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룬] 전역에 있는 청소년 지도자들에게 전해진 마인드 교육
[카메룬] 전역에 있는 청소년 지도자들에게 전해진 마인드 교육
  • 박하영
  • 승인 2017.05.25 02: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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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이맘때 카메룬 청소년부 장관은 한국 장관포럼에 참석했었다. 카메룬 청소년들의 마인드 변화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던 차에 IYF를 만나게 되면서 "바로 이거다" 라는 마음이 들어 카메룬에 돌아오자마자 이런 행사를 주최하고자 노력해오던 끝에 이번 행사가 성사된 것이다.

5월 20일 카메룬 독립기념일!

청소년부의 요청으로 5월15일부터 18일까지 Tsinga에 있는 야외에 무대를 설치하고 7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텐트를 치고 말라위 블래타이어 김재협 강사를 초청해 마인드 강사 훈련 및 마인드 캠프를 개최했다. 참석자들은 마인드 교육을 통해 마음의 변화와 마음의 세계를 어떻게 배우고 이끌어 가는지에 대해 명확하게 배울 수 있었다. 이번 캠프는 청소년부의 전폭적인 재정 지원뿐 아니라 카메룬 전역 청소년 지도자 500명과 교사 총 700명이 참석했다. 청소년부는 참석자들의 숙박, 식사, 티셔츠, 교통비 등 모든 것을 전적으로 지원했고 모든 프로그램을 IYF에 맡겼다. 영어권, 불어권, 모슬렘권 등 다양한 문화권의 참가자들이 모여 서로 보이지 않는 마음의 벽이 있었지만 마인드 교육과 마인드 레크리에이션을 통해 한마음이 되었다. 김재협 강사는 다양한 주제와 비디오영상을 통해 참가자들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이해력을 높였다.

▲ 강연을 경청하는 참석자
▲ 강연에 화답하고 있는 참석자
▲ 질의응답 중인 김재협 강사
▲ 아프리카댄스 우모자
▲ 호주댄스 앱솔루틀리

오후, 강연을 들은 참석자들이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들은 마인드 교육과 함께 하는 동안 행복했고 감사했다고 한결같이 말했다. 스스로의 생각 속에 갇혀서 고통하고 방황하고, 어떻게 극복해야 할지 몰라 문제를 안고 살아왔던 그들. 하지만 이제 마음의 세계를 보는 눈이 뜨이고 귀가 열리고 마음의 소리를 낼 줄 안다.

▲ 강연을 들은 후 소감을 발표하는 참석자
▲ 강연을 들은 후 소감을 발표하는 참석자 
▲ 그룹 발표회

[인터뷰1] 처음에 불편스럽고 적응이 안 돼 돌아가고 싶은 마음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강연을 듣는 동안 내가 살아오면서 참 많은 걸 잃어버리고 살아왔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한계를 만날 때마다 항상 '나는 안 돼' 하고 다 버려버렸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도전해보고 싶고 내 자신을 넘어보고 싶은 소망이 생겼습니다. 새로운 세계를 배우고 싶습니다.

[인터뷰2] 이곳에 와서 인상적이었던 것은 봉사하는 모든 분들이 온 마음으로 하는 것이었습니다. 또 한 가지 질서있게 움직이는 조직도였는데 그룹별로 토론하고 식사하고, 그래서 쉽게 다가갈 수 있었고 마음을 열고 그들과 교류할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인터뷰3] '나를 끌고 가는 너는 누구냐'를 읽고 서로 발표하면서 내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엔 책을 읽는 것이나 마인드 레크리에이션이 별로 내키지 않았지만 떠밀려서 하다 보니까 어느새 내 자신을 비우고 함께 하고 있는 저를 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인도자의 중요성도 알게 됐습니다.

[인터뷰4] 학생들과 교사들이 매우 열정적이고 숙소도 잘 정돈되어 있으며 공연 합창 음식 등 모든 것이 좋았습니다. 각기 다른 여러 지역에서 모였지만 아무 문제 없이 질서있게 진행되고 서로 연합되는 걸 보면서 모든 걸 배우고 싶은 좋은 단체라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매일 오전과 저녁에는 마인드 강연을 그리고 첫날과 마지막 날 오후엔 마인드 레크리에이션을 진행했다. 첫 만남에 어색함도 낯섦도 있었지만 마인드 레크리에이션을 함께 하는 동안 모든 걸 날려버릴 수 있었고 또 게임 속에 숨겨져 있는 마인드 교육의 비밀을 배우는 동안 자신이 직접 진행자가 되어 자신을 리더하고 있었다.

▲ 즐거운 마인드 레크리에이션

각자 주어진 위치에서 보이지 않게 섬기는 이들 때문에 참석자들은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 식사준비 완료!

마지막 날, 청소년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폐막식이 있었다. 갑작스럽게 폭우가 쏟아졌지만 지금까지 받은 마인드교육 때문이었을까 참석자들이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모습이 놀라웠다.

▲ 온 마음을 다해 폭우와 싸우는 중

수료식이 있었다. IYF카메룬 지부장은 '청소년부와 변화된 청소년 지도자들을 통해 미래가 바뀔 것을 소망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장관의 메시지가 전해졌다.

장관은 IYF와 함께한 이번 캠프를 통해 청소년들의 미래를 이끌어갈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며 IYF가 주관한 수준 높은 행사와 마인드 강연을 통해 청소년들의 마음을 이끌어가는 부분에 매우 감사해했다. 앞으로도 IYF가 계속 이끌어줄 것을 부탁하고 전적으로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말뿐 아니라 실제 장관의 마음에 IYF가 얼마나 크게 자리잡고 있는지를 느낄 수 있었다.
행사를 마친 후 장관에게 올해 한국에서 개최하는 장관포럼에 참석할 것을 권했지만 아쉽게도 8월에 있을 카메룬 세계대회를 준비해야 한다며 정중히 거절했다.
▲ 수료증을 전달하고 있는 김재협 강사
▲ 수료식

폐막식 후 많은 이들이 자신들이 살고 있는 지역에서도 마인드 교육을 해주기를 요청해왔다.

작년 이맘때 청소년부와 파트너십을 맺으면서 실내체육관 및 국립극장 무료지원, 무비자, 교통비, 건물 부지 등을 주기로 약속했다. 부지는 캠프가 끝나고 방문하기로 했다. 전 세계에서 들려오는 기쁜 소식들로 흥왕한 때에 이곳 카메룬에도 하나님의 일하심이 감사하고 소망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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