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3일 광주 상무지구 라마다호텔에서 ‘내 젊음을 팔아 그들의 마음을 사고 싶다! 시즌2’ 라는 주제로 광주전남 굿뉴스코 동문회 모임을 가졌다. 지난 주 굿뉴스코 총동문회에 이어 연결됐던 동문들을 얻고 마음을 모으기 위해 짧은 기간 종의 마음을 받아 동문들에게 한 사람 한 사람 연락하고 마음으로 초청하며 동문회를 준비했다.
해외봉사를 다녀왔지만 IYF와 멀어져서 바쁜 삶을 살아가는 많은 동문들이 ‘시즌2’로 새로운 삶을 살기 바란다는 취지에서 시작된 이날 모임은 광주전남의 굿뉴스코 2기부터 15기 그리고 예비단원들까지 총 약 150여 명의 동문들과 10여 명의 귀빈들이 자리해 홀을 가득 메웠다.
먼저 아프리카 문화공연 ‘레코’로 동문회의 시작을 알렸고, 댄스를 하는 동문들의 밝은 미소는 참석자들을 마음을 활짝 열게 해주었다. 이어 광주전남지역 동문들의 행복했던 해외봉사활동 모습과 현재 사회 각 분야에서 가치있는 일을 하며 힘 있게 달려 나가는 영상을 시청하며 동문들 마음에 잊혀졌던 뜨거운 마음이 되살아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이번 동문모임을 준비하면서 600여 명의 학생들이 광주, 전남에서 굿뉴스코를 통해 해외봉사를 나갔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저희가 실제로 많은 동문들이 각 세계에 퍼져서 빛을 발하는 활동을 하고 돌아왔는데, 이때까지 각자 일들에 바빠서 숨어있었기 때문에 많은 일들을 할 수 없었습니다. 이번 계기를 통해 목사님의 말씀처럼 전 세계에 복음을 전하고 빛을 발할 수 있는 일들을 함께 시작하게 되고 그 첫 걸음에 제가 같이 있다는 것이 너무나도 행복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나이지리아 10기 양성수)
해외봉사를 다녀와 후원단체인 ‘(사)코코넛’의 사무국장으로 일하고 있는 이은혜 단원은 최근 아프리카에서 당한 큰 교통사고로 절망스러웠지만 ‘속히 회복하기를 바란다’는 종의 말씀을 통해 소망을 얻고 감사함만 남게 된 간증을 전해 많은 동문들의 마음에 큰 감동을 주었다.
김정훈 IYF육영위원은 특별강연을 통해 이 청년들을 위해 물질로 후원할 수 있다는 것에 행복을 느끼고, 동문들을 응원한다고 전했다.
강연을 듣기 전 동문들이 준비한 아프리카 아카펠라 ‘에베네자’, ‘쏘레나씨렌’의 아름다운 화음은 아프리카를 추억하게 만들며 관객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었다.
이어 박희진 목사는 올 여름 개최됐던 서부아프리카 월드캠프를 통해 많은 청소년들의 마음과 삶을 바꾼 이야기를 전하며, "이번 동문회를 통해 여러분들의 마음이 하나로 결집되고 연결이 되면 아프리카의 한 나라를 바꾸기에 충분하다. 해외봉사 시절의 그 마음과 정성이 각 나라를 변하게 한 것처럼, 이제 그 일을 지속해서 함께 후원하는 광주전남 굿뉴스코 동문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탈무드에 나온 아버지가 여행을 떠난 아들에게 재산을 물려주는 이야기를 전하며, 아들은 늙은 종을 택하기만 하면 되는 것처럼, 우리도 삶 속에서 예수님만 얻게 되면 나머지는 전능하신 예수님 안에서 누리고 살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광주전남 동문회장 전요섭 단원은 활동보고를 통해 레드우드 장학회, 굿뉴스코 후원의 밤, 굿뉴스코 뮤직힐링콘서트, 맨투맨 프로젝트 1기 등 광주전남 동문회의 후반기 활동방향을 제시했다.
“저희가 동문모임을 준비하면서 기도회를 통해 실제 이 동문회를 향한 목사님의 마음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분명하게 이 동문회를 통해 영혼이 갈급한 자들에게 우리를 통해 그들의 마음을 살리겠다는 분명한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담대하게 발을 내딛을 수 있습니다. 준비과정이 많이 미흡하기도 하고 생각이 주밀하지도 못해서 어려운 점도 많았지만 실제 이 동문회를 준비하신 것도 하나님이시고 동문회를 마무리하는 것도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분명히 볼 수 있었습니다. 광주전남에서 있었던 동문모임 중 이번에 가장 많은 동문들이 모였는데, 제 마음에 이들이 약속처럼 힘있게 이 시대 다윗처럼 살아가겠다는 소망과 믿음이 있습니다." (광주전남 동문회장 짐바브웨 11기 전요셉)
행사를 마친 후, 자유롭게 식사를 하며 오랜만에 만난 동문들과 사진도 찍고 마음을 나누며 교류하는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마지막으로 외부인사 및 대표 동문들에게 마인드북 시리즈인 '내 안에 있는 나 아닌 나'를 증정함으로써 다음 동문회를 기약했다.
“제가 사실 학교생활로 바빠서 참석을 해야할지 갈등이 많이 됐어요. ‘안 가도 되겠지’라는 마음도 있지만 그래도 너무 오고 싶은 마음도 있어서 오게 됐는데 동문들 공연도 보고 말씀도 듣고 하면서 ‘역시 사람은 다 같이 함께해야 되는구나.’ 하는 마음이 들었어요. 또 이렇게 동문들 만나면서 오길 잘했다 싶고, 마음에 쉼이 생기는 계기가 된 것 같아요.” (자메이카 14기 김민희)
“오늘 이 자리를 통해 대단한 젊은이들이 우리나라에, 또 광주에 이렇게 많다는 걸 느꼈습니다. 학생들이 아프리카든 어디든 각 나라에서 활동하는 모습이 참 인상 깊었고 대견합니다. 기회가 된다면 그림이나 만화를 통해 재능기부를 하고 싶고 제가 도울 수 있는 건 돕겠습니다. 정말 멋있습니다. 파이팅!” (웹툰협회 이사장 공성술 작가)
광주전남지역 동문들이 이날 모임을 통해 ‘내 젊음을 팔아 그들의 마음을 사고 싶다 시즌2’ 처럼 새로운 마음을 가지고 올 하반기 복음의 일 앞에 한 마음으로 힘 있게 달려나갈 것이 소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