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열어 주신 새 길, 마인드학과
하나님이 열어 주신 새 길, 마인드학과
  • 박옥수(기쁜소식강남교회 목사)
  • 승인 2016.10.05 14: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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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끝까지 복음을, 끝날까지 주님과_201회
 

“목사님이 하신 마인드 강의를 책으로 내고 싶습니다”
2009년 12월에 중국 공산주의 청년단의 초청을 받아 북경에 가서 이틀 동안 청소년들과 그들을 인도하는 선생님들 앞에서 마인드 강의를 한 적이 있다. 그냥 평범하게 이야기했는데, 그 뒤에 중국의 어느 출판사에서 나에게 이렇게 연락해 왔다.
 “목사님이 하신 마인드 강의 내용이 굉장히 좋아서 책으로 내고 싶습니다. 그런데 이틀 동안 강의한 것으로는 분량이 모자라니 조금 더 보충해서 원고를 보내 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해서 마인드북 제1권인 <나를 끌고 가는 너는 누구냐>가 만들어졌다. 먼저 한국에서 출간되어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책을 읽은 많은 사람들이 감동을 받았다며 좋아했다.

내게서 나온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기에
2015년 여름, 나는 푸에르토리코에서 월드캠프를 인도하고 있었다. 그때 멕시코에 있는 톨루카대학의 총장님이 캠프에 참석했다. 그분은 나에게 찾아와 “목사님이 낸 책을 교재로 해서 우리 대학에서 학생들에게 마인드 교육을 하고 싶습니다. 그래도 되겠습니까?” 하고 부탁했다. 괜찮으니 그렇게 하라고 허락해 주었다. 그 후 톨루카대학의 총장님이 아즈테카대학의 총장님을 만나 마인드 교육 이야기를 하여, 생각지도 않게 내가 아즈테카대학에서 교육학 명예박사 학위를 받게 되었다.
 우리가 세계 곳곳에서 월드캠프를 하는 동안 그 나라의 대학 총장님들이 참석해서 캠프가 진행되는 것을 보고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특히 학생들의 인성 문제로 걱정을 많이 하고 있다가 우리가 하는 마인드 교육을 보고 깜짝 놀라면서 ‘이 교육이야말로 우리 학생들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교육이다!’라는 마음을 갖는다. 그래서 여러 대학에서 “우리 학교에 인성교육학과, 마인드학과를 설립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우리에게 요청하고 있다.
 지난 여름 인도 하이데라바드에 갔을 때에는 800명이나 되는 대학 교수들이 내가 하는 마인드 강의를 듣기 위해서 수업을 뒤로하고 참석했다. 교수들에게 한 시간 동안 마인드 강의를 했는데, 강의를 마치자 많은 교수들이 찾아와서 “우리 대학에 와서 이런 강의를 계속 해주시면 좋겠습니다.”라고 부탁했다. 일부 대학에서는 “우리 학교에 이런 교육을 하는 학과를 신설하고 싶습니다.”라고 요청했다.
 나는 내가 하고 있는 일이 어떤 것인지 잘 모르고, 성경 속에서 발견한 마음의 세계를 그냥 젊은이들에게 가르쳤다. 젊은이들에게 비뚠 마음이 왜 생기는지, 그런 마음을 어떻게 잡아 주는지 이야기했을 뿐이다. 하나님의 말씀에 우리 마음에 난 잘못된 길에 대한 이야기가 있고, 거기에서 돌이키는 길 역시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것이 나에게서 나온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기에 많은 사람들이 듣고 놀라는 것이다.

세계 최초로 대학에 마인드학과가 만들어졌다
얼마 전 내가 잠비아에서 월드캠프를 인도하고 있을 때, 수도 루사카에서 아주 멀리 떨어진 도시에 있는 코퍼벨트대학의 총장님이 나에게 전화를 하여 이렇게 물었다.
 “제가 목사님을 뵈려고 하는데, 낮에는 학교 일이 많아서 못 가고 근무를 마치고 저녁에 비행기를 타고 갈 수 있습니다. 제가 가면 늦은 시각인데 만나 주실 수 있습니까?”
 “예, 오세요. 만날 수 있습니다.”
 그날 저녁 총장님이 왔는데, 내 일정이 빡빡한 데에다 몸이 많이 지쳐 있어서 미안했지만 인사만 하고 동행한 박영주 목사에게 복음을 전하라고 하고 일찍 잠이 들었다.
 이튿날 새벽, 총장님이 전날 죄 사함을 받아 밝은 얼굴로 나를 찾아왔다. 학교로 돌아가야 하는 비행기 시간이 임박해 45분 동안 이야기를 나누었다. 총장님은 코퍼벨트 대학에 5천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강당이 있으니 그 대학에서 월드캠프를 가지면 좋겠다고 하였다. 이야기를 마치고 돌아가면서는 “제 평생에 가장 가치 있는 45분을 보냈습니다.”라고 하였다.
 그 후 코퍼벨트대학에 마인드학과를 설립하는 문제를 구체적으로 의논하였고, 마침내 세계에서 최초로 대학에 마인드학과가 만들어졌다. 이제 다음 달에 신입생이 들어오면 마인드 교육이 시작된다. 그 일을 위해 한국에서 교수들을 잠비아로 보냈다.

구원받은 교수들이 복음을 전할 것을 생각하면…
2016년 안에 하나님이 여러 개의 대학에 마인드학과를 세울 수 있는 길을 열어 주실 것이다. 그때를 대비해 얼마 전에 세계 여러 대학에 마인드학과 교수로 갈 지원자들을 모집해 교육했는데, 지원자들이 교육을 받으면서 굉장히 기뻐하고 즐거워했다. 이제 세계 여러 대학에 구원받은 교수들이 가서 학생들에게 마인드 강의를 하고, 기회가 생길 때마다 개인적으로 학생들을 만나서 마음의 세계를 가르치면서 복음을 증거할 것을 생각하면 말할 수 없이 감사하다.
 2017년에는 더 많은 대학에서 마인드학과를 신설할 것이고, 우리가 교육하고 있는 많은 교수들이 그 대학들에 가서 학생들을 가르칠 것이다. 대학마다 학생들이 지금까지 배운 적 없었던 마음의 세계를 배우고, 성경을 바탕으로 한 마인드 강의를 들으면서 많은 젊은이들이 성경 속에서 하나님과 만날 것이다. 그들이 하나님의 마음을 얻고 밝은 마음으로 다음 세상을 이끌어나갈 것을 생각할 때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하나님이 한 걸음 한 걸음 이끄셔서
지금까지 우리를 통해 일하신 하나님이 계속해서 우리를 통해 일하신다. 나는 마인드학과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없었지만, 하나님이 한 걸음 한 걸음 이끄셔서 오늘에 이르렀다. 우리가 하나님께 받은 말씀을 마인드학과에서 학생들에게 가르치고, 교육을 받은 학생들이 변화된 삶을 살 것을 생각할 때 한없이 감사하다. 하나님이 그 학생들로 인해 영광을 받으시고, 그들 가운데 귀한 하나님의 일꾼들이 일어나서 어둡게 사는 젊은이들의 삶을 다시 새롭게 하는 일들을 할 것을 생각할 때 마음에 큰 기쁨과 감사가 넘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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