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마음에 예수님을 가득 채우세요, 주님이 일하십니다!”
[미국] “마음에 예수님을 가득 채우세요, 주님이 일하십니다!”
  • 이보배 기자
  • 승인 2017.09.25 1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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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쁜소식토론토교회, 그라시아스합창단 야외콘서트로 역사적인 헌당예배

하나님이 북미에 칸타타를 허락하셨다. 칸타타 투어를 하는 우리 모두는 매일 매일 하나님이 이루신 기적을 본다. 하나님은 미국 뉴어크(Newark), 트렌턴(Trenton), 워싱턴(Washington D.C.) 3개 도시의 칸타타에 수없이 많은 사람들을 보내시고 칸타타를 보게 하셨다.

토론토교회 김지헌 선교사(사진 오른쪽)가 예배당을 얻게 하신 하나님을 간증하고 있다.

김지헌 선교사는 토론토에서 사역한 지 13년이 됐다. 그동안 주택에서 성도들이 모여 말씀을 나누고 복음을 전해왔다. 그러던 어느 날 목사님으로부터 예배당을 찾아보라는 말씀을 들었다.

“말씀을 듣고 나갔는데, 예배당 찾는 게 쉽지 않았습니다. 몇 년 뒤, 토론토에서는 예배당을 사기 어렵겠다고 결론지었습니다. 토론토교회 집회차 방문한 박영국 목사님과 교제하며 ‘하나님이 토론토에 예배당을 주실 것이다’는 마음을 품게 됐습니다. 넓은 마당이 있는 2층짜리 건물을 보게 되었고, 우리 예배당으로 적합했습니다. 하지만 우리 형편에 비춰볼 때 매입하기 어려운 곳이었습니다. 그동안 저는 누가 뭐라고 하든 내가 보는 게 참 중요했습니다. 내가 볼 때 없으면 없고, 내가 볼 때 안 되면 안 된다고 여겼습니다. 그래서 좋은 건물을 보고서도 안 될 것 같은 마음이 더 컸습니다. 그때 우리가 왜 어려움과 아픔을 겪으면서도 아프리카에서 선교를 하고, 중국에서 선교를 하는지 종과 교제를 하며 생각하게 됐습니다. 하나님의 뜻이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저는 제 뜻이 중요했습니다. 부끄러웠습니다. 아~! 신앙은 이렇게 하는 것이구나. 신앙은 눈에 보는 것을 쫓아가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뜻이 이야기하는 대로 쫓아가는 거구나. 하나님이 이렇게 사는 것을 가르쳐주시려고 이곳에 저를 두셨다는 것을 알게됐습니다.” (김지헌 선교사)

김 선교사와 성도들은 그렇게 약 95만 불에 예배당을 매입했고, 교회로 등록하고, 세금도 면제받는 등 한 부분 한 부분 하나님이 이미 예비해놓으신 것을 맛보며 말할 수 없는 감사로 마음이 가득 찼다.

하나님이 보여주신 토론토 교회는 넓은 마당이 있는 2층 건물로 너무나 아름다운 곳이었다.

하나님이 주신 토론토 교회 예배당은 사시사철 푸른 소나무들이 앞마당을 감싸고 있다.
이날 저녁 교회 안에서 가지려 했던 헌당예배를 교회 앞마당에 나와 그라시아스 음악회로 치르는 역사적인 시간을 가졌다. 우리 눈에 보이지 않았지만, 종의 말씀을 따라 움직였을 때 아름다운 야외무대가 세팅됐다. 성도들과 함께한 그라시아스합창단 야외콘서트는 하나님이 토론토교회에 베푸신 은혜였다.

라이쳐스 스타즈의 무대. 'I wanna wish your merry christmas!'라는 가사에 맞춰 신나는 댄스.

소프라노 이수연의 솔로를 시작으로 합창단의 음악이 우리의 마음을 채우기 시작했다. 합창단 역시 칸타타를 기뻐하시는 하나님을 보며 감사해했다. 간간이 들리는 풀벌레 소리, 소나무 사이로 선선한 바람이 휘감고 하늘에는 작은 별이 빛나는 밤이었다. 여기에 합창단이 내는 소리는 소나무가 만들어낸 공간을 타고 우리의 마음속에 들어와 일류공연장도 만들어줄 수 없는 깊은 울림과 평안을 느끼게 했다.

그라시아스합창단 오정호 단원은 “칸타타를 통해 하나님이 사람들의 마음에 행복을 만드시는 것을 보았다”며 하나님께 감사한 마음을 찬양했다.
소나무가 만들어 낸 최고의 야외 공연장에서 열린 워싱턴교회 헌당예배 및 그라시아스합창단 콘서트

곡이 끝날 때마다 앙코르를 외치는 목소리와 박수소리가 터져나왔고, 저녁 7시 30분에 시작한 콘서트는 2시간이라는 시간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빠르게 지나갔다. 준비한 앙코르 곡을 다 부르고도 감동은 가시지 않았다. 밤새도록 들어도 모자라지 않을 시간이었다. 객석에서는 합창단에게 마지막 앵콜을 외쳤다. 칸타타를 통해서는 듣지 못하는 ‘하나님의 은혜’를 들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예수님을 향한 소망으로 가득채우는 말씀을 전하는 박옥수 목사와 숨죽이며 경청하는 성도들.

박옥수 목사는 창세기부터 계획된 하나님의 뜻, 모든 족속에게, 땅 끝까지 복음을 전파하는 일을 선교회를 통해 행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게 해주었다. 그리고 우리를 둘러싼 문제에 우리가 아닌 예수님이 일하시도록 우리의 마음을 예수님에게 드리고 예수님으로 가득 채우는 말씀을 전했다.

“사도 바울이 가이사 앞에 서야 했습니다. 죄인의 모습으로 재판을 받으러 로마로 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바다에서 14일간 태풍이 끝나질 않는 겁니다. 태풍은 편서풍의 영향을 받아, 점점 서에서 동으로 이동하며 소멸합니다. 그런데 왜 태풍이 머물렀나요. 바울이 가이사 앞에 재판받으러 가는데, 생각을 했습니다. ‘하나님이 나로 가이사 앞에 서야겠다는 말씀처럼 나는 로마로 가게 된다. 그러면 나와 이 배에 탄 사람들이 죽지 않겠구나’. 그때 태풍이 그쳤습니다. 뭐가 먼저였습니까? 믿음이 먼저입니까? 태풍이 멈춘 게 먼저입니까? 믿는 마음이 먼저였고, 태풍이 멈췄습니다.”

말씀이 한창인 가운데 박 목사와 성도들은 밤하늘에 떠있는 별을 올려다 보았다. 창세기에 아브라함에게 네 자손이 하늘의 뭇별과 같이 많을 것이라고 약속하신 하나님, 그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기 때문에 하나님이 하라고 하는 대로 가보면, 그가 모든 것을 예비해 주고 계신다는 것이다.

박 목사는 하나님께서 선교회와 IYF 그리고 마인드강연을 통해 에티오피아, 도미니카, 베냉, 피지 등 전 세계 각국에서 복음을 전하는 길을 열어주고 계심을 이야기했다. 그리고 합창단과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통해 2~3시간 동안 목회자들에게 복음이 전해지고 있고 우리를 만난 목회자들이 함께 일하고 싶어 하는 등 하나님께서 길을 열고 계심을 증거했다.

“이제 우리 눈을 감고, 예수님의 눈으로 사세요. 예수님의 마음으로 살면 여러분은 곧 예수입니다.” 참석자들은 “아멘!”을 외쳤다.

박옥수 목사가 장로 안수기도를 하고있다. 박 목사는 "형제에게 성령이 충만케 하셔서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으로 선교사를 도와 교회의 일꾼으로 일하길 기도했다".
김인석 장로와 백민초 자매(앞줄)

새롭게 예배당을 갖춘 토론토에 많은 일꾼이 필요한 가운데 이날 저녁 하나님은 김인석 형제를 장로로 안수하도록 했다. 박 목사는 앞으로 토론토에 많은 장로들이 일어나 복음을 전하길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장로의 자격이 없는 사람입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이 주시는 것은 버릴 것이 없다고 하신 말씀을 의지합니다. 복음을 위해서 귀한 도구로 사용해주실 하나님의 종과 교회에 감사드립니다” (김인석 장로)

토론토 IYF는 인디언 청소년들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토론토 교회를 통해 7년째 IYF 월드캠프에 참석 중인 인디언 청소년들은 자신이 사는 마을에도 IYF센터를 짓고 일주일에 한 번씩 말씀을 들려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처음 인디언 청소년들을 캠프에 데려왔을 때 누구의 통제도 받지않던 그들이 변화되고 있다. 김 선교사는 종의 인도를 받아 어느 누구보다 인디언 청소년들을 사랑하는 예수님의 마음으로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있다.

바울이 로마에 있을 때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하나님이 역사하셨던 것처럼, 그동안 토론토교회에 어려움도 많았지만 이제 하나님이 일하시는 때가 왔다. 교회를 통해 토론토뿐 아니라 전 세계에 복음을 전하게 하실 하나님께 찬양을 드린다.

 


사진 김진욱 기자, Lallo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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