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고향의 향수를 달래는 따뜻한 시간, ‘외국인들을 위한 추석잔치’
[대구]고향의 향수를 달래는 따뜻한 시간, ‘외국인들을 위한 추석잔치’
  • 권은민
  • 승인 2017.10.10 14: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IYF대구지부 외국인 추석잔치 8일 개최
 

지난 8일, 사단법인 국제청소년연합 대구경북지부(이하 IYF) 는 우리나라의 대표적 명절인 추석을 맞아 외국인근로자 및 다문화 가정을 위한 추석잔치를 IYF대구센터에서 개최했다.

▲ 이재화 대구시의원 축사
▲ 최재운 전 서부교육청 교육장 축사

이날 행사에는 이재화 대구시의원과 최재운 전 서부교육청 교육장이 참석해 자리를 함께했다.

최재운 전 서부교육청 교육장은 “명절일수록 고국에 두고 온 가족과 친구가 그리울 것”이라며, “오늘 행사를 참석하면서 그리움을 덜어 주는 즐거운 시간이 될 것이다.”고 축하했다.

▲ 전통놀이 '윷놀이'
▲ 태권도를 하는 다문화가정의 아이들
▲ 전통놀이 '딱지치기'

이번 추석잔치는 한국 전통음식,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부스들로 꾸며 졌고, 외국인 K-Pop 노래자랑, 경품추첨, 특별행사로 알레그리아 합창단 공연을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 컬쳐부스에서 사진전 관람
▲ 마인드부스에서 게임중인 외국인들
▲ 전통놀이 '제기차기'
▲ 한국전통 피자, 부추전을 시식하는 외국인

“한국 전통 피자라고 하는 부침개를 처음 먹어봤는데 너무 고소했어요. 함께 있는 수정과도 달콤하고 맛있었습니다.”

▲ 건전댄스를 노래맞추어 따라하는 외국인들
▲ 포토존에서 한복입고 찰칵~

“포토존에서 한복을 입어볼 수 있었는데 너무 예뻤어요. 친정 식구들과 함께 와서 더 즐거웠고 내년에는 신랑도 꼭 같이 오고 싶어요. 그리고 노래자랑에 나가고 싶었는데 내년에는 연습을 많이 해서 꼭 도전해보고 싶어요.” (수온 클라이, 여, 의성군)

▲ 노래자랑을 응원하는 참석자들
▲ 노래자랑 1등 상품을 받고 기뻐하는 수상자

"친구를 따라 추석잔치에 오게 되었어요. 임재범의 ‘여러분’이라는 노래를 불렀는데, 처음 들었을 때 이 노래가 너무 좋아서 한국 친구에게 일부러 배운 노래였어요. 그런데 이렇게 노래자랑까지 나와서 1등까지 하게 될 줄 몰랐습니다. 자전거도 받고 너무 기쁩니다.!“ (엘멀 라이육, 남, 대구 중리동)

▲ IYF대구경북지부 김진성 대표고문

IYF 대구경북지부 김진성 대표고문은 “고향을 떠나 낯선 땅에 산다는 것이 쉽지 않은데, 추석을 맞이해서 IYF가 가지고 있는 아름다운 음악공연과 마음에 힘을 줄 수 있는 마인드 강연을 전해주고 싶었습니다. 이번 만남이 이어져 IYF 안에 있는 행복과 사랑이 여러분 마음에도 흘러가 행복한 한국 생활을 보내게 되길 바랍니다.”라고 짧은 메시지를 전했다.

▲ 알레그리아 합창단원들의 K-Pop 무대

“헬렌과 짐이 초청해서 가족과 친구와 함께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합창단의 공연들이 너무 좋았구요. 특히 Amazing Grace 는 정말 훌륭했습니다. 그리고 김진성 대표고문님의 마인드 강연을 들으면서 우리의 미래가 되는 어린 학생들에게 많은 관심을 가지고 하시는 일들에 대해서 아주 감동스러웠습니다.” (테이즈, 여, 왜관)

▲ 알레그리아 합창단의 합창

 

이번 ‘외국인을 위한 추석잔치’는 100여명의 외국인근로자 및 다문화 가정들이 참석해 한국문화를 체험하고 고향의 향수를 달래는 따뜻한 시간이 되었다.

 

명절은 끝났지만, 해마다 이어질 추석잔치나, 앞으로 있을 IYF 활동에 외국인들이 소망을 얻고 마음이 밝아져 행복한 삶을 살게 되길 기대 해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