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소보] 발칸반도의 작은땅 코소보에 울린 복음의 소리
[코소보] 발칸반도의 작은땅 코소보에 울린 복음의 소리
  • 박상용 기자
  • 승인 2017.09.18 03: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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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소보 전경

오스트리아에 박상용 선교사와 독일의 한창림 선교사는 9월말에 있을 류홍렬 목사 초청 동유럽집회를 준비하고자 두 번째 코소보를 방문했다.

▲ 교육부 장관과의 면담

 

첫 번째 방문은 한국 월드캠프를 참석하기 전 코소보의 교육부장관, 총장을 한국에 초대하기 위해 유럽의 최빈국인 코소보로 향했다.

코소보라는 나라는 한국 사람들에게는 생소하다. 1990년대 말에서 2000년대 초 끊임없는 내전으로 말미암은 망명자, 난민 등과 같은 단어가 익숙한 나라다.

▲ 발칸반도 국가 국기들

희망을 잃은 코소보의 젊은 청소년들

코소보는 세르비아의 지방자치지역이었던 곳으로 2008년 독립함으로써 유럽의 젊은 나라로 국제사회에 출현했다. 오래전 오스만 제국(지금의 터키)의 지배를 받으면서 이슬람문화가 뿌리를 내렸고, 2차 세계대전 이후 소련의 그늘 아래 들어가면서 공산권에 지배를 받았다. 이후 90년대 소련연방이 무너지면서 이제 경제 발전의 시작이 되려나 싶을 그때 다시 불거진 코소보 사태로 말미암아 경제발전 시기를 놓치고 많이 낙후되어 있는 모습이었다.

국민의 52%이상이 30대 미만일 정도로 젊은 나라이지만 코소보의 실업률은 50%이상이다. 나라의 이런 상황이 다시 한 번 많은 젊은이들에게서 희망을 빼앗았다.

청소년 문제의 심각성을 자각하고 있는 교육부장관과의 만남이 이루어졌다. 박상용 선교사와 한창림 선교사는 IYF가 마인드 교육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성장 비결을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관은 마인드가 바뀌면 삶이 바뀌고 삶이 바뀌면 나라가 바뀔수 있다는 우리의 모토에 전적으로 수긍하고 받아들이며 IYF에 관심을 가졌다.

▲ 한국 월드캠프에 참석한 바 있는 프리슈티나 부총장

코소보 수도에 위치한 프리슈티나 국립대학교 부총장이 지난 첫 번째 만남에서 IYF 마인드교육에 큰 관심을 가졌다. 코소보의 청소년들을 변화시킬 수 있는 길을 발견한 후 한국 월드캠프에 방문했다. 부총장은 무슬림이지만 복음을 들으면서 IYF에 마음을 활짝 열었다. 이것이 계기가 되어 두 번째 전도여행을 하게 되었다.

이번 방문 중 하나님 앞에 감사했던 것은, 유럽의 변두리와도 같이 지난 몇십, 몇백 년을 음지와 같은 형편 속에 살고 있던 이들에게 복음이 들어갈 수 있는 길을 열어두신 것이었다.

▲ 교정청장과의 면담
▲ 문화부 국장과의 면담

코소보에 들어와서 제일 먼저 교정청장을 만날 수 있었다. 교정청장에게 IYF 마인드 교육을 재소자에게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소개했고, 9월 28일 코소보에 방문하는 류홍렬 목사와의 면담을 주선했다.

류홍렬 목사 방문일정으로, 그날 오후 프리슈티나 대학교 부총장이 임직원들을 모아서 마인드강연과 마인드 레크리에이션을 소개하기로 하고, 동일한 시간에 대학생들을 위한 마인드강연을 따로 준비했다.

코소보는 이슬람이 90%이상이고, 세르비아 정교가 6%, 카톨릭이 4%, 기독교가 0.1% 정도로 기독교의 입지가 낮다. 그렇기 때문에 개신교 활동이 왕성하지 못하다. 

이곳 개신교 교회 중 가장 큰 교회의 목회자를 만나 마인드교육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이 프로그램은 성경을 토대로 발취한, 마음이 흘러가는 세계를 표현한 교육법이다. 이 프로그램은 예수님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간접적으로 소개하며 성경을 표현할 수 있는 교육방법이다. 당신이 이 교육을 받아서 이곳 이슬람 사람들에게 마인드 교육을 해줘라”라고 말하자 이 목회자가 마음을 많이 열고 그곳 교회에서의 집회를 준비하게 되었다.

▲ 일반교회에서 말씀을 전하고 있는 한창림 선교사

복음의 문이 열리다

일반교회 개신교 회장 드리톤 목사가 전 개신교 목회자들을 초청해서 그날 저녁 류홍렬 목사와의 저녁식사 및 모임을 주선했다. 

우리가 방문한 것은 얼마 전이었지만 이미 코소보에 몇몇 한인 선교사들이 들어와 있었다. 그들의 선교를 보면서 그들이 현지 사람들에게 태권도를 전파하고 몇몇 봉사를 해주는 식의 선교의 한계를 분명히 느낄수 있었다. 그들에게 우리가 이곳 청소년부 장관, 교정청장, 대학교총장에게 우리 마인드 교육, 인성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고자 왔다고 했을 때, 깜짝 놀라면서 장관을 어떻게 만날 수 있는 거며, 교정청장과 어떤 일을 할 수 있는 것이냐며 되물었다.

이번 여정에서 또 감사한 것은 아무것도 없는 광야 같은 이곳에서 너무나 순수한 스무 명의 자원봉사자들을 얻은 것이다. 자봉들이 알바니아어 번역도 하고 페이스북 홍보도 하고 있다.

▲ 자원봉사자들과 부총장

유럽에 3년 안에 선교사가 없는 나라에 선교사들이 들어갈 것이고, 복음의 큰 역사가 이제 유럽에 나타날 것이라고 하셨다. 

전쟁 후 물질주의 팽배와 부패와 실업률이 높은 코소보 정부나 일반 무슬림들에게 다가가는 데 마인드교육이 좋은 복음의 도구가 되고 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하신 마인드 교육이, 이곳 오랫동안 흑암이 드리웠던 동유럽 발칸에 복음의 빛이 비취는 것과 코소보의 많은 젊은이들이 복음의 일꾼으로 일어날 것이 소망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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