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은혜로운 밤입니다!’ 예수님이 역사하신 칸타타
[캄보디아] ‘은혜로운 밤입니다!’ 예수님이 역사하신 칸타타
  • 이찬미 기자
  • 승인 2017.01.16 18: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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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도시, 5회 공연으로 약 2300명의 시민에게 복음 전해..

지난 달 25일 껌뿡츠낭에 이어 이달 7일에는 시엠립, 14일에는 밧덤봉에서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가졌으며 이를 마지막으로 4개 도시, 5회의 칸타타가 막을 내렸다. 5회의 공연 동안 약 2300명의 캄보디아 시민들이 복음을 들었고,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를 깨달았다. 


네 번째 공연, 시엠립에서 처음으로 가진 칸타타

▲ 행사 당일 오전에 시엠립 곳곳에 흩어져서 홍보를 했고, 이때 만난 이들 중 몇몇이 공연을 찾았다.

7일에는 캄보디아의 관광도시인 시엠립에서 처음으로 칸타타를 가졌다. 현지 사역자가 집집마다 방문해 칸타타 소식을 전했고, 행사 당일의 경우 곳곳으로 전단지를 들고 홍보를 다녔다. 캄보디아 국민들은 대부분 ‘크리스마스 행사’라고 하면 선물과 음식들이 준비되어 있는 파티를 생각한다. 그래서 칸타타를 홍보를 했지만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하지만 우리의 염려와 다르게 약 100여 명의 관객이 홀을 채웠다.  

▲ 우리 죄를 위해 이 땅에 태어나신 아기 예수를 안고 있는 요셉과 마리아

예수님의 탄생에 대해서 들을 수 있어 정말 즐겁습니다. 캄보디아 사람들에게 예수님의 탄생을 전하는 부분에 대해서 너무 좋았어요. 1막이 가장 좋았어요. 이 행사가 내년에도 있었으면 좋겠고 다른 사람들을 초대하고 싶습니다. (제넬 / 호주)

 

너무 은혜로운 밤입니다. 저는 마을마다 전도를 하며 살고 있습니다. 제가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처음으로 관람을 하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흥미로웠던 것은 <성냥팔이 소녀 안나>의 이야기였습니다. 그들의 연기가 가슴 속을 울렸습니다. 부모님의 말을 듣지 않는 안나가 변하게 되었습니다. '슬픔'에서 벗어나는 이야기가 너무 좋았습니다. '할렐루야'라고 하나님을 찬양하는 무대를 보고 감동을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홍 완싸 / 목회자)

 

칸타타를 가지는 홀과 유리문으로 연결된 다른 홀에서는 결혼 피로연이 열리는 중이어서 시끄럽기도 하고 홀 안의 먼지로 노래를 부르는데 어려움이 되었지만 칸타타 공연 속에 하나님이 단원 한 사람 한 사람의 목소리를 지켜 주시고 아름답게 시엠립 칸타타의 막을 내렸다.

 

다섯 번째 공연, 밧덤봉에서 두 번째로 가진 칸타타 

▲ '작년에 이어 이번에도 공연 보러 왔어요!'

프놈펜에서 294km 떨어져 있는 밧덤봉은 캄보디아의 대도시 중 하나로 좋은 쌀의 산지로 유명한 곳이다. 프놈펜과 태국을 연결하는 허브 역할을 하는 밧덤봉.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열었다. 지난 6월에 유스 캠프를 가졌던 예식장에서 14일 공연을 가졌다. 캠프를 참석했던 학생, 다른 단체에서 일을 하고 있는 유럽인 등 약 120명이 공연을 찾아 왔다. 

▲ 로마의 압제로 고통스로운 이스라엘 백성들이 고향으로 돌아가고 있다.

오늘 이곳에 오게 되어서 기쁩니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참석하는 칸타타이지만 여전히 놀랍습니다. 공연의 수준이 전과 또 다르기 때문입니다. 아기 예수의 탄생을 그린 1막이 가장 마음에 남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이 공연을 관람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크리스마스는 예수님의 탄생이지만 캄보디아에서는 흔히들 산타할아버지의 날이라고 생각하고 서양인들의 축제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크리스마스는 예수님이 마구간에 우리 모두의 죄를 위해서 탄생하신 날입니다. 그리고 이건 진리이고 꼭 알아야 할 것입니다. 앞으로 다른 공연이 있다면 또 다시 관람을 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쌔이마)

이 행사에 참석하게 되어서 즐겁고 놀랍습니다. 이런 공연은 본 적도 없지만 그들의 공연은 완벽했습니다. 예수님의 탄생을 그린 1막이 가장 와 닿았습니다. 크리스마스는 우리를 죄에서 벗어나게 하기 위해 태어나신 예수님을 생각하고 기억하는 날이라는 걸 전하고 싶습니다. 이 도시에 공연을 하러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보라 / 그래픽디자인 전공)

▲ 아버지의 사랑을 기억하는 안나는 크리스마스의 기적을 만나 변화했다.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모를 정도로 환상적이었습니다. 오늘은 즐거운 밤입니다. 무엇보다 헨델의 '할렐루야'는 오늘 저녁의 하이라이트라고 생각됩니다. 또한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과 사랑에 관한 메시지는 저에게 분명하고 알기 쉬웠습니다. 저는 아무것도 한 것이 없지만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서 돌아가심으로 말미암아 죄에서 사함을 받았습니다. 우리가 그를 마음에 받아들이기만 한다면 우리의 삶의 모든 것을 바꾸실 것입니다. (토니 / 영국 잉글랜드)
 
메시지 시간에 하철 선교사는 참석자들에게 복음을 전했다.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아들이 사람의 몸을 입고 아주 낮은 구유에 태어나셨습니다. 저희 백성을 죄에서 구원할 자인 예수님입니다. 하나님은 우리 인간들을 사랑하십니다. '죄의 삯은 사망' 입니다. 죄를 없애달라고 빈다고, 눈물을 많이 흘린다고, 연보를 많이 드린다고 죄가 사해지는 것이 아닙니다. 죄는 사망이라는 대가가 지불되어야지만 사해집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 태어나실 때부터 십자가에 돌아가실 것을 항상 생각하셨습니다. 십자가에서 돌아가셔야 인간들이 죄에서 벗어나 자유를 얻게 되기 때문입니다. 말 그대로 예수님은 우리를 죄에서 구원할 구원자입니다.”

▲ '다 이루었다!'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를 전하는 하철 선교사

“우리가 어떻게 죄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까? 죽어야만 합니다. 하지만 우리 인간들의 죄 때문에 하나님은 예수님을 죽이기로 작정을 하신 겁니다. 요한복음에서 예수님이 십자가에 돌아가시기 바로 전에 한마디를 하셨습니다. '다 이루었다!' '다 이루었다!' 무엇을 다 이루었다는 것입니까? 인간들의 죄의 삯을 다 이루신 것입니다. 어떤 사람도 하나님이 보시기에 죄가 있는 사람이 없습니다. 예수를 알든지 모르든지 종교가 있든지 없든지 죄가 없습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여기에 참석하신 여러분들이 이 사실을 믿길 바라고 하나님의 참된 사랑을 발견하시기를 바랍니다. 여러분 삶 속에 하나님의 축복이 가득하기 바라고 예수님과 하나님의 사랑이 여러분의 마음에 머물기를 바랍니다.” 라며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를 전했다.

제가 전에 교회를 다녀 본 적이 있습니다. 밧덤봉시에 사는 제 친구의 초대로 오늘 공연에 오게 되었습니다. 오늘 공연이 너무 훌륭해 제 마음뿐만 아니라 모든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세 막 모두 제 마음을 감동시켰습니다. 제 삶의 최고의 저녁을 선물로 주신 모두에게 감사를 드리고, 행복하고 기뻤습니다. 또한 주님을 찬양합니다. 하나님의 아들인 예수님이 세상 죄를 사하기 위해 이 땅에 오셨다는 메시지가 제 마음에 남았습니다. 모두가 이 메시지를, 그리고 주님을 그들 마음에 받기를 소망합니다. (제임스 / 영국 잉글랜드)

▲ 앵콜곡 Champa Battabang은 밧덤봉 시민들의 마음을 행복하게 해주었다.

크리스마스 칸타타가 막을 내렸다. 4개의 도시와 5번째 공연이 열린 곳에서는 감동과 행복이 전해졌다. ‘우리 도시에 공연을 와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외치는 캄보디아 시민들. 하나님께서는 관객뿐만 아니라 뻐꾹새합창단 단원 한 사람 한 사람에게도 간증을 주셨다. 매 공연이 시작하기 전마다 목사님을 통해 말씀으로 힘을 주셨다. 음악 전공자는 한 명도 없는 합창단이지만 보잘것없는 보리떡을 예수님께 맡기기만 했는데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통해 하나님이 역사를 하셨다. 하나님께서 복음을 위해 우리를 쓰시고 앞으로 2017년도에는 이방의 빛을 삼아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시고 복을 베푸실 하나님을 생각할 때 은혜스럽다.

뻐꾹새합창단은 오는 29일에 칸타타에 참석했던 분들을 위해 프놈펜에서 콘서트를 열 예정이다.

사진 / 위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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