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냉] Mercyship과 IYF의 만남
[베냉] Mercyship과 IYF의 만남
  • Benin
  • 승인 2017.05.23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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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냉에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종이 울리고 있다.

베냉에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종이 울리고 있다.

5월 8일, 베냉을 방문한 박희진 목사와 머시쉽 운영진과의 만남이 있었다.

▲ 머시쉽

머시쉽은 세계 최대 NGO 의료봉사선으로 배 안에 모든 의료 시설을 갖춘 ‘움직이는 병원’이다.
작년 9월부터 올해 5월말까지는 서아프리카 베냉에 정박하며 무료 의료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그동안 베냉 새나라 병원이 머시쉽과 지속적인 교류를 해오면서 이날 박희진 목사와 운영 위원들과의 미팅이 이루어지게 되었다. 이날 미팅에는 머시쉽 병원장과 머시쉽 설립자의 아들 찰스, 그리고 수술부 원장이 함께했다.

박희진 목사는 전쟁 직후 한국의 경제적인 어려움을 이길 수 있었던 원동력에 대해 이야기하며, 희생정신을 이야기했다.

▲ 머시쉽 대표 담당자들과의 미팅

전세계에서 머시쉽에 봉사를 온 자원봉사자들의 마음에 경의를 표하며, 레드우드에 관한 이야기를 전했다. 레드우드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나무로 꼽히는데 그 높이가 120M 이상으로 치솟는다고 한다. 하지만 사실 레드우드는 약한 뿌리 때문에 혼자 설 수 없는 나무이다. 하지만 나무들 서로가 뿌리를 붙잡아주어 높은 나무로 자랄 수 있게 서로를 돕는다. 이같이 IYF와 머시쉽이 손을 잡고 함께 나아갔으면 하는 마음을 전달했다.

이 이야기를 듣고 머시쉽 설립자의 아들 찰스는 “18년 전에 한국에 갈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우리들이 병원선이기에 사람들을 진료하고 치료하고 하는 것 외에 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그때 마침 한국에서 쌀을 얻어 동남 아시아의 어려운 사람들에게 쌀을 전달해 주는 일을 할 수 있었다. 이처럼 IYF와 머시쉽이 전혀 다른 분야이기 때문에 어떤 부분에서 협력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앞으로 고민해보고 찾아보면 함께 할 수 있는 일들이 있을 거라 생각한다. 우리가 함께 나아갔으면 좋겠다”라며 긍정적인 마음을 표현했다.

머시쉽은 이제 곧 베냉에서의 의료 활동을 마치고 선박을 정비한 후 올해 8월, 카메룬으로 입항할 계획이다.

병원장 Cornell은 3명의 자녀를 포함해 온 가족이 함께 머시쉽에서 일하고 있다. 박희진 목사와 그 자녀들이 IYF 활동을 통해 다른 사람을 위하는 일에 같은 길을 가고 있는 부분에 마음을 열고 우리와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을 표현했다. 그는 베냉에서의 의료활동은 이제 곧 끝나지만, 카메룬에서 정상 의료봉사를 시작하게 되면 시작단계부터 IYF와 머시쉽이 구체적으로 협력해 함께 일하기를 바란다며, 10월에 박희진 목사 일행을 카메룬으로 초대했다.

▲ 머시쉽 대표담당자들과의 단체사진

 

머시십은 베냉에서의 활동을 마무리하는 중이어서 한창 분주했다. 처음에는 미팅시간이 30분만 잡혀 있었다. 그러나 박희진 목사의 메시지를 들으며, 그들의 표정이 바뀌고 마음이 열려 1시간 넘게 함께할 수 있었다.

▲ 문화관광부 법무부 부장의 방문

다음날인 9일, 베냉 댄스페스티벌을 준비하며 IYF와 관계를 가지게 된 문화관광부 법무부 부장이 깔라비에 있는 IYF센터를 방문했다. 그는 IYF와 마인드 교육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이런 마인드가 청소년들에게만 필요한 게 아니라 문화관광부 소속 전 직원에게 필요하다며 이후 문화관광부 장관과 협의 하에 전 직원 대상 마인드 교육을 추진하게 되었다. 조만간 IYF와 문화관광부는 MOU를 체결하기로 했다.

▲ 중고등교육부 부장관과의 마인드 교육 협약

10일에는 중고등교육부 부장관과 만남을 가졌다. 베냉에 있는 중고등학교 교장들의 마인드 교육을 협의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고, 마인드강연에 대한 길들이 열렸다.

박희진 목사의 베냉 방문은 가나, 토고, 콩고 등 서부 아프리카 국가 방문을 마친 후 일정을 변경해 갑작스럽게 이루어졌다. 세계 최대 병원선인 머시쉽과 세계 최대 청소년단체인 IYF의 협력이 기대되고 앞으로 하나님께서 함께 손을 잡아 새로운 일에 길을 여실 것을 생각할 때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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