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계] 가장 작은 곳에서 나타난 가장 밝은 소망의 빛
[장계] 가장 작은 곳에서 나타난 가장 밝은 소망의 빛
  • 박지현
  • 승인 2017.09.23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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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계면민을 위한 문화공연

 전북지역에서는 문화의 계절 가을을 맞아 각 도시에서 문화공연을 개최하고 있다. 지난  11일에는 부안 예술회관에서 200명 넘는 군민들이 관람하여 호응을 얻었고, 19일에는 남원의 지리산소극장에서 90명이 넘는 일선학교 교사와 학생, 학부모들이 관람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21 일에는 전북지역 교회 중 제일 작은 규모의 장계에서 행사를 열었다. 장계는 매우 작은 규모의 교회라 이 일들을 스스로는 감당할 수 없었지만, 곳곳에 이 행사를 홍보하고 후원을 구했으며 관공서에도 협조를 구했다. 많은 사람들이 마음을 열고 텐트와 의자, 옷, 식품 등을 후원했으며 면장도 마음을 열고 참석해 축사를 하는 것을 보며 하나님의 도우심을 경험할 수 있었다. 장계면은 일교차가 심한 곳이라 저녁에 사람이 잘 나오지 않는 곳인데, 80명 가량 되는 면민들이 외투를 껴 입고 착석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첫 순서는 밴드와 라이쳐스 공연이었다. 학생들의 밝고 깨끗한 미소에 관객들은 매료되기 시작했다. 또한 노인들을 기쁘게 하는 전봉안 가수의 트로트 공연과 해외봉사활동으로 색다른 경험을 풀어내는 이찬경 학생의 체험담이 있었다.

 
 

장계면의 이길재 면장은 공연을 하는 학생들을 통해 학창시절을 떠올릴 수 있었다며, 이러한 경험이 사회생활도 더 빨리 배우게 하는 원동력이 될것이라고 치하했다. 또 많은 장계면민들이 한마음으로 모인 것에 대해 놀라움을 표시했다. 이후 인도댄스와 아프리카 아카펠라 등 문화공연은 면민들에게 신선함과 즐거움을 맛보게 했다.

 

 박영규 강사는 요즘 사람들이 행복할 수 있는 조건 속에 살지만 정작 행복을 못 느끼는 경우가 많다며 사막을 걷는 아버지와 아들 이야기를 통해 한 사람의 소망이 다른 이에게 흘러들어가면 행복이 전달될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아프리카에 해외봉사를 간 최현정 단원이 그동안 불신하고 있었던 어머니의 마음을 만나게 된 경위를 설명하며 행복은 마음에 있는 것이고, 면민들이 가족과 서로 마음을 나누며 행복을 얻을 것을 당부했다.

 

유난히도 추웠던 가을밤이지만 대부분의 면민들은 야외의 환경에서도 끝까지 자리를 뜨지 않고 함께 했다. 사진 촬영을 마지막으로 행사는 막을 내렸다. 많은 면민들은 공연과 마인드강연을 들었던 이야기를 하고 추운 줄도 몰랐다며 소감을 표시했다.

 
 

"시골에서 쉽게 볼 수 없는 공연인데, 추운 날씨에도 이렇게 좋은 시간을 만들어준 학생들이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오늘 공연 사진을 친구들에게 보여주니 다들 부럽다고 이야기하네요.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 주신 관계자들께 감사하다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정석영, 장수군 장계면)

 장계교회는 이번 행사를 통해 이웃주민들에게 IYF를 알리고 가까이 다가가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2017년 하반기에 장계교회에서 복음의 빛을 널리 비추는 역사가 일어날 것이 소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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