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굿뉴스코 페스티벌, 현해탄을 건너다!
[일본] 굿뉴스코 페스티벌, 현해탄을 건너다!
  • 굿뉴스데일리
  • 승인 2017.02.28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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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코 페스티벌 후쿠오카편

27일, '2017 굿뉴스코 페스티벌' 팀이 드디어 일본땅을 밟았다.

하카타항

부산에서 아침 일찍 출발한 배는 점심때쯤 후쿠오카 하카타항에 닿았고, 배에서 내리는 단원들의 얼굴은 설렘 반 걱정 반이다.
굿뉴스코 페스티벌이 시작된 이래 15회 만에 처음으로 맞는 일본 해외공연. 이 공연은 준비해온 이들과 바라보는 모두에게 특별한 공연이 될 것이다.

하카타항에서 행사장소로 가는 길
공연이 열리는 상파레스 호텔과 앞 전경

하카타항을 빠져나오자마자 얼마 안 걸어 굿뉴스코 페스티벌이 열리는 상파레스호텔(SUN PALACE HOTEL)이 보였다.
들뜬 마음도 잠시, 진행팀과 단원들은 행사준비에 온 마음을 모았다.

한편 이곳 후쿠오카에서 활동 중인 이진호 IYF 일본큐슈지부장의 이야기를 통해 굿뉴스코 페스티벌이 어떻게 준비됐는지 들어보았다.  
"작년 11월 처음으로 후쿠오카와 히로시마에서 굿뉴스코 페스티벌을 개최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사실 그동안 IYF 일본지부의 활동이 활발하지 않았기에, 굿뉴스코 페스티벌 같은 큰 행사를 준비한다는 게 부담스럽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만큼은 기쁜 마음으로 해보고 싶었습니다. 굿뉴스코 페스티벌을 준비하면서 매일 사람들과 만나 부딪히고 홍보하는 시간이 행복했습니다. 
후쿠오카와 히로시마에서 굿뉴스코 페스티벌을 준비하기 위해 여러 정치계 인사들과 만나고 굿뉴스코 페스티벌을 각 기관에 홍보할 수 있도록 도움을 요청하던 중, 지난 2월 9일 한국에서 온 굿뉴스코 페스티벌 준비팀 단원과 함께 국회의원님을 만났습니다. 1년간 해외봉사활동을 통해 마음이 바뀐 단원의 이야기를 직접 들으신 의원님께서 마음을 활짝 여시고, '이런 단체라면 후원 명의를 내줘도 된다'고 하시면서 바로 후쿠오카 시와 연결시켜 주셨습니다. 이후로 길이 열려 후쿠오카교육위원회, NHK후쿠오카방송국, 주후쿠오카 대한민국총영사관, 후쿠오카시 문화예술진흥재단 등으로부터 후원을 받는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그런 기관들에서 얻은 명의 후원으로 학교, 공민관(주민센터), 자치회 등 각종 단체를 찾아다니며 홍보할 수 있었습니다. 매일 저녁 일본지부장들과 지부원들이 홍보를 마치고 모이면 하루 동안 홍보한 내용들을 이야기하며 기쁨을 나누었습니다. 오늘 공연이 기대됩니다."

그리고 일본최대의 방송사 NHK 후쿠오카 지국에서 굿뉴스코 페스티벌에 대한 영상을 방송하기도 했다. 그만큼 이번 행사에 후쿠오카 시민들의 관심이 컸음을 말해 준다. 

 

이날 공연이 있기 전, IYF 설립자 박옥수 목사는 요시다 다이사쿠 의원을 비롯한 후쿠오카 정재계 인사들과 만나 마인드 강연을 펼쳤다. 여러 가지 예화를 통해 마인드의 세계를 전했고, 마인드교육과 IYF의 활동에 대해 알리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공연시간인 7시가 가까워오자 상파레스호텔 콘서트홀 앞으로 일본인 관객들이 몰려들었고, 이날 1200여 명의 관객이 객석을 채웠다.  

 
 
 

"이번 투어를 하면서 도와주시는 많은 분들께 정말 감사했습니다. 특히 미국 봉사활동을 해봐서 몇천 석 규모의 공연장을 빌리는 게 쉽지 않은 걸 아는데 일본지부에 계신 분들께서 마음을 많이 쓰신 것 같았습니다. 일본에도 우리 IYF지부가 있다는 것이 신기하고 같음 마음으로 함께하는 것이 정말 감사했습니다." - 미국 13기 이루리

 
 

"공연을 보면서 너무 즐거웠습니다. 공연하는 분들의 웃는 얼굴이 너무 좋아서 저까지 웃음이 절로 나왔습니다. 2시간 동안 전 세계의 공연을 봤는데 저도 함께 여행을 하는 기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미즈코 / 63세

 

"오늘 공연은 정말 좋았습니다. 단원들의 마음이 느껴졌고, 하나같이 프로와 다를 바 없을 만큼 대단한 무대였습니다. 너무 감동적이어서 눈물이 났습니다." - 하야시 야스코 / 65세

 

"저는 한글교실 선생님의 소개로 오게 되었는데요. 의상도 정말 훌륭하고, 노래와 춤도 너무 잘했습니다." - 히스카와 교코 / 29세

 

"공연이 정말 좋았습니다. 젊음의 파워가 느껴졌고, 감동했습니다. 체험담 이야기가 정말 와닿았고, 전에는 이런 행사가 있다는 걸 몰랐는데 이런 기회를 통해 알게 되어서 정말 기쁩니다." - 미야사키 / 62세

 
 
 

공연의 모든 순서가 끝나고 마지막으로 IYF 설립자 박옥수 목사가 무대에 올랐다. 
박 목사는 '세 아이와 표범'의 예화를 이야기했다. 표범에게 죽을 먹여가며 아무리 그 야성을 제어하려 해도 언제든 기회만 되면 잠자고 있던 표범의 포악한 본성이 드러나듯, 우리 인간에게도 하나님이 주신 깊은 사랑이 마음속에 자리하고 있기에 그 마음을 더듬어 선하고 사랑하는 마음의 본성으로 살 것을 이야기했다.
"IYF는 이런 방법으로 많은 젊은이들이 사랑하고 행복하도록 이끌어 가고 있습니다. 다음에 또 와서 일본 젊은이들과 만나고 싶습니다. 그들하고 대화하고 싶고, 마음의 세계를 얘기해서 다른 나라의 청소년들처럼 맑고 깨끗한 마음을 가지고 아름다운 일본을 건설하길 바랍니다."

행사를 모두 마치고 이날 축사를 전한 노다 쿠니요시 민진당 참의원과 박 목사가 서로 감사패를 주고 받는 시간을 가졌다.

후쿠오카 공연 축사를 통해 격려와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노다 쿠니요시 민진당 참의원

이날 행사가 진행되게끔 도움을 주고 축사까지 전해준 노다 쿠니요시 민진당 참의원을 만나 소감을 들어보았다.
"여러분의 열정이 정말 뜨거워서 깜짝 놀랐습니다. 내 마음에도 여러분이 가진 젊음의 열정이 전해졌습니다. 여러분들의 공연과 마음에 깊이 감동했습니다. 어느 한 공연을 꼽을 수 없을 정도로 모든 공연이 다 좋았습니다. 박옥수 목사님의 메시지를 통해서는, 사랑의 참 의미를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정치가인데, 사랑의 마음으로 국민들을 대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첫 일본해외공연. 평소 알기로, 속마음을 잘 내비치지 않는다고 알려진 일본사람들. 하지만 오늘 공연으로 보여준 15기 단원들의 진심, 그 속에 담긴 기쁨과 행복이 그들과 만났고, 어우러졌다. 변화된 마음이 다른 마음과 만나 섞이고 합할 때 또 다른 변화를 만들어낸다. 일본 땅에도 기쁘고 행복한 변화가 시작되었다. 

다음 날인 28일에는 히로시마에서 2017 굿뉴스코 페스티벌의 마지막 공연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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