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마음으로 만들어 가는 건축', 하노이 건축학과 대학생 마인드 교육
[베트남] '마음으로 만들어 가는 건축', 하노이 건축학과 대학생 마인드 교육
  • 이은희
  • 승인 2017.01.18 18: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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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YF 베트남 하노이에서는 1월 13~14일 아프리카 케냐에서 건축사로 활동하고 있는 권혁천 집사를 초청해 건축관련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마인드 교육이 있었다. 하노이 Xay dung(건설) 대학교와 Mo(개방) 대학교에서 열린 이번 마인드 교육 행사는 ‘마음으로 만들어가는 건축’ 이라는 주제로 강연과 마인드 레크리에이션으로 진행됐다.

베트남 CCIC와 IYF간의 MOU 체결로 힘 있게 일할 수 있는 터전이 마련된 이후 교육도시 하노이에서는 지난 12월 젯마이. 하노이. 하노이 사범 대학교에서 마인드 교육이 이뤄졌고 이후 꾸준히 대학교들과 접촉하며 마인드를 통해 복음의 지경을 넓혀가고 있다.

13일 Xay dung(건설) 대학교에서는 300명의 학생들을 만났다. IYF 하노이는 건축과 학생들이 재능이 워낙 뛰어나기 때문에 고집이 센 것으로 유명해서 마인드 강연에 반응을 하지 않을까 우려하는 마음이 있었지만, 강사의 건축사라는 직업 하나로 학생들과의 공감이 형성되면서 마음을 여는 것을 보았다고 말했다.

▲ 강연 전, 하노이 IYF의 한국 전통창작무용 ‘춘향’

권혁천 강사는, 눈에 보이는 건물을 설계하는 데 재능과 경험이 필요하지만 그것을 건강하게 이끌 수 있는 ‘마음의 힘’이 가장 중요한 건축의 재료라고 말했다. 특히 동생의 집을 설계하면서 도로가 직각에서 7도 꺾인 불편한 조건을 마음에서 밀어내지 않고 디자인의 축으로 받아들였을 때 의외의 호평을 받아 House 7° 라는 주목받는 집을 설계할 수 있었고 이 집의 설계를 통해 아프리카까지 진출하게 됨을 이야기하며 편견을 버리고 다른 사람의 마음을 얻을 것을 강조했다.

▲ ‘마음으로 만들어가는 건축’ 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는 권혁천 강사

▲ 강연 후 질문의 시간, 질문 중인 건설대학교 학생

이어진 마인드 레크리에이션은 하노이 현지 강사들로 구성되어 영화 '인사이드 아웃'을 주제로 진행해 들었던 강연을 마음에 되새길 수 있는 시간이었다.

▲ ‘인사이드 아웃’ 마인드 레크리에이션 중인 건설대학교 학생들

14일에는 Mo(개방) 대학교 건축학과를 찾았다. 건축가를 꿈꾸는 100명의 학생들에게 건축 전문가인 강사의 강연은 전문성과 삶의 지혜를 겸비해 듣는 이들을 집중하게 했다. 강사는 “우리는 나무의 잎사귀처럼 보이는 성과를 내는 데에 인생의 초점을 맞추고 살아갑니다. 그러나 인생의 어려움이 찾아왔을 때 이길 수 있는 마음의 힘이 없다면 무너집니다. 이 건물의 벽은 콘크리트로 되어 있습니다. 콘크리트는 모래, 자갈, 시멘트가 잘 조합되어 만들어집니다. 모래, 자갈, 시멘트는 하나하나를 보면 어떤 가치도 없지만 다같이 조합을 하면 튼튼한 구조물을 만들 수 있는 재료가 되듯이 우리의 마음도 다른 사람과 연결될 때 큰 일을 할 수 있는 마음의 힘이 만들어집니다.” 라며 지금까지 들어보지 못했던 마음의 세계를 건축과 연결해 강연했다.

▲ 개방 대학교에서 강연 중인 권혁천 강사

▲ 강사의 강연에 공감하고 반응하는 개방 대학교 건축학과 학생들

이어 하노이 강사들이 마음을 파는 백화점을 주제로 마인드 레크리에이션을 통해 학생들과 만났다. 5개의 부스에서 학생들은 레크리에이션과 5분 강연을 통해 팀원들과 마음이 연결되는 데서 나오는 힘을 느낄 수 있었고 이 모습은 학교 관계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 ‘마음을 파는 백화점’ 마인드 레크리에이션 중인 개방 대학교 건축학과 학생들

마인드 교육에 참석한 교수는, “강연을 들으면서 학생들의 반응을 살펴 봤는데 큰 박수와 공감을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교육자로서 지식 뿐만 아니라 마인드가 중요함을 절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앞으로 다른 과에도 마인드 교육 프로그램을 적용해서 많은 학생들이 IYF의 마인드 교육을 접해야 합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학생들에게 정확한 마음의 길이 만들어지기를 기대합니다. IYF의 프로그램은 마음으로 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앞으로 IYF의 프로그램에 마음으로 함께 하고 싶습니다.” 라고 소감을 말했다.

▲ 마인드 교육을 마치고 기념촬영

하노이 IYF가 만나는 대학교들마다 하나같이 베트남 학교들이 지식은 많지만 마인드 교육이 부족하다는 점을 이야기하고 있다. 마인드 교육은 하루 이틀로 형성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앞으로 지속적으로 필요한 프로그램임을 학교들은 인지하고 있고, 정기 프로그램을 통해 마인드 교육을 진행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종을 통해 마인드 교육의 새로운 길들이 열리고, 그 마음을 받은 하노이는 (여호수아 3장 13절) ‘온 땅의 주 여호와의 궤를 멘 제사장들의 발바닥이 요단 물을 밟고 멈추면 요단 물 곧 위에서부터 흘러 내리던 물이 끊어지고 쌓여 서리라’ 라는 말씀을 힘입어 마인드라는 복음의 도구를 들고 계속해서 발걸음을 내디뎌 밟는 곳마다 종의 믿음의 열매들을 보고 기뻐하고 있다.

공산국가 베트남에 마인드라는 도구를 통해 일하고 싶어 하셨던 하나님의 마음을 볼 수 있었고, 앞으로 베트남에 크고 놀라운 일을 행하실 하나님을 생각할 때 소망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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