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두려운 영어’가 아닌 ‘즐거운 영어’가 되는 영어캠프
[부산] ‘두려운 영어’가 아닌 ‘즐거운 영어’가 되는 영어캠프
  • 정수현 기자
  • 승인 2017.02.25 13: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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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겨울 영어캠프 소식

'두려운 영어'가 아닌 '즐거운 영어'가 되는 영어캠프

2017년 2월 19일부터 25일까지 총 6박 7일간 동부산 IYF센터에서 겨울 영어캠프가 진행되었다.
봄방학 기간에 진행된 이번 캠프에는 초등학생 91명 및 교사 20여 명이 참가해 즐거운 영어마을을 만들었다.

▲ 첫 날, 영어캠프 접수하고 있는 모습

첫 날, 영어캠프 참석을 위해 전국 각지에서 모인 아이들의 얼굴에는 기대와 설렘이 가득했다.아이들은 간단한 시험을 통해 Stanford, Princeton, Oxford, Yale, Harvard 총 5개 반으로 나뉘어 들어갔다.

 
 

오전시간에는 원어민 선생님, 한국선생님이 번갈아가며 듣기, 읽기, 쓰기 등 아이들에게 눈높이에 맞춘 수업이 진행되었다. 아이들에게 부담스러운 영어지만 활동적인 수업방식으로 자연스럽게 영어에 마음을 열면서 선생님에게 자유롭게 질문하고, 발표하면서 재미있는 수업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하는 교실도 놀이터와 같았다.

 

오후시간에는 아카데미, 스케빈져헌트 게임을 비롯해 아이스링크장, 워터파크견학을 갔다. 선생님, 친구들과 한껏 친해지는 시간으로 하루 중 아이들이 가장 기다려하고 즐거워하는 시간이기도 했다.

▲ 워터파크에 도착한 학생들의 모습
▲ 아카데미

매일 오후 마인드 강연이 진행되었다.
강사인 김창영 목사는 내가 옳고, 잘났다는 마음을 품고 떠나 망했던 탕자이야기를 시작으로 영어캠프를 참석한 학생들에게 자신의 옳음, 잘난 마음을 내려놓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여러분이 영어캠프에 왔는데 자기가 잘났다고 생각하는 친구들은 친구들과 이야기할 수 없고 선생님 말도 들을 수 없어요. 하지만 자기가 못낫다고 생각하는 친구들은 선생님뿐만 아니라 부모님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고 대화가 될 수 있다”라며 옳은 마음을 내려놓고 행복하게 캠프에서 지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어린나이지만 매일 밤 전해지는 말씀을 통해 한사람씩 마음의 변화를 입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 마인드 강연
 ▲ 수업중인 리차드 교사(Richard charles Larkin)

Yale반 담당이었던 리차드 교사(Richard charles Larkin)는 이번 영어캠프가 더욱 특별했다. 전직 운동선수였던 그가 굿뉴스코 해외봉사로 한국에 올 수 있었던 가장 큰 계기가 아이티에서 진행했던 영어캠프 자원봉사였기 때문이다. 물론, 초등학생만을 대상으로 하는 캠프는 이번이 처음이라 걱정되기도 했지만 예상과 달리 아이들과 함께 지내는 시간이 너무 즐겁기만 했다고 그는 말했다. “아이들에게 영어만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의 자세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마음으로 소통하는 것이 너무 좋습니다. 학교에서는 어려움을 넘고, 자제력을 기르는 마음 등을 알려주지 않거든요. 그리고 제 능력으로 할 수 없는 일들인데 은혜를 통해 제가 하고 있는 것을 보면서 무척 감사합니다.”

“리치 선생님이 외국인 선생님이어서 처음에는 두려웠는데, 스케이트장도 같이 가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엄청 친해졌어요! 리치선생님이 잘 가르쳐 줘서 또 너무 좋았어요. 영어를 재미있게 배워서 다음에도 또 오고 싶어요. 여름에도 꼭 올 거예요! 집에서 지내는 것 보다 여기서 댄스하고, 친구들이랑 같이 놀아서 신나고 수업도 재미있었어요!” - 예일 반 전재현 학생

 

동부산 IYF센터에서 진행된 영어캠프를 통해 아이들은 두려운 영어가 아닌 ‘즐거운 영어’를 만났다. 영어라는 지식만이 아니라 ‘영어’를 어떻게 쓸 수 있는지, 그 마인드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는 특별한 IYF 영어캠프, 이곳에 참석한 아이들이 먼 훗날 어떤 지도자가 되어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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