물에서 ‘에티오피아 기독교 지도자 세미나’를 가졌다. 100여 명이 넘는 기독교 지도자들이 모였는데 박옥수 목사는 속죄소, 번제 등 성막에 관한 말씀을 전했다. 말씀을 들은 참석자들은 우리가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의인이 되었다며 감사해했다.

▲ 기독교 리더 세미나에 참석한 목회자들에게 말씀을 전하고 있는 박옥수 목사

말씀을 마친 후 몇몇 비숍들이 박옥수 목사를 찾아와 여러 교단이 함께 박옥수 목사를 초청해 전도집회를 열자고 제안하기도 하고, 청소년들을 위한 교육 활동에 동참하고자 하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박옥수 목사는 에티오피아에 와서 만나는 사람들에게 '이번에는 에티오피아에 정식으로 온 것이 아니라 지나가는 길에 들렀는데 앞으로 정식으로 와서 말씀을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고, 앞으로 여러 명의 일꾼들을 보내 더 크게 일을 하고 싶다'는 소망을 자주 이야기했다.

▲ 에티오피아 기독교 지도자 세미나를 마친 후 기념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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