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밧줄 다리 위에서이야기 보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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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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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청년이 히말라야 산지를 여행하고 있었어요. 좁고 가파른 산길을 오르던 그들에게 깊은 계곡이 나타났어요. 계곡 저 아래에는 하얀 거품을 뿜어대며 급류가 흐르고 있었고, 그 위로 누가 언제 만들었는지 모를 좁다란 밧줄 다리가 드리워져 있었어요.
먼저 한 청년이 용감하게 다리를 건너기 시작했어요. 발을 옮길 때마다 밧줄 다리가 휘청 휘청 흔들렸어요. 청년은 아랑곳하지 않고 다리를 건너 계곡 저편에 다다랐어요.
이번에는 다른 청년이 다리 위에 올랐어요. 흔들리는 밧줄 위로 조심스레 발걸음을 옮기던 청년은 문득 걸음을 멈추고 발밑을 내려다보았어요. 소용돌이치며 흐르는 급류를 보는 순간, 머리가 어찔했어요.
‘저 밑으로 떨어졌다간 뼈도 못 추리겠군. 밧줄 다리가 끊어지기라도 하면 어쩌지?’
청년은 다리에 힘이 풀려 더 이상 걸음을 옮기지 못하고 밧줄 다리를 붙잡고 벌벌 떨었어요. 온몸에 진땀이 흘렀어요. 손바닥에 난 땀 때문에 잡고 있는 밧줄을 놓칠 것만 같았어요.
‘이제 난 죽었다. 한 걸음도 더 못가겠어. 난 떨어져 죽을 거야.’
반대편에서 그 모습을 지켜보던 청년이 소리쳤어요.
“내려다보지 마! 나를 봐!”
그 소리에 청년은 고개를 들어 건너편에 서 있는 친구를 바라보았어요.
“절대 밑을 봐선 안 돼! 앞만 보고 다시 걷는 거야. 어서!”
그 말을 듣고 청년은 세차게 흐르는 물결에서 친구에게로 시선을 돌렸어요. 그리고 다시 한 걸음 한 걸음 친구를 향해 걸음을 내디뎌 무사히 건너편에 도착했어요.

   
 

우리는 주변에서 원치 않는 어려움을 만나 힘들어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어요. 그런데 형편이 어려워서 힘든 것보다도, 걱정과 두려움에 사로잡혀 괴로워하는 경우가 많아요. ‘내가 병에 걸렸는데 못 고치면 어떡하지?’ ‘아버지 일이 어려워지셨다는데 우리 집이 망하면 어쩌지?’ 하고 걱정과 두려움에 잡혀 괴로움을 당하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지 몰라요. 그럴 때 문제를 바라보는 눈을 들어 우리를 이끄시는 하나님을 바라보세요. 믿음의 주님이신 예수님만을 바라볼 때, 걱정과 두려움에서 벗어나 밝고 힘 있게 살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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