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 "야외에서 한 널뛰기는 또 하고 싶을 만큼 좋았어요"
[수성] "야외에서 한 널뛰기는 또 하고 싶을 만큼 좋았어요"
  • 장현순
  • 승인 2017.10.08 15: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성IYF센터, 다문화 한가위 대잔치 행사

우리 명절의 정과 즐거움을 느껴 볼 수 있는 추석맞이 체험.

10월 6일 수성IYF센터에서 국제청소년연합(IYF)이 주최한 'WELCOME TO OUR THANKSGIVING FESTIVAL'이라는 타이틀로 다문화 한가위 대잔치 행사가 열렸다.

▲ 한국의 민속놀이 체험-널뛰기
▲ 공기놀이가 처음인 중국인 모녀

널뛰기, 공기놀이, 윷놀이, 제기차기, 다도체험  등 다양한 전통 민속놀이는 한국문화 체험을 맛볼 수 있었다.

"한국의 민속놀이 체험은 흥미로웠어요. 특히 야외에서 한 널뛰기는 또 하고 싶을 만큼 좋았어요."(엘리/토고)

▲ 사회자- 김민승, 메리골드부부

2부로 외국인 노래자랑대회가 열렸다. 이날 사회를 본 김민승, 메리골드는 얼마전에 다문화가정을 이룬 신혼부부다.

▲ 정원젠씨의 가족

다문화센터 게시판의 포스터를 보고, 행사에 참여한 중국인 정원젠씨(신암동)는 아이와 함께 온 가족이 나와서 한국 드라마 주제곡을 불러 눈길을 끌었다.

"아이와 함께 추석을 어떻게 보낼까 고민하던차에 게시판의 행사글을 보고 왔어요. 오길 정말 잘 한 것 같습니다. 건물도 좋고, 오늘 가족과 함께 노래도 불러서 좋은 추억 만들고 가고, 상까지 타서 기분 좋습니다. 다음에도 행사가 있으면 꼭 다시 초대해 주세요."

▲ 1등을 수상한 오드레(카메룬)

1등을 한 유학생 오드레씨(카메룬)는 잘 부르지 못 하지만 사람들이 호응을 많이 해 줘서 자신있게 즐기면서 부를 수 있었다며 그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 곳에 초대해준 친구에게 고마워요. 한글을 가르쳐 주시는 교수님께서 이 노래(총맞은 것처럼)를 알려 주셨는데, 1등까지 하게 될 줄을 몰랐어요. 정말 기뻐요.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 마음을 행복하게 했고, 특히 마임드 강연이 가장 마음에 들었어요. 소통이 얼마나 중요한 지 알게 되었고, 제 삶에 적용시키면 많은 도움이 될 거 같아요.  "

▲ '아리랑' 바이올린 독주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서 오카리나 공연과 바이올린 독주가 있었다. 대학생 시절 아프리카 가나에 1년동안 해외봉사활동을 다녀온 후 그 때를 그리워하며, 봉사사진과 함께 들려진 오카니라 공연과 '아리랑' 바이올린 독주는 고향을 갈 수 없는 아쉬움 속에 추석을 보내야 하는 외국인 유학생과 다문화 가정들에게 잠시나마 고국에 대한 향수와 외로움을 달래주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 한국 음식이 최고예요~

다문화가정과 유학생에게 가족처럼 따뜻하게 맞아준 한국인들은 어느새 가까워졌다. 처음 만났지만 자연스레 대화가 이어졌고, '한국먹거리 체험'이 더 분위기를 좋게 했다. 우리 명절의 정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던 추석맞이 체험. 이어서 더 큰 규모의 다문화 한가위 대잔치 행사가 10월 8일 대구IYF센터에도 열릴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