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시민들의 마음에 별빛을 남긴 링컨하우스페스티벌
[전주] 시민들의 마음에 별빛을 남긴 링컨하우스페스티벌
  • 박지현
  • 승인 2017.02.05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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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국제링컨하우스의 졸업발표회 소식

 지난 1월 21일 전주국제링컨하우스의 졸업발표회가 '링컨하우스 페스티벌'이라는 이름으로 본교의 4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학생들은 3년간 전주시민들에게 받았던 관심과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지역민들을 초청하기 위해 1개월 전부터 다채로운 문화공연을 준비하였으며 다수기관을 직접 방문하여 홍보활동을 벌여왔다.
 이날 학부모들과 많은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국제링컨하우스의 밴드동아리인 '쥬다밴드'가 공연의 시작을 열었다. 쥬다밴드는 '새들처럼'과 졸업식을 위한 특별 자작곡인 '너와 함께'를 공연하여 청중들의 박수를 받았다.

 

 두 번째 순서는 건전댄스 동아리 라이쳐스패밀리의 'fly'로, 학생들의 밝은 미소와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무대였다.

 

 학생들은 공연을 위하여 몇 가지의 UCC를 제작했는데, 특히 '가족사랑캠페인'은 내빈들로 하여금  부모님의 사랑을 다시금 되새기게 하였다. 또한 2015년 전북청소년예술제 댄스부문에서 각각 금상과 대상을 수상한 인도댄스 '타타드'와 아프리카댄스 '우모자', 남미댄스 '라올라' 등은 참석자들의 눈을 즐겁게 하기에 충분했다.

 

 원광대학교 영어교육과 윤석화 교수는 "영상을 보며 눈물이 나서 혼났습니다. 이 학생들이 이렇게 댄스 할 수 있도록 이끌어준 선후배와 선생님들에게 박수를 쳐 주십시오. 링컨 3년간 가졌던 마음 변하지 말고 대학교와 사회생활을 거쳐 인류를 위한 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라며 격려사를 전했다.

 

 김종철 행정자치부의장은 "제 관내에 이런 대안학교가 있는지 처음 알았는데 공연의 수준을 보고 놀랐습니다. 이곳에서 배운 마음이 변치 않고 학생들 간 끈끈한 우정이 지속되길 바랍니다. 대학교를 거쳐 졸업하면 대한민국 요소에서 지도자가 되어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라며 격려사를 전했다.

 

 전주국제링컨하우스의 랩동아리 '가스펠'은 자작곡 공연을 통하여 학생들을 대표하여 부모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전했다.

 

 편지 낭독을 맡았던 고은영 학생은 "누구와도 어울리지 못하고 부모님도 포기한 저에게 선생님께서는 훗날 세상을 밝게 비출 별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선생님의 마음과 만나면서 밝게 웃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학교의 사랑으로 가장 행복한 3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전 세계 마음이 병든 사람을 치료하는 마인드강사의 꿈을 꾸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모든 선생님들께 엄마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엄마! 사랑해요"라며 교사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표현했다.

 또한 학생들이 직접 극본을 쓰고 연출한 트루스토리 연극은 학교 내에서 겪었던 여러 사건을 통해 변화된 마음을 코믹하면서도 감동적으로 녹여내었다.

 

 학생들의 마인드 교육을 담당했던 류홍열 목사는 축하메시지를 전했다.
"(예수님께서) 간음 중에 잡힌 여자의 죄악을 다 담당하고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않는다'하셨습니다. 여자가 돌에 맞아 죽을 자신을 살리신 그 마음을 만났을 때 변화가 안 될 수 없습니다. 우리 선생님들은 이런 예수님의 사랑을 마음에 받은 분들이며, 학생들에게 그 사랑을 흘려주었습니다. 그래서 이 학생들은 별인 것입니다. 이 학생들이 어딜 가서든 이 마음을 전하면 세상이 밝아집니다. 앞으로 이들이 지도자가 되어 있을 것을 믿습니다. 내빈 여러분들도 학생들의 앞날을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만나는 날'이라는 제목의 전체합창을 끝으로 공연의 막을 내렸다.

 

이후 시상식이 이어졌다. 학교장 상 및 IYF회장상, 시장상 및 국회의원상 등이 학생들에게 수여되었으며, 학생들의 대학생활을 격려하기 위해 각처에서 전달된 장학금도 수여되었다.

 

사진촬영 후 졸업장 수여 및 선생님들과의 작별식을 끝으로 학생들은 정든 3년간의 학교생활을 마치게 되었다.

많은 지역민들이 초청티켓을 받아 공연을 감상하였으며 감동과 기쁨을 얻어서 돌아갔다.
"이렇게 공연을 하려면 정말 얼마나 연습을 해야 합니까? 제 조카의 졸업식이라 처음 와봤는데 이렇게 대단한 학교인 줄 몰랐습니다." (김종길, 45세)

 

졸업한 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운 정신을 따라 세상에 소망을 전할 별이 될 것을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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