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태안에 상륙하여 복음의 깃발을 꽂은 MT
[태안] 태안에 상륙하여 복음의 깃발을 꽂은 MT
  • 송미아
  • 승인 2016.08.30 04: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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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하반기 대전,충청지역 대학생 MT

2016년 2학기 대전·충청 대학생 MT가 태안에서 8.25(목)~27(토), 3일간 진행되었다.

▲ 하늘과 바다와 펜션이 있는 아름다운 곳
▲ 오랜만에 본 반가운 얼굴에 기쁨이 한가득

태안 신두리 해변에 위치한 ‘하늘과 바다사이’ 펜션에서 진행된 MT는 “최대한 재밌고 즐거운 시간을 통해 대학생들의 마음을 교회와 종과 가깝게 하자”는 김동성 목사의 마음을 받아서 시작되었다.

해변에 위치하여 이국적인 자태를 뽐내고 있는 펜션에 짐을 풀고 설레는 마음으로 오랜만에 만난 얼굴들과 인사도 나누고 바비큐장에서 파도소리를 들으며 정말 맛있는 식사를 했다.

▲ 바베큐장에서 즐겁게 식사하는 학생들
▲ 바베큐장에서 파도소리를 들으며 맛있는 식사를 하다

첫날, 말씀을 듣기 위해 10분 남짓 걸어 도착한 세미나장은 아담하고 예쁜 통나무집이었다. 발을 내디디는 곳은 어디든지, 눈 안에 들어오는 것은 무엇이든지 그림 같아서 저절로 힐링이 되는 MT 장소였다.

▲ 신나게 래프팅을 한 학생들
▲ 해수욕을 마친 여학생들

둘째 날부터, 낮엔 해수욕, 밤엔 빛축제, 낮과 밤이 다 즐거운 태안에서 67명의 대학생들과 23명의 간사들은 모든 것을 체험해 보았다.

▲ 고운 모래로 재밌는 놀이를 하다.
▲ 오전 마인드 강연이 끝나고 해수욕을 하다.

제10호 태풍 ‘라이언 록’이 일본을 향해 북상하면서 북태평양 고기압이 밀려나고 북쪽에 있던 차가운 공기가 내려 오면서 선선한 날씨로 변했다는데 월드캠프 개막식 때 비를 멈춘 하나님의 손길을 이곳에서도 맛볼 수 있었다.

 밤새 내린 비로 청명한 가을 하늘이 얼굴을 내밀어 해수욕하기에 최적의 날씨였다. 영동 솔밭에서 공수해 온 래프팅 보트 2대와 구명조끼를 입고 신나게 래프팅과 해수욕을 한 후, 고운 모래밭에서 시간가는 줄 모르게 놀았다.

▲ 만대어촌체험장에서 바지락을 캐는 학생들

점심을 먹고 도착한 태안반도 최북단의 한적한 갯벌 체험장, '만대어촌체험마을' 

꾸지나무골 해수욕장, 만대항, 가로림만 갯벌이 공존해 있는 호젓한 바닷가 마을이 학생들로 인해 한나절 들썩거렸다.

▲ 호미로 긁으면 바지락이 서너 마리씩 나온다.
▲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서 열심히 바지락을 캐다.

머리카락을 휘감아도는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푸르른 가을 하늘 아래서 신나게 조개를 잡았다.

▲ 게와 장난을 치는 박완선 학생
▲ 친구들과 추억의 사진을 남기고

인생의 목적을 ‘복음을 위해 사는 것’에 두면 ‘가치 있는 삶’을 살 수 있겠다는 마음으로 무엇을 하든지 복음을 먼저 생각한다는 박완선(고려대 조치원캠퍼스) 학생은 “학생들은 두 종류로 나뉩니다. 우리를 바라보는 잘못된 시선에 스스로 주눅이 들어 소극적인 자세를 취하는 학생과 이 안에서 누리고, 취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얻고, 여기를 디딤돌 삼아 500배 크게 일하는 학생이 있습니다. 제가 여기에서 처음 일을 했을 때 그 일이 두 번째 일을 할 수 있는 위치에 나를 올려주고 두 번째 일은 세 번째로 갈 수 있는 발판이 되었습니다. 

▲ 도구를 사용해 멋진 포즈를 취한다.
▲ 사역자들도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람들이 힘써서 다다른 곳을 나는 ‘복음을 전하면 길을 여신다’는 말씀을 믿고 갔을 뿐인데 어느새 상상할 수 없는 곳을 걷고 있는 나를 보았습니다” 라고 말하며 믿음의 힘을 느끼게 해주었다.

▲ 저녁시간에 말씀을 전한 김동성 목사
▲ 말씀을 경청하는 학생들

김동성 목사는 다양한 예를 들어가며 교회 안에 흐르는 하나님의 능력을 설명하며 대학생들이 살아가야 할 방향을 분명하게 제시했다.

"교회 안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힘이 존재합니다. 여호와를 앙망하는 사람에게는 새 힘이 흘러 들어옵니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Energy와 Power를 믿으세요. 그러면 그 믿음이 에너지가 되어 여러분 삶 속에서 일할 것입니다.

▲ 말씀을 경청하는 학생들

세상을 배우지 말고 믿음을 배우세요. 믿으면 에너지가 나타나 길을 열어주고, 도와주고, 은혜를 베풀 것입니다. 교회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며 교회와 같은 마음으로 지내세요. 교회와 가깝게 지내는 동안, 하나님의 능력이 와서 산이 평지가 되는 은혜를 입게 될 것입니다."

▲ 밤에 찾은 태안 빛축제장
▲ 친구들과 추억을 쌓고

밤이 더 깊기 전에 학생들은 600만 구의 LED전구를 이용해 축제장을 화려하게 수놓은 태안빛축제장을 찾았다. 학생들은 아름다운 빛의 향연 속에서 연신 사진을 찍으며 개성 있는 포즈로 추억을 담아냈다.

▲ MT오기 전엔 전혀 알지 못했던 학생과 커플사진을 찍으며 보내는 행복한 시간
▲ 이렇게 MT를 통해 친구를 사귀었다.

펜션에 돌아온 후, 간식을 먹자마자 학생들은 해변으로 나가서 폭죽을 터뜨리며 풍등을 날렸다. 짧은 하루 동안 다양한 프로그램 안에서 학생들은 정말 유쾌하게 놀았다.

▲ 송금자 사모님께 배우는 아름다운 노래

“목사님께서 저에게 '다른 것 하지 말고 학생들을 최대한 많이 데리고 가서 즐겁게 놀아라.’라고 말씀하셨는데, 함께 하지 않던 학생들이 많이 참석해서 한결같이 ‘재밌었다’며 말할 때 저도 기뻤어요. MT에 참석한 후, 대전효문화축제(9.23~25) 오프닝무대에서 선보일 타타드(인도댄스) 공연에 함께 하려는 학생들이 일어나고 대학생 모임에도 참석하는 학생들을 보면서 MT가 ‘교회와 학생들의 마음을 연결하는 연결고리’가 된 것을 알 수 있었어요.” - 신철훈(대전·충청 대학생 회장 / 충남대)

▲ 노래부는 것이 즐거워 열심히 배우는 학생들

“김동성 목사님께서 「히브리서 11장 11절에 믿음으로 사라 자신도 나이 늙어 단산하였으나 잉태하는 힘을 얻었으니 이는 약속하신 이를 미쁘신 줄 앎이라를 말씀하시며 ‘여러분이 힘이 없으면 어때요? 얻으면 되지요. 지혜와 용기가 없어도 문제되지 않는 것은 지혜와 용기를 얻어서 쓰면 되기 때문이예요. 힘과 에너지가 있는 교회와 가까우면 큰 산과 같은 문제들을 평지화해서 넘어갈 수 있어요’라고 하셨는데 말씀을 통해 힘이 흘러들어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어요. 3년 동안 교회를 떠나 있던 제 친구가 이곳에 참석했는데 여러가지 일들로 그의 마음을 낮추신 하나님을 보면서 각자의 인생을 너무나 정확하게 이끌어 가시고 계심을 느낄 수 있었어요.” -최인수(충남대)

▲ 태풍이 지나간 후, 선득해진 새벽바람을 제치고 체조를 한다.

“교회를 떠나 답답하게 지냈습니다. MT에 참석해서 ‘마음을 파는 백화점’의 야생마 이야기를 읽던 중, 르완다에 해외봉사 갔을 때가 생각났어요. 속마음을 감추고 내 마음대로 일하며 지내다가 지부장님과 계속해서 상담하며 제 마음이 길들여졌었는데 지금, 누구말도 듣지 않고 내 생각을 따라 사는 나에게 ‘교회’라는 울타리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또한 ”하나님께 다 맡겨라“라는 김동성 목사님의 말씀을 따라 내 앞날을 하나님께 다 맡기기로 했습니다. 2박 3일간의 대학생MT를 통해 내게 어려움을 주시면서 교회로 돌아오게 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발견하니 정말 감사했습니다.” - 윤영웅(호서대)

▲ 신두리 해변을 떠나기전 행복한 시간을 사진에 담다.

놀 기력이 없을 정도로 재밌고 유쾌하게 달려 온 MT 마지막 날, 대학생들의 마음은 한결 가까워져 있었고 교회에서 얻은 힘과 에너지로 힘찬 하루를 시작했다.

학생들은 아침에 청양고추가 든 매콤하고 시원한 바지락국을 마음껏 먹었고, 점심엔 태안교회에서 맛있는 점심밥과 함께 바지락칼국수를 먹고도 남아 지역교회에서 한 바구니씩 바지락을 나눠 가져갔다.

▲ 기쁜소식태안교회에서 맛있는 점심을 먹다.
▲ 태안교회 마당에서 2016 월드캠프 의전팀원들과 함께

지난 4월 박옥수 목사가 다녀간 후, 새롭게 단장해서 4월엔 청주링컨 학생들이, 5월엔 양천실버대학팀 88명이 방문해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는 기쁜소식태안교회에서 8월이 가기 전 대전·충청 사역자를 포함해 150명의 복음의 일꾼들이 맛있는 점심을 먹었다.

▲ MT를 마치며 찍은 단체사진

이제, 새학기를 맞아 각 학교로 돌아갈 학생들이 하나님과 동행할 때에 즐겁고 유쾌한 MT에서 들었던 말씀이 학생들 마음에 오래오래 남아 큰 힘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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