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태도를 다녀와서.(전도사님)
암태도를 다녀와서.(전도사님)
  • 김준구
  • 승인 2001.09.06 07: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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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전도 여행(암태면)
동대문소망교회 김진수 전도사


교회건물 경매가 8월 22일 오전10:00에 서울 북부지원에서 실시. 우리가 입찰하고자 하는 이상의 금액을 쓴 다른 사람에게 낙찰되므로 인하여 내 영혼의 모습을 돌아보는 일을 허락하셨습니다.
믿음이 아닌 인간의 수고와 애씀이 모두 무익함을 다시 한번 발견케 하시고 하나님 앞에 벌거벗은 모습으로 항복하게 하였습니다.
요셉으로 말미암지 않고 요셉에게 꿈을 꾸게 하신 하나님으로 말미암아서 애굽의 총리되게 하신것처럼... 요셉이 형들에게 미움을 받고 미디안 상고들에게 팔린것도, 보디발의 집에서 총무가 된것도. 보디발의 아내로부터 감옥에 가고 술 맡은 관원장. 떡굽는 관원장의 꿈 해석도 오직 요셉에게 약속하시고 그 약속대로 이루시는 하나님의 섭리로 말미암을 볼 수 있었습니다.
경매건도. 하나님으로 말미암았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이 일을 통하여 하나님은 보내신 이로 말미암아서 되는 것 과 내 중심에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고 큰일이 무엇인지를 깊이 생각하게 하여서 하나님은 잃어버린 생명을 찾아주는 일, 즉 복음으로 말미암는 것이 가장 큰일이고 그것보다 더 큰일이 없음을 깨우쳐 주셨다.
모든 것을 잃을 찌라도 죽는일을 만난다 할찌라도 복음앞에 세우신 하나님의 마음을 생각할 때 복음안에 생명을 구원하는일이 가장 큰일이고 복된 것이었다.
에스더가 왕후가 되고 왕궁에 거함이 가장 아름답고 존귀 한 것이 아니라 유다인이 하만의 모략으로 사망에 처해 있을 때 내가 죽으면 죽으리라 하고 모르드개의 마음안에 있는 생명을 얻고자 나가는 그 모습은 너무너무 존귀한 일이고 가장 큰일이 아닐 수 없었다.
큰일을 큰일로 볼수 있는 것이 가장 큰일이듯. 하나님은 교회건물 경매건을 통하여서 하나님의 마음안에 있는 은혜 앞에 세우시고 이끄심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일이 있고 나서 마가복음 4장 35절~41절을 읽으면서 “그날 저물때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우리가 저편으로 건너가자 하시니”
항상 주님의 음성은 인간의 방법, 수고가 다 끝났을 때 주님의 음성이 들리는 것처럼 제 마음 안에서 주님의 음성이 들렸습니다. 저편으로 건너가자고 하신 주의 뜻은 광풍이 일어나고 물결이 부딪혀 배에 들어오는 형편에 있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주님은 그 형편을 통하여 인간의 한계에 부딪혀서 마침내는 예수그리스도와 연결되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제자들이 우리의 죽게된 것을 돌아보지 아니 하시나이까! 더 이상 방법이 없어 광풍과 물결이 부딪힘을 두고 고물밑에서 베게를 베고 주무시는 예수님을 찾아 나아갔을 때 광풍과 물결의 부딪히는 위험이 더 이상 제자들의 일이 아니고 예수님으로 넘어가 주님이 즉시 바람과 바다를 잠잠케 하고 고요케 하심을 보면서 제 마음을 주님의 편으로 옮겨 주만을 바라 볼 수 있도록 이끄셨습니다. 8/27~30 3박4일간의 서울지역 교회 형제,자매들과 섬전도 여행을 떠나게 된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면서 우리 교회에서도 몇몇 형제, 자매들만 보내면 되겠구나 했는데 서울,경인지역 대학생 모임에 참석하면서 하나님께서는 종들을 통해 내 마음을 선전도 여행에 마음을 이끌어 주시고 뜻을 정하게 하였다. 주일 아침 예배당 옥상에서 말씀을 읽게 되었는데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부르시면서 자기의 원하는 자들을 부르시니 나온지라 이에 열둘을 세우시고 예수님께서 함께 하시고 또 보내사 전도하며 귀신을 쫓는 권세를 있게 하시고, 시몬에게는 베드로란 이름을 더하셨고, 야고보, 요한에게는 보아너게 곧 우뢰의 아들이란 이름을 더하셨으며 하는 말씀이 마음에 임하게 되었는데 하나님께서 섬 전도여행을 통하여 내게 은혜를 더하시겠구나” 하는 마음을 강하게 일으켜 주심을 볼 수 있었다.
동서울 교회 이한우 목사님과 형제, 자매, 동대문 형제, 자매들과 함께 자은도,암태도로 출발하게 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3박4일간의 생활할 용품을 제 아내와 자매들이 준비하는 것을 보면서 무엇하려고 저렇게 준비하나 하고.... 그때도 성경을 읽고 있었는데 “하나님은 여행을 위하여 지팡이 외에는 양식이나 주머니나 전대에 돈이나 아무것도 가지지 말며 신만 신고 두벌 옷도 입지 말라” 하시고 하는 말씀이 들어와서 준비하는 아내와 자매들에게 이번 섬전도 여행에 꼭 주님이 복음을 전하는 동안 모든 것을 주시겠다는 마음을 이야기 하였다. 그러나 그것만은 아니었다. 하나님은 교회를 통하여 말씀하시고 이끄시기에 혹 내 마음은 그렇더라도 하나님은 교회와 종들을 통하여 먼저 말씀하셨기에 교회에 뜻에 따라야 되겠다 싶어 준비를 하는것에 대하여 크게 문제는 삼지 않았다. 다만 주님이 나에게 이렇게 말씀하심은 주님이 어떻게 이루시는 것에 대하여 기다리고 주만 바라볼 뿐이었다.

월요일 아침 6시에 서울을 출발 목포교회에 도착하여 이강우 목사님의 지시를 따르게 되면서 우리는 암태도란 섬에 가게 되었다. 섬전도 여행하는 다른 팀들의 행선지에는 연고자가 다 있었다. 우리팀만 아무런 연고자가 없었다. 그리고 목포교회에서 섬전도여행 팀을 위하여 준비해주신 것이 있었다. 도착지에 가서 밥을 지을수 있는 취사도구 및 양식이었는데 이강우목사님께서 잠깐 동행하는 사역자들에게 이번 서울팀만 아니면 무전 전도여행 식으로 보냈으면 좋겠다는 말씀이 계셨다. 다른 한 팀은 배삯만 주시고 그냥 보내시겠다고 하셨다. 나도 그 말씀을 듣는 순간 우리도 그렇게 했으면 좋겠구나하고 있었는데 취사도구가 부족하였다. 말씀을 듣는 순간 하나님이 이렇게 하신다는 마음이 들어 취사도구와 쌀을 포기하였다. 내 아내는 좀 아쉬운 표정이 역력하였고 나를 보고 너 어떻게 하나 보자하는 표정을 지었고 배를 타기위해 중간쯤 갔을 때 “여보 다시 돌아가서 쌀과 버너를 가지고 오면 안돼?” 하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만 있으면 몰라도 형제,자매들이 있잖아” 하는 것이었습니다. 들은척도 하지 않고 배표를 사가지고 암태도, 자은도행 배를 타고 출발하였다. 동서울 이한우목사님이 가시는 자은도는 이호전도사님 부모님이 계신곳이었고 또 사전에 마을 회관까지 다 빌려 놓은 상태이고 함께 가는 형제, 자매님의 고향이기도 했다. 부럽기도 하였지만 하나님은 우리 마음을 놓지 않으시고 주님만을 바라보고 의지하게 하였고 선교학교 시절 무전전도여행을 하면서 주님이 도우신 것을 떠오르게 하면서 이번 섬전도 여행에서 주님만을 경험하겠다는 평안한 마음을 허락하심을 볼 수 있었다. 배를 타고 한모퉁이에 앉아 있었는데 50세쯤 보이는 한 남자분이 옆에 앉으며 가방 안에서 오징어 한 마리를 끄집어 내주는 것이었다.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데 우리의 사정을 들으면서 교회에 대한 피해 의식을 가지고 있었기에 순간순간 흥분하기도 하였다. 나는 그 분과 친하여져서 우리가 거처할 곳이라도 마련되었으면 하여 그분의 마음을 얻을려고 하였는데 하나님은 그렇게 역사하지 않으셨다.
하나님은 내 모든 방법,경험을 다 내려놓게 하셨다. 1시간 30분 소요가 되어 남강항에 도착 짐을 챙겨 남강항에서 1km정도 떨어진 곳에 조그마한 교회에 도착 동서울교회와 우리팀이 잠깐 짐을 풀고 쉬면서 목적지를 향하여 출발계획을 세우고 떠났다.
인터넷에서 뽑은 암태도 지도한장만 가지고 떠날 준비를 하면서 주님께서 보여주시는 곳을 가겠습니다. 하고 묵상을 하는데 한곳이 떠올랐다. 암태면 송곡리를 너무 분명하게 보여 주셨다. 형제, 자매들에게 우리는 이제 송곡리를 향하여 가는 것입니다. 하고 자동차 안에서 한사람 한사람 돌아가며 기도회를 가지면서 송곡리 마을입구에 도착하였을 때 보통시골 교회보타 큰 예배당 건물이 보였다. 교회가 있어서 전도하면 교인들과 부딪히지 않을까하는 마음 때문에 다들 부담스러웠다. 동네 중앙에 이르러서 서너명의 사람이 앉아있었다. 우리의 사정을 이야기하고 보니까 그중 한사람이 그 교회 집사라고 하면서 80-90여명이 모인다고 하였다. 우리는 이분을 모시고 함께 교회를 찾아가면 목사님을 만나는데 더 쉽지 않을려나 하였는데 요즘 교회에 출석하지 않아 가지 않겠다고 하여 우리는 자동차를 돌려 교회로 가게 되었는데 모두들 부담스러워 다른 곳에서 텐트를 치고 지내면 되겠는데 하는 눈치였고 그중 한 자매님은 교회로 가자고 하여 그 소리를 듣는순간 제 마음도 이것은 분명 하나님의 뜻이다 싶어 제 마음을 정하고 우리는 암태제일교회에 도착하여 사택으로 가보니 목사 두 분이 장기를 두고 있었다. 우리는 서울에서 내려온 섬전도 여행팀이다 라고 사정을 말하니까 밖으로 나와 우리를 일단 맞이하여 주었다.
목사님이 하는 말이 교회 장로님 네 분이 계시는데 연락을 하여 결정이 되어야 하는데 하는것이었다. 그때 하나님은 제 마음에 담대함을 주셔서 “목사님 우리는 송곡리가 어디에 있는지 알지도 못하고 아무런 연고도 없어 이곳까지 순간순간 기도를 하면서 주님께 물으면서 성령의 인도로 이곳에 도착했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에게 동정은 하지 마십시오. 목사님이 우리를 붙잡아도 하나님이 우리를 보내면 가야하고 목사님이 우리를 쫓아내도 하나님이 우리를 머물게 하면 우리는 머물 수밖에 없습니다.” 목사는 우리 이야기를 듣자마자 성령이 이곳까지 인도하셨다고 하니 이곳에 짐을 풀고 쉬라고 하면서 식당별관을 내어 주셔서 짐을 풀고 제 아내와 자매들은 너무 기뻐했다. 우리가 염려하고 걱정한 취사도구 및 그릇등을 완벽하게 갖추어 주신 하나님을 발견하면서 우리는 참 감사했습니다. 저녁시간이 되어 빨리 식사를 하고 본 교회 목사에게 3박4일간 이 근처에서 전도를 했으면 한다고 하니까 목사는 천주교신자가 95%가 된다며 신석리,구석리 쪽을 소개해주었습니다.

우리는 저녁식사를 마치고 간단히 모임을 갖고 송곡리에서 조금 떨어진 해당리 마을에 가서 둘씩 둘씩 짝을 지어 전도를 하였습니다. 예수님을 믿고 교회는 다니지만 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하나님이 이곳에 합당하게 보내주셨다는 마음이 들었다. 저는 한 70세 노부부를 만나 신앙상담을 하였는데 8남매를 둔 노부부였다. 자식들은 모두 도시로 출가하고 남편은 3년전 뇌출혈로 쓰러져 말도 못하고 누워만 계셨다. 모친님과 교제를 마치고 팔다리가 너무 아프다고 하여서 기도를 해드리고 일어서려고 하는데 방에 누워있던 할아버지가 일어나 앉아서 고함을 치는 것이었다. 모친과 우리는 눈에 헛것이 보여서 저러는가 싶어 놀랐는데 방바닥에서 큰 지네한마리가 나와 고함을 친 모양이었다. 나는 얼른 방에 뛰어 들어가 지네를 잡아 마당에 던지고 발로 밟아 죽였다. 이를 통하여 모친이 마음을 열고 우리를 반겨주고 말씀을 듣게 하신 하나님의 마음을 볼수 있었고 전도를 다녀온 형제자매들이 하나같이 하나님이 이곳 심령을 참 사랑하는것 같다고 하면서 너무너무 기뻐하고 마음을 열고 말씀을 들어주는 것이 고맙기도 하다고 입을 모았다. 목사님이 찾아와 내일 새벽 말씀을 전해 달라는 부탁을 하였다. 새벽4시부터 시작하고 약15분 정도 말씀을 전해주시면 된다고 하였다. 처음으로 일반교회에서 새벽기도회를 인도하는 것이라서 주님을 의지하지 않을 수 없었다. 목사의 말에 매이기보다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았기에 평안했다. 본교회 오목사는 새벽기도에 나온 20여명 성도에게 우리를 소개를 하였고 나는 말씀을 전하러 단상에 올라가 약 40분간 시편 23편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길로 인도 하시는도다의 주제로 말씀을 전하였는데 마음을 열고 말씀을 진지하게 듣는 모습을 보면서 하나님이 이곳 심령을 참 사랑하신다는 마음이 들었다. 이곳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서 꼭 중국에서나 찾아 볼수 있는 마음이 가난한 심령이였고 참 때묻지 않는 순수한 심령이였다.
바닷가라 미신을 많이 찾아서 그런지 정성도 대단하였다. 화요일 아침 우리는 식사를 마치고 아침 9시 30분부터 11시까지 간증 및 모임을 가지고 11시부터 전도를 나갈려고 하였는데 교회 바로 옆에서 10여명의 아주머니들이 녹두를 따고 고추를 따고 있어 점심시간까지 이분들과 사귀면 좋겠다 싶어 우리는 같이 녹두도 따고 고추도 따 주었다. 이분들이 우리를 서울사람이라는 것 하나만으로도 마음을 다 열고 반겨 맞아 주었다. 옛날에 사람이 나면 서울로 보내고 말이 태어나면 제주도로 보낸다는 말이 실감이 났다. 그래서 그 분들과 신앙상담을 하는데 모두 우리가 거처하고 있는 교회에 출석 하는 사람들이었다. 우리는 교회에 머물고 있는동안 계속 복음을 전하였다. 다만 분리는 시키지 않았다. 다음에 와서 꼭 집회를 하고 싶은 마음으로 하나님 뜻을 구하면서 은혜를 입고자 온 마음으로 누구든지 만나는 데로 사귐을 가졌다. 이튿날 오전에 시편 말씀을 읽는데 “내가 주를 의뢰하고 적군에 달리며 내 하나님을 의지하고 담을 뛰어 넘나이다.”(시 18:29) 저는 모임을 가지면서 “형제, 자매들에게 우리가 이곳에 온 것이 아니라 예수님이 오셨습니다. 그렇다면 연약한 우리를 통해서 예수님이 당신의 뜻을 이루실 것입니다. 우리는 쉬고 이제 우리를 당신의 뜻을 이루는 그 일에 은혜를 입히는 것 외는 아무것도 바라 볼것이 없으니 주를 의지하고 우리앞서 행하시는 구원의 길을 경험 하는 것 밖에 없었다. 우리가 말씀을 전하고 전도하는 것을 위해 이곳 교회 목사에게 나아가 도움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나아간다는 마음으로 바꾸어 주시고 말씀을 전하기 위하여 목사 앞에 나아가면 하나님은 벌써 내가 말씀을 전할수 있도록 목사의 마음을 바꾸어 놓은 일등 부담스러운 일 앞에 끊임없이 주님을 의뢰하고 의지하여 주앞에 나아오기를 원하다는 마음이 들어 새벽말씀, 수요말씀을 모두 전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나님 앞에 마음을 정하고 나가면 나는 목사가 허락한다고 조금도 생각되지 않고 하나님이 허락하신다는 마음이 강하게 들었다.
목사는 우리 전도팀에게 모든 것을 맡겨놓고 밖으로 나가 하루종일 놀다 밤에야 돌아왔다. 하루는 옆 교회에 다녀온다고 하고 하루는 3개면 조기축구 대회에 다녀온다고 하고 하루는 밖에 좀 다녀온다고 하면서 사택 샤워장에서 목욕도 하라고 하며 쌀이 없으면 쌀이 여기 있고 고추도 밖에 있으니 마음대로 하라며 모든 것을 맡겼다.
정말 우리는 갖춘 것이 없었는데 취사도구 그릇 모든 것이 주님으로 말미암아 모든 것을 채워 주셨습니다. 가끔 박목사님께서 사역자들 모임때 배고프거든 시험이 들거든 돈이 없거든 복음을 전하라고 하신말씀을 이제야 알 것 같았습니다. 복음 때문에 모든 것을 허락하시고 하나님까지도 주셨습니다. 예배당 안에서만 있었던 형제자매들이 실제 삶을 통해 하나님이 도우시고 이끄심을 보면서 그렇게 기뻐할수 없었다. 수요예배도 오목사는 저를 보고 8시30분에 단에 올라가 말씀을 9시에 마치면 되겠다고 하였다. 대답은 예 하였지만 주님의 뜻에 맡기고 말씀을 전하고 싶었다. 1시간 20분 소요가 되었을 때 목사는 성도들의 눈치를 보고 자꾸 시계를 쳐다보았다. 말씀을 마치고 2부 순서에 준비한 다과회를 가지면서 식당별관에서 목사,장로 외 20여명이 모였는데 우리가 준비해 가지고간 복음그림을 가지고 약 한시간동안 복음을 전하였는데 너무 진지하게 말씀을 듣고 고개를 끄덕이며 모두들 기뻐하며 우리를 향하여 마음을 열었다. 어떤 권찰과 집사님은 약 10리나되는 곳에서 떡을 해가지고 다라이에 이고와서 대접하고 어떤 모친은 참기름, 된장, 수박을 가지고 오고 장로님은 고기를 두 번이나 잡아서 가져다주며 목사는 집에 키우던 수탉을 잡아 주었습니다. 더 신기한 것은 목요일 새벽말씀을 더 듣고 싶다고 하면서 7~8명이 예배당에서 잤습니다.
하나님은 누구보다 우리가 더 연약함을 아시고 복음 하나만을 위하여 모든 것을 갖추어 주시고 복음만을 위하도록 교회를 주시고 종들을 주셔서 그 안에서 모든 것을 잃을 찌라도 죽음을 만난다 할찌라도 복음은 능력으로 믿는 자에 소망을 주시고 역사하심을 느낄 수 있었다. 우리는 신석리에서도 10년동안 성당에 나간 40대 젊은 부인을 만나 복음을 전하였는데 처음에 우리를 보는 순간 자기에게 신앙의 길을 가르쳐 줄것 같은 마음이 들었다 하면서 마음을 열고 말씀을 듣고 구원받지 못한 죄인임을 인정하면서 황선웅형제와 이틀동안 교제를 통하여 구원을 받고 참 기뻐하는 모습이 아름다웠다. 3박4일간의 전도를 마치고 우리가 돌아올 때 목사는 우리에게 마늘과 꿀을 선물하면서 무엇이든지 주고 싶어 했다. 참 신기한 것은 우리도 다음기회에 이곳에서 집회를 했으면 하였는데 목사는 우리에게 지금은 농사철이라 너무 바빠서 성도들을 모을수가 없고 11월 중순쯤이면 농사일이 모두 끝나 한가할 때쯤에 집회를 한번 하자고 하면서 자주 연락을 나누자고 제의 하였습니다. 다음 집회를 두고 벌써부터 하나님께 기도가 됩니다.

섬전도 여행을 통하여 우리는 너무 연약하였고, 아무것도 갖추지 않았지만 하나님은 복음을 사랑하셔서 모든 것을 주셨습니다.(이것은 바로 우리마음 안에 살아계신 하나님을 주셨습니다.) 우리는 어디서 어떻게 3박4일간을 지내나 하고 거처가 없어 염려하였는데 우리가 보기에 좋고 안전한 거처를 찾아야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아시고 인도하시는 하나님이 나의 거처가 되고 우리 영혼이 쉴 수 있는 곳은 하나님이 계시는 그 곳이 내 영혼이 거할 영원한 처소가 되었다는 사실 앞에 감사하지 않을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특히 시편 23편을 말씀을 통하여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그가 나를 푸른 초장에 누이시고 쉴만한 물가으로 인도 하시는도다.” 나를 구원하신 하나님은 나의 평생에 목자가 되어 주심은 물론 어떤 문제와 형편 앞에서도 주님이 계시고 함께 하는 그곳은 내 영혼의 부족함이 없는 푸른 초장이시며, 하나님이 어느 곳으로 인도하시듯 인도하시는 그곳이 내영혼의 부족함이 없는 쉴만한 물가가 아닌가 싶다. 요셉이 형들에게 미움을 받고 팔려 옥에 갇혔으나 여호와께서 함께 하시는 그곳, 다니엘이 뜻을 정하고도 풀무불에 던지우고, 사자굴에 넣어도 주님의 인도하심이면 이것도 여호와의 푸른 초장, 쉴만한 물가임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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