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와질란드] 첫 크리스마스 칸타타의 막이 오르다.
[스와질란드] 첫 크리스마스 칸타타의 막이 오르다.
  • 홍은서
  • 승인 2016.11.16 05: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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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3일 스와질란드에서는 크리스마스 칸타타 첫 공연의 서막이 올랐다. 지난 4월 부활절 칸타타를 했던 것에 이어 이번에는 크리스마스 칸타타의 1막 예수님의 탄생, 2막 크리스마스의 기적, 안나의 이야기를 공연했다. 지난 부활절 칸타타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목회자들과 연결되었고 그 중 마세코 비숍은 올해 한국 월드캠프에 참석했고, 마음을 열고 현재까지 함께 일하고 있다.

이번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준비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다. 만들어야 할 의상 소품이나 세트장도 많았고, 자원봉사자들을 모집해 연습해야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칸타타를 통해 마음을 열고 복음을 들을 사람들을 생각하며 계속 도전해나갔다.

마구간을 만들고 있는 모습
배너를 만들고 있는 모습

약 10일 동안 칸타타를 준비했다. 연기, 의상, 소품, 무대세트 등 모든 것을 준비하며 이것은 불가능하다는 생각이 시시때때로 들었다. 무대배경이나 마구간과 같이 만들기 쉽지 않은 것들이 많았고, 무대세트나 마굿간 등을 싣고 다니기 위해서 조립식으로 차에 붙이고 다닐 트레일러도 만들어야 했다. 그리고 현재 장마철이어서 비와 천둥 번개가 치는 현지 날씨 때문에, 자주 정전이 되었다. 그래서 어둠 속에서 휴대용 불빛에 의지해 연습을 해야 할 때도 많았지만, 칸타타를 통해 복음을 듣게 될 사람들을 생각하며 힘을 내어 준비했다.

공연 연습을 하고 있다

그렇게 준비한 크리스마스 칸타타가 11월 13일 마세코 비숍의 교회 ‘New Covernant Jesus Christ Church’에서 첫 공연이 열렸다. 많은 부족함이 있었지만, 성도들은 공연을 보며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인 예수님의 탄생을 되새겼고, 2막 안나의 이야기를 통해서는 가족의 사랑을 느끼며 행복해했다. 이어서 강태욱 목사는 예수님의 탄생 전에는 어둡고 절망적이었던 자신의 삶이 예수님이 탄생하신 이후 밝고 아름답게 바뀐 간증과 함께, 예수님의 탄생 이후 더럽고 추한 마구간이 아름다운 마구간으로 바뀌듯 우리의 마음도 예수님이 탄생하신 이후 아릅답고 복되게 변화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 말씀을 전했다.

크리스마스 칸타타 공연을 보고 있는 사람들
칸타타 1막, 헤롯왕의 잔치
칸타타 2막, 안나의 이야기
칸타타 2막, 안나의 이야기

온 교회 성도들이 말씀을 달게 받아들였고, 특히 주일예배에 참석한 왕비와 마세코 비숍이 말씀에 뜨겁게 반응했다. 공연이 끝난 뒤에는, 왕비와 공주와도 함께 사진을 찍었다.

칸타타 공연이 끝난 뒤, 왕비와 공주와 함께 사진을 찍었다.

“성도들이 실제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보고 마음에 복음을 되새길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큰 복을 받은 것 같고, 너무 감사합니다.” (마세코 비숍/New Covernant Jesus Christ Church)         

칸타타를 본 뒤 성도들은 1막에서는 예수님의 탄생을 실제로 볼 수 있어서 감사했고, 2막 안나의 이야기는 너무나 즐겁고 의미가 있었다고 반응했다.

이렇게 첫 발걸음을 내딛은 크리스마스 칸타타, 앞으로 스와질란드 내의 많은 교회들을 순회하며 복음을 전할 것이다.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인 예수님 탄생의 기쁨을 전하고, 그 예수님이 사람들의 마음에 탄생할 수 있도록 전해질 구원의 복음이 소망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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